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육아관련주로는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제로투세븐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가방컴퍼니는 지난 주에 소개했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종목을 소개해 드렸어요.

육아관련주는 정부의 저출생 관련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들썩이곤 하는데요, 선거 때 공약과 연관되어 움직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이 효과를 거두어 육아 관련주들이 이슈 생길 때만 반짝이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업황이 좋아질 날이 왔으면 합니다.

한자 뜻 그대로 미래의 특정 시점에 물건을 사고파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이 선물거래는 농산물 시장에서 시작됐는데요. 

배추, 돼지고기 같은 농산물은 생산량에 따라 가격변동이 특히 심하기 때문에, 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해주는 선물거래를 이용해 가격변동 위험을 없애려고 했거든요. 세계에서 가장 큰 선물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의 CME 역시 농산물 선물거래소에서 출발했죠.

가격변동의 위험을 없애준다지만 개인투자자, 특히 초보자에겐 정말정말 무서운 시장입니다. 초보자는 절대 선물투자를 하시면 안 됩니다. 과장이 아니에요.

전통적인 선물거래 예시를 한 번 볼게요. 제가 양돈 농장 주인이고 님이 돼지고기 도매업자라고 해보죠.

신정을 앞두고 돼지고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님이 돼지고기 1kg에 대해 2020년 1월 1일에 만기가 되는 선물거래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선물거래소는 콩과 쌀을 거래하던 인천의 미두취인소였어요. 이 미두취인소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합병했을 때 시작되어서 각종 사기 및 취탈의 근원지였습니다. 

선물거래의 도박성이 규제가 잘 안 됐기 때문에 많은 조선 백성들이 이곳에서 선물거래를 도박처럼 사용했다고 해요. 사실상 우리나라의 첫 증권거래소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함께 시작된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