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된 2024 새해 행사들, 100만 인파는 어디서 무엇을 했을까요?
  • 오늘의 TALK : 전국 100만 인파가 찾은 해돋이 행사? 2024 신년 행사 이모저모 🌅
  • 플러스 TALK : 2024 행사 트렌드 설문 조사 참여 안내 (+이벤트💌)
2024 신년 행사 이모저모 🌅❄️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 연초 연달아 있던 연휴 동안, $%name%$님은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보내셨나요? 국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신년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코로나 이후 약 4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도 많았던, 기념비적인 순간인 만큼 새해맞이 행사 이슈들을 테마별로 모아봤습니다. 전국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새해맞이 행사들, 어떠 공통점이 있었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행사 트렌드를 눈여겨봐야 할까요? 이번 글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익산 백제왕궁 해돋이 @전북중앙
#100만 인파 속 
최우선으로 챙긴 '안전'
새해맞이 행사들이 대부분 재개되면서, 전국 각지 해돋이 행사에 총 10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해요. 이런 역대급 인파에 대비하여 대부분의 행사들은 '안전'을 최우선에 뒀습니다. 덕분에 큰 인명 사고 없이 비교적 안전한 새해를 맞이했는데요. 특히 지자체 곳곳에서 총동원한 드론, 안전 관리 인력이 돋보였어요. 
꼭두새벽부터 6천 명 넘게 모였어요 🌄
서울 광진구의 아차산은 비교적 오르기 쉽고 탁 트인 한강 전경을 볼 수 있어 매년 사랑받는 서울의 일출 명소인데요. 1월 1일, 새벽 6시부터 인파가 몰린 탓에 결국 입산객을 제한했습니다. 저도 현장에 대기 중이었는데 6,000명 입산 정원에 들지 못해 오르지 못했습니다. 아쉬워하는 시민과 경찰 사이에 다소 실랑이가 있었지만, 안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였습니다. 


인파 안전을 위해 드론도 출동👷🏻
국내 대표 일출 명소, 4년 만에 재개된 포항 호미곶 행사도 안전을 최우선에 뒀습니다. 떡국 먹기 행사 대신 떡국 밀키트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인파 안전 관리 경찰차를 배치,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 지역을 파악하고 관리했습니다. 약 15만 명의 인파가 모인 또 다른 일출 명소, 울산의 간절곶은 셔틀과 귀가를 위한 버스 115대를 동원, 버스의 각 노선 구분이 용이하도록 식별 팔찌를 배부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어요.


🤖 제야의 종소리 인파 관리하는 AI
새해 자정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서울의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도 약 5만 명이 모였습니다. 이에 서울시와 종로구는 직원과 안전 관리 요원, 경찰 등 총 3,400명을 현장에 투입했어요. 행사장도 23개 구역으로 나누고 울타리를 둘러 인파를 분산시켰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인파의 밀집도를 분석·계산하는 AI 인파 관리 시스템을 활용했습니다.
#드론쇼·미디어파사드
도심 곳곳의 이색 카운트다운
올해에도 세계 각지에서 화려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드론 쇼와 불꽃놀이를 함께 선보인 영국 런던 템스 강 불꽃놀이와, 오색 종이를 흩날린 미국 뉴욕의 ball drop 카운트다운이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는데요. 국내 곳곳에서도 다양한 카운트다운 쇼가 열렸습니다. 불꽃놀이뿐 아니라 드론, 미디어 파사드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어요. 100만 명의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카운트다운 쇼, 우리도 곧 만들 수 있을까요? 
2,000대 드론쇼, 거듭된 통신 장애 💭
카운트다운을 보기 위해 8만 명의 엄청난 인파가 몰린 부산의 광안리. 올해는 무려 2,000대의 드론 쇼를 예고해 기대를 샀는데요. 추위 속 몇 시간의 기다림이 무색하게, 자정이 30분이나 지난 12시 30분경에 돌연 취소되었습니다. 하루 지난 1일 오후 7시에 쇼를 재진행했지만, 이마저도 통신 장애로 20분이 지연되었습니다. 부산 시는 거듭된 통신 장애가 과도한 와이파이 접속량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변의 식당 및 공공 와이파이 등에 인파들의 접속량이 몰리며, 이와 동일한 주파수(5.8㎓)의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드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중이에요. 다만 작년 광안리 카운트다운 행사에서도 드론 추락으로 인한 관람객 부상 사고가 있었던 터라,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원인 및 책임 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울산 간절곶에서도 1,000대 드론을 동원한 카운트다운 쇼를 진행했는데요. 다행히 차질 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 신구조합, 미디어파사드와 불꽃놀이
서울 시 곳곳의 미디어 파사드 카운트다운의 주인공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인데요. '서울라이트 행사'가 열린 DDP는 12월 31일, 단 하루 동안 작 년 일일 최다 방문객인 7만 5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자정이 되자 DDP의 222m 파사드(건물의 정면부)에 화려한 미디어가 송출, 그 위로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그 외 경복궁 광화문의 월대, 잠실 롯데타워에서도 파사드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카운트다운이 진행됐습니다. 세종대로에는 약 12m 지름의 '자정의 태양'이 떠올랐는데요. 15m 상공에 띄워 새로운 해를 형상화한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큰 임팩트를 느끼지 못했다는 아쉬운 반응이 많았습니다. 
DDP 사운드인터렉션 공연 @서울디자인재단
#얼음 없는 얼음 축제? 
울상인 신년 행사들
약 100만 명이 찾는 대표적 겨울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가 지난주 개막했습니다. 지난 주말 양 일 동안에만 벌써 18만 명이 찾아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처럼 성행 중인 행사가 있는 반면,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진 지역 축제들도 있습니다. 겨울 축제의 현장에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상 기후로 줄취소되는 행사들 🎣
최근 몇 년간 높아진 평균 기온 탓에, 강원도의 주요 겨울 축제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연 간 20만 명이 찾는 인제 빙어 축제는 올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예년보다 3배 증가한 강수량으로 댐 수위가 높아져 행사장 조성이 불가한 까닭입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홍천강 꽁꽁 축제는 얼음이 얇아져 낚시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 낚시터를 만들었지만, 인원 제한으로 인해 둘째 날 모인 2만 7천 명의 관광객 대부분이 낚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어류도 고통을 느껴요 🐟 산천어 축제 시위 
지난 6일, 약 39개의 시민 단체가 화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에서 산천어가 오락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을 중단하자는 취지에서 였어요. 사실 산천어의 고향은 화천이 아니라 전국 각지의 양식장입니다. 매년 약 60만 마리의 산천어가 맨손 잡기, 얼음낚시 등의 축제 프로그램에 쓰이기 위해 인공으로 번식된 후 화천의 축제장에서 쓰이고 있죠. 시위 단체는 산천어 축제가 토종 생태계 및 강과 바다의 황폐화에 일조한다고 주장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되는 행사라는 점에서는 지속되어야 하겠지만, 좀 더 윤리적이고 생태적인 행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체의 의견입니다.


지속 가능한 행사 문화를 위해 🌎
기후 위기와 생명 복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요즘, 많은 지자체 행사들이 지속 가능한 행사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정읍시는 최근 '소싸움 대회' 폐지 선언을 했는데요. 동물 복지를 중시하는 시대 흐름을 고려한 결정에서 였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주의 대표 축제, '들불축제'도 앞으로는 불놓기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최근 제주 시는 오름 훼손, 생태계 파괴, 그리고 탄소 배출을 늘리는 축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들불 축제를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산천어축제 시위 현장 @환경일보
 🎁 플러스 TALK  
$%name%$님, 작년에 행사 개최하셨나요? 올해도 이벤터스는 2024 행사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할 예정이에요. 진행한 행사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신다면, 리포트 발행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들려주시는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유용한 리포트 콘텐츠로 돌아올게요. 응답자 전원에게는 2024 행사 리포트를 가장 빠르게 보내드립니다. 추첨을 통해 100분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도 드려요! 

오늘의 톡도 잘 보셨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항상 여러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요. 오늘의 톡은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요즘 관심 있는 주제나, 더 다뤄봤으면 좋을 법한 이야기들도 너무 좋아요. 꼭 답장 드릴게요!

행사 기획자의 TALK을 보내는 사람들의 인사
🐤 짱짱 : 다들 새해 첫 곡으로 어떤 노래를 들으셨나요? 한 해의 첫 곡을 골라 듣는 게 요즘 세대(?)의 새해맞이 트렌드라고 해요. 제 주변에서도 각자 첫 곡으로 무슨 노래를 들었는지 단톡방과 SNS에 인증샷 공유가 활발했는데요. 뒤늦게 안 저는 인증샷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의식이라고 생각했어요. 주식 시장에서는 1월 첫 5 영업일, 혹은 1월 한 달이 그 해 주식 시장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도 1월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한 해의 성과에 좋은 영향이 가지 않을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1월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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