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블#14] 🍎맛 좋은 간식과 📰사회적 이슈를 넘나드는 이야기의 장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이 모인 소셜클럽 '마케터블',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격주로 발행합니다.

주관적이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2주에 한 번, 목요일 아침에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9월 5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What's baking, 마켓-테이블 소식을 가져왔어요! 에디터는 💙파랑, 🚵산, 👯정반전 입니다.

[우리니까 만들었지!]

힘든 시대이지만 MZ세대 우리는 잘 살아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소비자이자 시민으로서 1인분의 영향력을 잘 알고 실천하는 세대라는 생각이 들어요. MZ세대가 직접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가 눈에 띄는 요즘, 파랑이 pick 한 4가지 서비스를 소개할게요. 기존에 다뤄지지 않던 문제점을 먼저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제 정의와 해결 방식도 한 발 나아간 접근을 제안해서 좋았고요. 불편한 점이 있다면 주도적으로 함께 해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 나의 자랑이어라~

by. 💙파랑

1. 뉴웨이즈

뉴웨이즈는 스타와 팬덤의 건강한 ‘돌봄 관계’를 선거판에 도입, 젊치인(정치 신인)과 캐스팅 매니저(능동적 유권자)라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설계한 서비스에요. ‘동료에게 잘 배웠다’고 말하는 뉴웨이즈 대표는 스타트업의 문법으로 쾌적한 정치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2. 딱따구리

성평등 그림책 큐레이션 서비스인 ‘우따따’를 제공하는 회사 ‘딱따구리’도 소개하고 싶은 서비스 입니다. 딱따구리가 단단한 부리로 나무에 구멍을 내는 것처럼, 사회의 견고한 성 고정관념을 뚫어 아이들이 ‘나다움’을 잃지 않고 자라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이 눈에 띄네요.

3. 트레쉬 버스터즈

‘축제, 행사, 영화관, 야구장, 심지어 장례식까지 일회용품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출동해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친환경이 화두인 요즘 사용한 용기를 수거해 세척 과정을 거친 뒤 또 다른 장소에 제공하며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어요.

4. 닷페이스

“우리에겐 새로운 상식이 필요하다”는 모토를 내세운 닷페이스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온라인 미디어 입니다. 닷페이스의 ‘닷(dot)’은 변화가 필요한 지점을 뜻하고, ‘페이스(face)’는 우리가 마주해야 할 장면이나 새로운 기준이 될 사람의 얼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익숙한 ‘대화’와 ‘직썰’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 참고할 만한 기사들

“롤모델 없음... 청년이 온다, 청년의 정치가 온다” 뉴웨이즈

성평등 그림책 소개하는 '우따따'를 아시나요?

신박한 쓰레기 사냥꾼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

‘없던 길도 만든’ 닷페이스의 콘텐츠 액티비즘

Q)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는 서비스를 소개해 주세요!

👯정반전 '하이머스타드' 생각이 났어요. 한국 문화는 다양성이 부족한데, 이 유튜브 채널에서는 입양 가족, 발달장애 친구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거든요.

🌹복희 뉴웨이즈의 메시지는 어떻게 저렇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흑백과 타이포그래피 위주인데 하고 싶은 말이 아주 잘 드러나서 스터디 해 보고 싶어요.

🍤멘보샤 뉴닉이 떠올라요!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뉴닉이 잘 소화해준 뉴스레터 덕분에 세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피커 ODG 와 씨리얼 채널도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잘 풀어내고 있어요. 사회적 문제들에 개입할 수 있는 유투브 콘텐츠들의 등장이 시대적 흐름이 되었네요!

[토스가 채용 브랜딩 하는 방법]

토스에서 디자인 컨퍼런스 'simplicity 21'를 진행했습니다. 이전에 개발자 컨퍼런스와 다큐도 선보였던 만큼, 관심이 생겨서 챙겨봤어요. 토스가 직무별 컨퍼런스, 다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는 '채용 브랜딩'에 진심이어서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 컨퍼런스 영상을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짤막하게 어떤 점이 좋았는 지, 채용 브랜딩에 힘을 쏟는 회사들은 어디가 있는 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by 🚵‍♀산

토스 디자인 컨퍼런스, 어땠을까?

토스의 문화와 업무 태도를 엿볼 수 있었어요. 채용 브랜딩의 일환으로, 디자이너와 UX 라이터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든 하고자 한다면 팀원들과 함께, 오너십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더라고요. 본인이 근거를 가지고 새로운 업무를 추진할 수 있고, 도움을 요청하면 타 직무의 팀원들이 긍정적으로 협업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담당자가 오너십을 가진다는 점도 토스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요.

반면, 모든 인터뷰가 '프로젝트를 단기간에 진행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아쉬웠어요. 단기 업무 양이 굉장히 많다는 의미잖아요. 토스에서 원하는 인재인 '업무 양과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임하는 사람'을 뽑기 위해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것 같아요.

채용 브랜딩 꼭 필요할까?

기업 이미지를 알리고 좋은 지원자들을 확보하려는 목적의 채용 브랜딩 & 마케팅에 대해 마케터블 멤버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채용 브랜딩을 잘 하면 지원자가 늘어나겠지만 실제 면접 및 입사 과정의 경험이 브랜딩 했던 내용과 다르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아닐까 생각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내실있게 HR 제도를 강화해야 하겠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제품 판매를 위한 일반적인 마케팅보다, 훨씬 어렵고 중요할 것 같네요!

Q) 채용 브랜딩이 기억 남는 회사가 있나요?

🍤멘보샤 채용 브랜딩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토스인 것 같아요. 마이리얼트립도 인사팀 대신 다른 명칭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을 본 기억이 있어요.

👯정반전 에이블리, 직방, 배민이요. 세심하게 피드백 메일을 써 준 곳, 브랜드의 장점을 굉장히 자세히 & 자부심 가지고 설명해 준 곳, 문구 세트 등 굿즈를 준 곳 등 진심을 표현한 기업들이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어요.

🦸‍♀️성길동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 어떤 질문 & 어떤 정보를 요구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베러웍스도 채용에 대해 설명해 주는 영상과 인터뷰를 공개해줘서 좋았어요.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채용까지 팬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으니까요.

[재택근무 때 쟁여두는 간식 #장보기하울]

화/목요일에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마켓컬리와 헬로네이쳐에서 매주 두 번 이상 장을 보게 됩니다. 최근에 한의원에서 체질 검사 이후에 밀가루를 끊게 되어서 대체할 수 있는 쌀빵과 떡을 사놓고, 재택근무하면서 간식으로 먹고 있어요. 여러분이 재택근무할 때 간식으로 꼭 쟁여두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by 👯정반전

🍞마케터블이 추천하는 재택근무 간식

1. 간식도 K-간식

👯정반전 떡은 개별 포장되어 있는 게 편해요. 한 번 녹이면 다시 냉동도 안 되고 딱딱해져서요. 떡은 마켓컬리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요. 떡편 리얼 고구마 떡이 부드럽고 진짜 맛나요! 떡미당 밥알쑥인절미떡도 담백하고 인절미 가루 찍어 먹으면 달콤해요!

🚵‍♀산 백년화편 밥알찹쌀떡을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주문했어요. 쑥떡과 팥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집으로 주문해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2. 요즘 HIP한 간식

🍤멘보샤 마켓컬리에서 그릭요거트를 종류 별로 주문해서 먹고 있어요.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도넛 처럼 인스타에서 HIP한 간식은 꼭 한 번씩 도전하고 싶어요.

👀눈사람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약과가 유행인데요. 그 중에서도 명인이 만든 약과인 김규흔약과를 먹어요. 조금 더 기름지고 바삭한 약과라서 자주 사게 됩니다.

3. 다이어트는 365일!

💙파랑 채우닭가슴살을 동생에게 추천받아서 먹고 있어요. 실온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냉장고를 차지하지 않아서 좋아요. 특유의 비린내나 가공된 맛이 나지 않아서 재 구매 예정이에요.

🦸‍♀️성길동 다이어트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제품들은 꼭 사고 있어요. 아임닭에서 파는 닭가슴살 볶음밥으로 5kg을 뺐다고 해서 바로 샀어요. 인스타보다는 유튜브를 보고 구매하는 편이에요.

🚵‍♀산 다이어트 식단을 위해 단백질 쉐이크를 사는데, 맛없는 단백질 쉐이크는 못 먹겠더라고요. 쿠캣 띵커바디 단백질 쉐이크는 맛이 좋아서 자주 구매해요.

4. 건강한 빵 리스트

🌹복희 건강 때문에 더브레드블루 호밀빵을 먹고 있는데요. 마켓컬리에서는 통으로 배달 오면 잘라서 보관하기에 번거로웠거든요. 비마트에서는 썰려진 채로 배달이 되어서 바로 냉동이 가능하더라고요. 세심하게 접근하는 비마트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반전 요즘 밀가루를 못 먹어서 대체재로 쌀빵을 찾고 있어요! 오베이글 쌀 베이글, 블랑제리코팡 쌀 바게트나, 제로베이커리에서 아몬드 가루로 만든 빵을 먹고 있습니다.

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파랑 마케터는 아니지만 '내돈왜산'에는 진심입니다

🚵‍♀산 스타트업에서 1인분을 해 내려고 애쓰고 있어요

👯정반전 뻔한 건 싫어서 반전 메시지를 찾는 브랜드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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