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간의 여정을 거쳐 5월8일 12시,
지상파 최초의 기후환경디제이가 탄생했습니다.
"최종 우승자 김희숙"
56일간의 숨막히는 오디션이 끝나고 지상파 최초의 '기후환경디제이'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8일 오전 11시50분, 지난 3월 개국한 FM 99.9㎒(메가헤르츠) OBS 라디오가 야심차게 준비한 기후환경디제이 오디션의 최종결과가 발표됐죠. 최종 우승자는 작가이자 유튜브 북클럽 운영자인 김희숙(인천 서구)씨. 김 씨는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뒤 다른 4명의 본선진출자들과 함께 5주간 요일을 바꿔가며 다섯번의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지상파 최초의 '기후환경디제이'를 뽑는 시민 오디션은 지난 3월1일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본선 생방송 심사까지 56일간 진행됐습니다. 103명의 서류지원자들 가운데 예심을 거쳐 선발된 5명의 본선진출자들이 5주간 각자 5회의 생방송 진행을 하며 1,500명이 넘는 청취자들이 문자투표에 참여했고, 4명의 기후환경전문심사단과 10명의 제작진이 심사에 참여하여 최종 우승자를 가렸습니다.
본선 진출자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조윤지(서울), 기후환경단체 활동가이자 전직 공군장교 백정은(경기), 배우 홍현선(서울), 전 경기방송 DJ 하지나(경기), 작가 김희숙(인천) 5명으로 기성 디제이 못지않는 실력과 전문성을 드러내며 생방송 진행에 임해왔습니다.
심사는 청취자들이 보낸 생방송문자투표(40%)와 제작진 투표(20%), 기후환경전문가 심사(40%)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기후환경 전문가 심사단은 원호식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심형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고재경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전문위원, 심보균 K-ESG 평가원장 겸 서울과기대 석좌교수로 4명의 심사위원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심사평 속에 근소한 차이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김희숙씨는 제작진 투표 공동1위, 전문가 심사 2위를 차지한 뒤 마지막으로 공개된 청취자 문자투표에서 압도적인 비율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유재명 OBS 라디오 본부장은 '중복투표를 제외한 총 1,592표의 청취자 투표 중 1273표를 얻은 김희숙씨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후환경디제이가 된 김희숙씨는 5월9일부터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OBS 라디오의 <기후만민공동회 오늘의 기후>를 진행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