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리별 프로젝트>

▲ (좌) 영화 <트랜스포머>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 (우) 영화 <허니 보이> 포스터, 출처: 다음영화

난 아빠가 아빠답게 행동하기를 평생 기다렸어요 🎬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샤이아 라보프는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려 이미지가 추락했는데요. 2017년에는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을 일으킨 것이 발단이 되어 법원의 명령으로 재활원에 입소하기까지 해요. 재활원에 들어간 샤이아 라보프는 치료를 받던 중 자신이 PTSD*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리고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았던 상처에 대해 각본을 쓰는데, 그 작품이 바로 영화 <허니 보이>예요. 특히나 샤이아 라보프가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줬던 아버지 역을 직접 연기해서 화제가 됐다고.


*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사람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할 수 있는 정신 신체 증상들로 이루어진 증후군

▲ 영화 <허니 보이> 스틸,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허니 보이>는 12살의 아역 배우 오티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오티스는 길거리에만 나가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제법 잘 나가는 스타예요. 그런데 그의 매니저를 자처하는 그의 아버지 제임스는 아들에게 적절한 양육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하죠. 제임스는 오티스에게 수시로 손찌검을 하고, 심지어 오티스가 자신의 말을 잘 들으면 담배를 주기도 해요. 자신에게 정서적, 물리적 학대를 가하는 아버지이지만, 오티스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는 제임스뿐이에요. 그래서 오티스는 제임스가 아버지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사랑과 애정을 갈구하죠.


시간이 지나 22살의 오티스는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했지만, 방탕한 삶을 살다가 음주운전으로 큰 사고를 일으키게 되고, 곧바로 재활원으로 보내져요. 그는 재활 치료를 받으며 자신이 PTSD를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외면하고 싶었던 과거의 트라우마 앞에 마주 선다고.

👻: 과거의 트라우마를 회피하지 않고 맞서는 오티스가 대견해령! 오티스처럼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는 인물에 대한 연극이 있다고 하는데령?

▲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 연습 사진, 극단 제공

반짝반짝 유리별 🌟


주인공 요한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에요. 어머니에 대한 불신과 동생 바울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은 어릴 때부터 요한을 괴롭혔죠. 그래서인지, 지금의 요한은 약과 술에 찌들어 순간적인 자극에 취해 있어요. 요한의 여자친구 주미는 본인에게 닥친 불행에도 불구하고 요한의 곁에 있어주는데요. 이처럼 요한을 격려해주는 존재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요한은 그들의 격려를 알아차리지 못하죠.


요한은 동생 바울에게 행복을 저장하라고 무심코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몇 년 후 요한이 바울과 다시 만났을 때, 바울은 수많은 유리병에 작고 소소한 행복을 담아 그것을 유리별이라고 부르고 있었어요. 요한은 바울이 모아 놓은 행복한 기억들을 보며 소소하지만 행복으로 가득 찬, 그렇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삶의 자극들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전율을 맛보게 되죠. 동시에 요한은 바울에게 받은 유리별을 통해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그러나 직면해야만 하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고.

👻: 요한이 마주했던 과거는 어떤 것이었을지, 그리고 요한은 트라우마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령!

▲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 연습 사진, 극단 제공

환상과 현실 그 어딘가 💫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는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면서도 충돌하도록 쓰여졌다고 해요. 환각을 보는 요한의 흐릿하면서도 불확실한 시선처럼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들과 내레이터의 경계가 모호할 수 밖에 없는데요.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는 4명의 배우가 120분 동안 꾸미는 연극으로, 캐릭터와 내레이터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전환돼요. 심지어 행복, 불행, 외로움, 충만감, 기쁨, 슬픔과 같은 상반되는 감정이 혼재되며 감정선이 강조된다고 하는데요. 연극은 관객들이 <유리별 프로젝트>를 본 후, 유한한 삶이기에 누릴 수 있는 소중한 행복의 가치를 찾기 바란다고.

👻: 유령이 플로터의 유리별은 무엇인가령? 


[공연 정보]
✔ 날짜: 5/4(목) ~ 5/14(일)
          *월요일 공연 없음
✔ 시간: 평일 20시 / 주말 16시
✔ 장소: 여행자극장
✔ 러닝타임: 120분

[무료 초대권 이벤트]
✔ 신청기간: 4/17(월) ~ 4/25(화)
✔ 초대권 적용 회차: 5/4(목) ~ 5/10(수)
✔ 초대권 증정: 총 5팀 (1인 2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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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 연습 사진, 극단 제공

👻: 극단 <우주고래> 팀은 어떻게 모이고 시작하게 되셨나요?


🗣: 정식 출범은 2020년입니다. 제가 2019년 영국에서의 활동을 잠시 접고 한국에 들어올 때 만들었습니다. 당시 연극적인 실험을 위해 워크샵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었는데, 그렇다 보니 저를 포함해 실험 정신이 투철한 멤버들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연극을 준비할 때 우선시하는 가치나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으신가요?


🗣: 이야기 속의 세계가 실제보다 더 사실적이고 본질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연을 만들고자 합니다. 가짜에 타협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 향후 계획과 가지고 계신 목표가 궁금합니다!


🗣: 유리별 프로젝트 part 2가 있습니다. 물론 part 1만 봐도 충분히 즐거운 이야기라 생각하지만, part 2까지 봐야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part1과 2를 한 번에 공연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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