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픽 #페르미추정 #독서_챌린지 🍂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데이터리안 혜정입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일교차가 많이 커졌네요. 건강 잘 챙기고 계신가요?
이번 10월 뉴스레터에는 '스픽'과 '알라미'의 데이터 관련 실무 사례부터, 데이터리안의 올해 마지막 세미나와 챌린지 소식까지 준비해 보았습니다.
벌써 2024년이 약 80일밖에 남지 않았더라고요. 남은 한 해를 알차게 보내실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으니, 오늘 뉴스레터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10월은 연휴와 함께 시작하는 달이네요.
이번 주도 즐겁게 보내시고, 저는 11월 첫 번째 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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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로그 | 영어 학습 앱 '스픽'이 옥외 광고로 강남역을 뒤덮은 이야기
2. 세미나 | 데이터 없는 스타트업에서 데이터로 설득하기
3. 블로그 | 데이터 분석 독서 챌린지 회고: 새빨간 거짓말, 통계 (대럴 허프 저)
4. 블로그 | 알라미에서 DAU를 분석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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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학습 앱 '스픽'이 옥외 광고로 강남역을 뒤덮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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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이터 분석가 선미입니다.
오늘은 AI 영어 스피킹 앱 '스픽'의 브랜드 마케터 정두현님이 쓰신 글을 소개합니다.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멋지고 큰 데이터를 가지고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으로 생각하기가 쉬워서, 데이터가 많이 없는 스타트업의 경우 도전조차 안 해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글을 쓴 정두현님처럼 추정을 통해 근거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페르미 추정’ 또는 ‘게스티메이션’이라고도 부릅니다. 근거로 할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논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싶은 분들이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의 원문은 리멤버에 업로드된 ‘옥외 광고로 강남역을 뒤덮은 이야기 - 내부 설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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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강남역에 걸린 스픽 옥외 광고를 보신 적 있나요?
강남역 옥외 광고는 지인들에게서 가장 많은 제보를 받은 지면 중 하나예요. "강남이 완전 스픽으로 도배됐던데?", "대체 얼마 쓴 거야?" 같은 질문이 정말 많았죠. 아무래도 옥외 광고는 흔히들 하는 채널이 아니고, 한다고 해도 이번 저희 사례처럼 한 지역만 포커스에서 하는 경우가 잘 없다 보니 질문을 많이 주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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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광고는 ‘왜 해야 하냐?’부터 설득해야 했어요
영어 교육 업계는 1월이 대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영어 공부를 결심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이 나오거나 프로모션을 할 때 1월에 발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픽도 마찬가지였어요. 제가 맡은 프로젝트 중 하나가 옥외 광고였습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돈을 쓰는데 그걸로 가져올 수 있는 결과가 무엇인지는 설명하기 어려우니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새로운 터치 포인트가 뭔데?", "그걸 만들어내면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들어오는데?", "그중에서 얼마나 구매로 전환되는데?"라고 물어보면 할 대답이 없었어요. 숫자가 없으니 금방 힘이 빠졌던 거죠.
옥외 광고의 목적부터 명확하게 정의했어요
결국 숫자로 증명해 내야 했어요. 몇 번의 회의와 야근과 머리 싸맴을 거치다, "다시 상위 전략부터 짜보자"라는 더 막막한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일단 이번 옥외 광고의 목적은 '인지도 증진(awareness)'이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저희가 찾은 답은 단순했습니다. '빈도'를 높이는 거예요. 더 많이 보여주는 거죠. 그렇다고 커버하는 지역과 지면을 막 늘리기에는 자원이 부족하니, "한 지역만 패는" 방법을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신기하게도, 이렇게 하나 둘씩 좁혀가면서 보니 옥외 광고의 숫자적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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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에서는 이 옥외 광고의 숫자적 근거를 어떻게 찾았을까요? 아래 블로그 글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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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이터 분석가 혜정입니다. 스픽의 옥외 광고 이야기 어떠셨나요?
저는 데이터 분석가다 보니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익숙한데요. 두현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데이터를 없는 환경에서도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지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데이터리안의 10월 세미나에서는 스픽의 브랜드 마케터 정두현님, 데이터리안의 데이터 분석가 윤선미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입니다. 내 업무에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어 고민 중이시라면 이번 세미나에서 꿀팁을 얻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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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10월 세미나를 추천합니다
- 스픽의 ‘강남역 옥외 광고’, ‘천하제일 변명대회’ 브랜드 마케팅 비하인드가 궁금한 분
- 팀장님에게 기획안을 한 번에 컨펌받고 싶은 실무자
- 감에 의존한 의사결정 말고 논리적인 근거가 있는 의사결정을 하고 싶은 직장인
- 데이터 분석 실무 사례를 듣고 싶은 누구나
10월 세미나는 이렇게 진행돼요
🗓️ 일정: 10/15(화) 저녁 7시 ~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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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께 지금까지 들어온 질문을 공개해요
라이브 세미나를 신청하고 질문을 남겨보세요. 일부를 선정하여 답변을 드립니다.
- Q. 데이터를 보고 의사 결정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 Q. 설득을 하려면 '데이터'가 필요한데,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 Q. 설득을 위해 데이터를 보여줄 때 어떤 데이터부터 보여줘야 가장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요?
- Q. 데이터로 의사 결정하는 문화가 계속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부 강연 다시보기를 제공해요
이번 라이브 세미나를 신청한 분께는 1부 강연 다시보기를 제공합니다. 세미나 다음 날 오전에 이메일, 문자로 안내해 드릴게요. 라이브 세미나는 정가 대비 70% 할인된 로그인 전용 특별 할인가, 1만 원에 신청하실 수 있어요. 📍연사 Q&A와 2부 패널토크는 Live-only 세션으로, 다시보기가 제공되지 않아요. Live-only 세션에서는 라이브 참여자들만 들을 수 있는 더 실무적이고 최신 정보에 관해 얘기합니다. 내용이 궁금하다면 세미나 당일, 놓치지 말고 참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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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세미나에 관심 있을 것 같은 동료, 친구, 지인이 있다면, 세미나 소식을 공유해 주세요.
10월 15일 화요일 저녁 7시, 줌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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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챌린지 3기 회고 : 새빨간 거짓말, 통계 (대럴 허프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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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이터 분석가 보민입니다.
데이터 분석 실력을 넥스트 레벨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독서 챌린지, ‘데이터넥스트레벨챌린지’ 3기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3기에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분석가, 시각화 엔지니어, 기획자,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를 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 현업 데이터 분석가의 추천 도서를 읽어보았습니다. ‘데이터넥스트레벨챌린지’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1기 『데이터 문해력』 회고 글과 2기 『컨버티드』 회고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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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챌린지 도서, 『새빨간 거짓말, 통계』
저자는 실생활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통계와 데이터 시각화 예시들을 통해, 데이터와 통계가 어떻게 오남용될 수 있는지 다각도에서 보여줍니다. 분석 보고서를 만들긴 했는데 수치를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는지 헷갈리는 실무자분들, 딱딱하고 어려운 통계 강의 말고 쉽고 재밌는 예시들로 통계적인 지식을 쌓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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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상관관계, 경향, 그래프 등등은 항상 눈에 나타나는 그대로가 아니다. 눈으로 보는 그 이상의 뜻이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또 어쩌면 별다른 뜻이 없을 수도 있다.
이 책은 통계를 써서 어떻게 사람을 속일 수 있는지에 관한 입문서와 같다. 어쩌면 사기꾼을 위한 사전과도 흡사하다. (중략) 도둑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트릭이기는 하지만 정직한 일반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한 안내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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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레벨 챌린저들의 인사이트 엿보기
🧑💻 시각화 엔지니어
- "통계의 올바른 이해는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통계 분석 리포트 제작이 필요한 사람들 모두에게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에서도 엉터리 통계 자료나 조사 데이터를 그대로 인용하여 부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데이터와 통계의 진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알맞은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 장에서 도서를 마무리하며, 그런 질 나쁜 통계를 바로잡고 통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행동 방안까지 '다섯 가지 열쇠'로 알려주었으니, 그 열쇠들에 대해서만 잘 견지하면 통계 자체를 불신하는 문제까지는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데이터 분석가
- "데이터를 읽고 활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만들고 보여주는 사람들에게도 저자가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급하게 시각화하거나, 분석 자료를 공유할 때면 ‘Y축의 눈금을 0으로 맞춰야 한다’든지, 하는 부분을 놓칠 때도 있고요."
- "그런데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제공하는 사람은 누군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 또 도움을 줘야 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데이터를 내 입맛에 맞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정확하게 제공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데이터를 보고 분석하는 사람으로서 옳으면 옳다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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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분석가, 기획자, 마케터 등 더 많은 챌린저들의 인사이트를 아래 블로그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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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챌린지는 11월에 돌아옵니다! 데이터 분석 도서의 바이블, 스테디셀러 ‘그로스 해킹’을 읽어볼 텐데요. 4기는 회고 모임을 대신해 '그로스 해킹'의 저자 양승화님과의 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1월 챌린지에 관심이 있다면, 데이터리안 오픈 채팅방으로 들어와 주세요. 챌린지 오픈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해드릴게요💬
* 링크 클릭 후, 메인 화면에 적혀있는 입장 코드를 꼭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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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의 마지막 콘텐츠로, '그로스 해킹'의 저자 양승화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어떤 서비스에서는 잦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습관' 그 자체가 서비스의 자산입니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서비스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양승화님이 일하시는 '알라미'도 이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이런 서비스들은 눈치가 빨라야 합니다. 초기 이탈을 빠르게 캐치해서 사용자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떠나는 것 같아보이면 얼른 붙잡아야 하거든요. DAU 지표를 중요하게 분석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 합니다. 알라미에서는 DAU 지표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이번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 이 글의 원문은 양승화님의 블로그에 업로드 된 “알라미에서 DAU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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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DAU 차트는 안녕하십니까?
많은 서비스가 Active User를 서비스 주요 지표로 정의하고, 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총 인스톨'이나 '회원 수'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축적되는 누적 지표들은 허무 지표(Vanity metric)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지만, 'DAU'나 'MAU' 등의 유저 활동성 지표는 서비스 성장을 잘 보여주는 지표로 인정받으며 IR이나 PR에서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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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별 활동 유저 수를 모니터링 하는 건 좋지만, 이 차트를 본다고 해서 "Active User를 늘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지?" 혹은 "우리가 Active User를 늘리기 위한 활동들을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이 차트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의사결정도 거의 없고요. Active User 수 자체는 전형적인 후행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서비스가 Active User에 영향을 줄 것 같은 선행지표를 함께 챙깁니다. 대표적으로는 가입자 수 (혹은 인스톨 수)와 리텐션(혹은 재방문율) 정도가 될 텐데요. 가입자가 많고 + 꾸준히 사용하는 유저 비율이 높아서 이탈하는 유저가 적다면 Active User는 많아질 테니, 선행지표로 유입과 재방문 지표를 보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이것으로 충분할까요?
다양하고 입체적인 유저의 활동 패턴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DAU나 Retention 차트에서, 유저의 행동은 굉장히 평면적으로 표시됩니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에서 마주하는 유저의 활동 패턴은 굉장히 다양하고 입체적입니다.
- 가입했다
- 가입하자마자 이탈했다
- 꾸준히 잘 쓴다
- 핵심 사용자라고 할 수 있다
- 이탈하기 직전이다
- 일정기간 잘 쓰다가 이탈했다
-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왔다
- ...
언어 학습 서비스로 잘 알려진 '듀오링고'는 DAU라는 탑라인 지표를 서비스에 의미 있는 여러 유저 세그먼트로 쪼개서 분석하는 Growth Model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실제 이런 방식으로 활동성 지표를 쪼개서 살펴보면 단순히 Active User 숫자를 모니터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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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미도 듀오링고와 유사한 방식으로 Active User 지표를 다양한 Segment로 나누고, 각 Segment 사이의 전환 추이를 기간별로 쪼개서 Active User를 분석하고 있다고 해요. 더 자세한 알라미 사례는 아래 블로그 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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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님! 데이터리안 콘텐츠와 함께 데이터 분석 능력을 업그레이드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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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리안
데이터 분석, 데이터리안과 시작하세요
contact@dataria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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