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2022.11.18 | 531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처음 인사드립니다! 매일경제 디지털테크부에서 한국의 테크기업들을 취재하는 황순민 기자입니다. 이렇게 미라클레터를 통해 인사드려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


그동안 미라클레터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자주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미라클러님들께서 남겨주셨다고 전해들었는데요. 앞으로 저는 한달에 한번 우리나라 테크기업과 스타트업, 테크이슈에 대한 글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에디션
  1. 스타트업에 찾아온 겨울의 시간
  2. 태풍을 이겨내면 거인이 될 수 있다. 
프롬프트 : winter, snow storm, companies, vincent van gogh style. <달리2/오픈AI>

스타트업에 찾아온 '겨울의 시간'

한국 스타트업씬에도 혹독한 '겨울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작년만 해도 뭉칫돈이 몰렸던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최근 급격히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연준의 급속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美 테크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들이 섬뜩한 경고를 내놓을 때만 해도 한국은 아직 온기가 남아있었습니다. '한국은 아직 벤처투자자들의 자금이 많다', '한국은 밸류에이션 버블이 크지 않다'라는 의견도 있었죠. 하지만 약 3개월의 시차를 투고 국내 스타트업 업계로 옮겨 붙더니 일시적 '투자위축'을 넘어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 스타트업씬에 계신 분들이 지금의 '겨울'에 대해서 더 잘 느끼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미라클레터에서는 '누가 투자를 못 받는 다더라' '어느 회사가 인력을 줄인다'와 같은 스타트업을 '두 번 죽이는' 내용은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내용은 뉴스 검색으로 아실 수 있으니까요.  저는 대신 현실로 다가온 '스타트업 겨울'을 진단하고 대비책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상장기업들의 가치가 떨어지면 비상장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투자받은 6개 중 5개는 올해 못 받아 

최근 매일경제와 스타트업 데이터 전문회사인 더브이씨가 함께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상황을 조사해보았는데요. 지난달 성사된 국내 스타트업 투자 총액은 525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1조 4639억원) 대비 투자 금액은 반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건데요. 특히 투자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7월(3조 853억원)과 비교해보면 순수 투자액이 2조5600억원 줄어든 셈입니다. 틀린 계산이지만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번 설명해드려보겠습니다. 작년 7월에는 100개 스타트업 중 3개가 투자를 받았다면요 올해 10월에는 0.5개만 투자를 받았다는 거죠. 작년에 투자받았던 6개 기업들이 올해로 온다면 그중 1곳만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어째서일까요? 당연히 투자를 집행하는 벤처캐피털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왜 소극적이냐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벤처캐피털에 돈을 대는 유한책임투자자(LP)들이 벤처투자펀드 출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있죠. 예금금리가 연 5% 인 시대에 연 8~10% 수준인 우리나라 벤처투자수익률은 매력적이지가 않거든요. 물론 지금 VC 들이 가지고 있는 돈인 '드라이파우더'는 여전하지만 그 돈이 다 소모되었을 때 이후를 VC들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둘째, 가만히 있어도 스타트업들의 밸류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VC 들은 투자를 미루는 것이 유리한 전략입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식 특히 테크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자동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벤처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비교대상이 되는 코스닥을 볼까요? 요즘은 조금 반등했지만 1년 전에 비해 지수가 30% 정도 내렸는데요. 그만큼 비상장 기업들도 밸류가 낮아졌다고 보면 됩니다.


리드투자자 실종사건!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기 어려워지면서 지난 투자 라운드와 거의 동일한 밸류를 유지하거나 아니면 이를 낮춰서 투자를 받는 경우도 자주 생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투자를 받아서 성장을 이어오던 스타트업들은 갑자기 투자유치 절벽이 찾아오자 당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냉엄한 현실인 것이죠. 


물론 성장이 빠르고 손익분기점이 가까운 스타트업들에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적자인 스타트업들에 대해서 VC 들은 차분히 시간을 두고 검토할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급한 건 투자자들이 아니라 창업가들이니까요. 


그래서 요즘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리드투자자'를 찾는 것이 정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리드투자자는 투자금의 가장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추가적으로 소액 펀드나 유관 기업과 같은 동료 투자자를 모아 최종 투자 액수와 시점을 완성하는 일종의 주관사 역할을 합니다. '총대'를 멘다고 해야 할까요? 지금 스타트업들에게는 이 '리드 투자자'를 찾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한 유명 벤처투자사 대표님의 말씀입니다.


"최근 투자 시장에 매물은 많지만 리드를 맡을 투자자의 씨가 마르고 있다. 확신이 없으니 서로 소위 간만 보는 형국으로, 과거 좋은 기업에는 투자를 비밀에 부치고 혼자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노력했다면 이제는 벤처캐피털 사이에서도 서로 '네가 리드하면 나도 조금 할게' 하는 분위기다. 유니콘으로 거론된 기업도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시장이 그만큼 얼어붙었다는 방증이다."


판교밸리의 분위기가 요즘 좋지 않습니다. <사진=매일경제 김호영 기자>

1년 전엔 직원 채용이 제일 중요했는데..  

스타트업이 적자인 이유. 결국 매출보다 비용이 커서죠. 스타트업 비용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 입니다. 투자를 못 받아 돈줄이 막히면 스타트업의 경영 전략도 '성장'에서 '생존'으로 바뀌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용자 수는 많지만 적자를 내고 있는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경우 채용 축소와 마케팅비 삭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성장 가능성'보다는 '숫자(실적)'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입니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비용절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강남의 비싸고 큰 사무실에 입주해왔던 스타트업들은 인력을 대폭 줄이고 비싼 위약금을 지불하면서까지 작은 곳으로 오피스를 옮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채용에 올인해야 했던 스타트업들이 이제는 반대로 인력을 줄이는 것에 올인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벤처캐피털(VC) 업계도 상황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국내 VC의 한 심사역은 "투자가 없으니 심사역들도 줄이는 분위기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간 규모의 VC들은 특히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롬프트 : financial market, bubble bust, speculation, digital painting <오픈AI/달리2>
제2의 닷컴버블 붕괴?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우 비관적인 시각도 나오는데요. 지금이 '제2의 닷컴버블'이 꺼지는 과정이 아닌가하는 우려죠. 미국에서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에 나타났던 닷컴 버블과 지금의 테크 및 크립토 폭락을 비교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시기에 '벤처붐'이 있었죠. 그래서 이것과 비교해 최근의 스타트업 붐을 '제2벤처붐'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2001년 '닷컴'발 벤처붐 터지면서 우리나라 테크업계에 엄청난 구조조정이 이뤄진 것처럼 2023년 '플랫폼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플랫폼을 지향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 돈을 버는 곳이 얼마나 있는 지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는 겁니다. 최근 제가 만난 국내 한 중견 기업 창업자는 "한국인들이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봐도 과할 만큼 친절하고 편리한 IT 서비스들에 길들여져 왔는데, 사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돈으로 쌓은 모래성 위에 만들어진 서비스이고, 실제로 돈을 버는 업체들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지난해가 스타트업 버블이었고 이 버블이 꺼지는 과정에 있는 것이라면 스타트업 창업자가 벤처투자자 모두에게는 우울한 일입니다. 


높게 받았던 기업가치 다시 안 돌아온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벤처캐피털리스트 중 한사람인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지난 8월 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회사 가치가 잠시 나빠졌다 다시 1년전과 같이 올라갈거라 믿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몇 회사들 빼놓고 불가능 할 것 같다고 믿는다. 올해 6월 전에 받은 가치는 다시 못찾게 될것 각오해야된다. 2~3년 지나야 어쩌면 5~10년 지나야 1년 전 가치에 근접할 것 같다. 그게 멀티플(스타트업 실적에 기반한 가치평가기준)이 다시 올라서가 아니라 회사가 그만큼 성장하고 튼튼해져서다" 

더 암울한 것은 지금이 바로 시작이라는 겁니다. 위기의 전파과정을 보면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겨울이 한국에 상륙했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면 다시 이것이 대중적인 관심을 얻게될 것입니다. 그러면 VC 에 돈을 넣는 LP 나 엔젤투자도 위축되겠죠? 악순환의 고리가 이제야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올해 5200억원에서 내년 3135억원 규모로 축소할 예정인데요. 모태펀드는 정부가 벤처펀드의 LP 역할을 일부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내년은 모태펀드 출자를 줄일 때가 아니라 늘릴 때라고 봐야합니다. 

지금 당신은 1,2,3 중 어디인가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축제 '비바테크2022'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비바테크 2022는 스타트업 업계에 불어닥친 '침체'와 '붕괴' 공포 속에서 개최됐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기술에 대한 낙관으로 가득 찼죠. 특히 '선배 창업자'들이 전시회에 모인 수많은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대책을 찾되 원대한 꿈과 목표를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로 고객관계관리(CRM) 분야 세계 최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세일즈포스나 세계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 등 최고의 혁신기업이 1999년 닷컴 버블기에 출현했죠.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위기 직전 2007년 창업해 금융위기를 경험했던 사례를 공유했는데요. 그는 "이 같은 환경에서는 현금이 왕이고 현금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닷컴 버블과 금융위기 때를 되돌아보면 위대한 기술 기업이 이때 생겨난 사례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공짜자본이 있는 무조건적인 성장은 끝났다

글로벌 투자 업계 큰손들은 올 초부터 스타트업들에게 긴급 조치 마련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조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세계 최대 VC 중 하나인 세콰이어캐피털이 지난 5월 포트폴리오사에게 보낸 자료가 있는데요. 뼈를 때리는 엄청난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당시와 비슷해지고 있다"면서 "공짜 자본이 있는 무조건적인 성장은 끝났고 투자사는 빠른 성장성이 아닌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성 있는 회사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빨리 접고 필요 없는 지출과 고용을 신속하게 줄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기간을 런웨이라고 하는데요. 보유 현금(cash balance)을 매월 소진현금(burn)으로 나눈 것입니다. 세콰이아캐피털의 여러 조언 중 '런웨이를 늘리라'는 이 자료가 꽤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1) 런웨이가 12개월 이하라면? 생존에 모든 것을 걸어야합니다.

2) 런웨이가 12개월 이상이지만 원하는 기업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버틸만큼 충분하지 않다면? 런웨이 관리에 집중해야합니다.

3) 원하는 기업가치에 도달할 만큼 버틸 현금이 있다면? 지금 하던대로 하면 됩니다.


세콰이아캐피털은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자신이 3) 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사실 2)에 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님의 2021년 강연. <엔젤투자협회>

태풍을 이겨내면 거인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듯, 과거 닷컴 버블이 지나고 나서 크게 성장한 회사가 다름 아닌 구글과 아마존이죠. 투자자와 더 자주 소통하고, 과도한 자존심을 내려놓아야할 시기가 왔습니다. 냉철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재점검하되 회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해서는 확신과 낙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N차 창업가'로 숱한 위기를 겪어온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가 지난 16일 '2022 위워크 코리아 이노베이션 서밋'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 : 투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 많은 창업자들이 펀딩에 기대를 겁니다. 회사가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가장 큰 원칙은 매출을 내는 것입니다. 돈을 벌어서 회사가 먹고 사는 것이 기본입니다. 추가 펀딩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매출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 회사가 돈을 버는 다른 방법 중 하나는 비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비용을 줄이는 것엔 소극적인 회사들을 종종 봅니다. 1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것은 매출 10억원을 내는 것 만큼의 효과가 있습니다. 생존이 가장 우선입니다. 비용을 줄이는 것은 폭풍을 만난 배가 생존을 위해 화물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투자유치는 세번째 우선순위입니다. 
😸 : 스타트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릴게요. 
😄 : 창업은 새로운 시도와 노력입니다. 그리고 경험입니다. 사업 그 자체는 위기의 연속입니다. 어쩌면 창업을 한다는 것은 위기를 마주하겠다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두려워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나의 실력을 확인하고, 자신도 모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기회라고 생각해보세요. (창업자들이) 더 큰 태풍안에 들어가서 그 태풍을 이겨내면, 거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봅니다. 꾸준히, 뚫고 나가는 실행력을 갖고 견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줄 브리핑 📢
  • FTX 충격 다른 크립토 기업으로 전염   : FTX의 붕괴가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가 신규 대출 및 인출이 중단,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출금이 중단. 블록파이와 보이저 디지털이라는 대출업체도 침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 인류를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SLS 발사 성공 : 1972년 아폴로 17호 착륙 이후 50년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계획인 '아르테미스'. 그 첫단계인 우주발사체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이 성공적으로 발사를 마쳤어요. SLS에 탑승된 달 탐사 우주선 아르테미스 I 과 오리온(달 탐사캡슐)도 성공적으로 분리.  
  • 엔비디아 MS와 클라우드 슈퍼컴퓨터 만든다  : GPU로 유명한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했어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에 엔비디아의 GPU 등 하드웨어를 제공해 클라우드서 구동되는 슈퍼컴퓨터를 만든다는 계획인 것 같아요. 엔비디아는 MS 의 AI 클라우드 컴퓨터의 고객이 된다고 해요. 
  • FBI 국장 '틱톡 미국 안보 위협'  :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이 미 청문회에 참석해 중국 바이트댄스의 서비스인 '틱톡'이 미국 안보의 위협이 된다고 증언했어요. 틱톡 CEO는 미국 정부의 안보불안을 해소시켜줄 프로젝트 텍사스를 진행중이라고 다른 행사에서 밝혔어요. 
  • 영국 정부 中 기업의 반도체 기업 인수 불허  : 영국 정부가 2021년 중국 기업이 소유한 넥스페리아가 인수한 영국 반도체 기업(파운드리) 뉴포트웨이퍼팹의 인수를 되돌릴 것으로 명령했어요. 이유는 역시 국가안보. 넥스페리아는 중국 윙텍이 2019년 인수한 네덜란드 반도체 제도 기업. 
맺음말
오늘 저의 레터가 마음에 드셨나요? 처음으로 미라클레터에 글을 쓰게 되어서 무척 떨리는데요. 😬 하필이면 첫 레터를 이렇게 어두운 내용으로 시작한 것 사과드립니다. 다음에는 훨씬 밝은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늘 갈망하며, 우직하게
서울에서 황순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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