< 5월 4주차 > 🚗안녕하세요 무버스입니다🚘 5월 넷째 주, 글로벌 모빌리티 소식들을 확인해보세요! 배터리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NO! 사진=BMW Closed recycling loops(폐쇄적 재활용 루프) 구축 BMW 그룹은 기후 중립을 달성하고 폐쇄적인 재활용 루프에서 2차 물질의 사용을 대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BMW Brilliance Automotive Joint Venture(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 합작법인, BBA)가 더 이상 전기차에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고전압 배터리의 원료인 니켈, 리튬, 코발트를 재사용할 수 있는 폐쇄루프를 중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배터리가 한번 폐기되면 추적되고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압 배터리 추적 시스템을 확립해야 하는데요. BMW 그룹은 이를 위해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쳐 배터리의 원활한 추적성을 가능하게 하는 코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BBA에서는 일단 반품된 배터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 후, 재사용 또는 지역 재활용 업체와 협력하여 폐기된 배터리를 해체하고 배터리 셀에서 니켈, 리튬 및 코발트를 회수하는 구조를 확립하였습니다. 이미 BMW그룹은 2020년부터 중국 BBA 공장의 지게차에 잔존 용량이 높은 폐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결국 BMW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2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을 통해 BMW가 목표하는 대로 2030년 전체 매출의 50%를 전기차가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충전소의 끝없는 진화 사진=TESLA 전기차 충전하고 영화보는 새로운 공간의 등장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2018년 언급한 바 있는 계획이 실제 윤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기차 급속충선소인 테슬라 슈퍼차저와 식당을 합친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LA에 200명 이상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2층짜리 식당과 드라이브인 영화관을 부대시설로, 슈퍼차저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외식업 추진을 위해 관련 상표를 출원하였는데요. 출원한 상표는 레스토랑 서비스와 셀트, 테이크아웃 레스토랑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F&B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이 외식업과 멀티플렉스 사업, 나아가 다양한 문화 시설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자동차 충전을 기반으로 영화, F&B 등 다양한 생활문화 영역으로 진출하는 테슬라의 행보를 주목해 볼까요? 부품 회사의 모빌리티 혁신 사진=CISION 무선으로 연결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출시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Marelli (마렐리)가 무선 분산 배터리 관리 시스템 (wBMS)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전기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인 전기자동차 플랫폼에 활용될 수 있어 유용합니다. wBMS 기술을 활용할 경우, 배선 하네스를 90% 줄이는 것이 가능하고, 배터리 셀 구성 및 설치를 단순화 시켜줍니다. 이 솔루션은 무게 감소로 인해 차량의 주행 거리를 높여주고, 다양한 사이즈의 배터리 탑재가 가능하여 다양한 사이즈의 전기차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 마렐리는 해당 기술이 대중적으로 상용화되는 기간을 2024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2년 2분기부터 솔루션을 일부 차량에 적용하며, wBMS 기술을 시연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미국 전력 관리 회사 Eaton (이턴)의 배터리 분리 장치 (BDU)는 전기자동차 회로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복잡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배터리 분리 장치를 개발하였습니다. 이처럼 전기차의 효율성은 물론 구조적인 변화와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 등 부품 공급 업체들의 차량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한데요. 이전 수직적 관계로 변화를 따라가던 부품 공급 업체들이 자율주행, 전기 차량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중심이 되며, 기술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수평적인 협력 관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도 파괴적 혁신을 볼 수 있겠죠? 물 흐르듯 진행되는 수소 개발 사진=Reuters 수소 에너지 기업의 글로벌 빅스텝 프랑스의 산업용 가스회사로 유명한 ‘에어리퀴드 (Air Liquide)’가 수소 연료 차량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공급하기 위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액체 수소 생산 및 물류 시설을 열었습니다. 에어리퀴드는 RE100의 연장선에서 자신들의 원하는 비전과 목표점을 달성하는데,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클린모빌리티 시장이 계속 성숙해지는 가운데 공장 구성을 통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신재생 및 저탄소 옵션을 갖춘 다양한 부문에 수소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북부 시설은 하루 30톤의 액체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재생 가능한 전기로 가동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시설은 또한 캘리포니아 저탄소 연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재생 가능한 천연 가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주에 있는 40,000대 이상의 연료 전지 차량에 충분한 수소를 제공할 수 있는데, 에어리퀴드는 향후 미국 수소시장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700명의 계약자와 25명의 정규직 고용을 창출했다고 큰 포부를 밝혔습니다. ESG 경영과 신재생 에너지가 모빌리티의 큰 화두로 떠오른 몇 년 사이, 에너지 기업들도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충전 편의성을 높인 편의점 사진=ELECTRIC AUTONOMY 장보며 충전하면 알맞은 시간 글로벌 편의점 Alimentation Couche-Tard(Circle-K)가 향후 2년간 북미 전역의 200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수백대의 EV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그 첫 번째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Rock hill에 있는 Circle-K 매장에 위치한 프로토타입의 이 충전기는 Rock hill 아울렛은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출퇴근 및 여행지를 감안하여 설치되었으며, EV 트래픽이 증가하는 이 지역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네요. 이로써 Rock hill EV 충전기는 충전기에 연결된 상태에서 편의점을 방문하는 EV 운전자 수와 운전자 이용량을 추적하고 북미에서 미래 EV 충전소를 향후 충전소 설치 의사결정에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ouche-Tard는 차량 연료를 판매하는 2,800개 사이트를 포함하여, 미국에서 가장 큰 독립 편의점 중 하나인데요. 이미 캐나다, 스칸디나비아, 아일랜드, 폴란드, 홍콩 등 26개국에 14,000개 이상의 주유소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4년전 유럽의 성공적인 EV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 경험을 토대로(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의 230개 이상의 Circle K 매장을 포괄하는 1,000개 이상의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 미국으로의 확장사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에서의 가정 및 직장 충전 서비스도 시작하며, 북미에서도 가정용 차량 충전으로 확장 계획도 가지고 있는 Circle-K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될까요? EV 이용량에 따른 부지 선정 기술력에 계속 눈길이 가네요. 창 닫기 전에 잠깐✋🏻 이런 소식도 있었어요! 이번 레터를 흥미롭게 읽으셨다면, 무버스는 이노션 신성장비즈니스본부 모빌리티사업팀에서 주간 단위로 발행하는 모빌리티 산업 동향 뉴스레터입니다. 피드백이나 제보는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 sck@innoce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