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무더위가 서로 자기 주장 하느라 바쁜 7월입니다. 다들 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휴가 기간엔 넷플릭스 뭐 볼지 고르는 것에 더욱 신중하게 됩니다. 강제 오프라인 상태가 되는 비행기에서, 긴긴 시간 달리는 기차나 버스에서 볼 넷플릭스 작품들 잔뜩 골라놔야 하니까요(오프라인 저장 기능 꿀인 것). 행복한 휴가때도 함께하자구! 그렇다고 휴가지에서 넷플릭스만 보지는 말고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겐 아주 별난 사람일 지도 모르죠. 그래서 모든 이야기들은 특별합니다. 우린 모두 다르고, 이상하니까요. 별나다는 건 때론 아프지만, 때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 사람들의 편견에, 자신만의 고통에 맞서는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쪼-끔 더 특별한 이들의 이야기에 함께 웃고 울어봐요.
법무법인 한바다의 신입 변호사 우영우는 조금 별납니다. 한 번 읽은 자료는 줄줄 외우면서 회전문 앞에선 얼어버리고, 의뢰인의 아주 세세한 정보까지 캐치하지만 선배의 말은 잘라먹기 일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박은빈의 섬세한 연기가 그런 영우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듭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안 본 사람 없게 해주라!
성공한 30세 여성 CEO 줄스의 회사에 특별한 인턴이 입사합니다. 새 인턴 벤의 나이는 70세, 줄스는 그에게 별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벤은 수십년의 회사 생활 경력을 바탕으로 젊은 직원들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됩니다.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뇌하고 있는 줄스에게도요. 편견을 깨는 소재는 흥미롭고, 나이를 넘어 진정으로 소통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따뜻합니다.
한 달에 일주일 얼굴이 바뀌는 톱스타 한세계. 하필 그 비밀을 원수 같은 재벌 3세 서도재에게 들킵니다. 그런데 세계의 바뀐 얼굴을 보고도 도재는 태연하기만 합니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 얼굴을 못 알아보는 남모를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죠. 눈에는 눈, 약점엔 약점으로 시작한 쇼윈도 연애지만 어쩐지 유일하게 서로를 이해해 줄 사람을 만난 걸지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이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 자신의 짝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기도 하죠. 하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아직은 사랑이라는 게 낯설고 알쏭달쏭하니까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원래 사랑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법인 걸요. 서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실제 자폐증 환자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이들의 순수함을 보며 미소 짓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1926년 덴마크, 에이나르의 인생을 바꿔놓은 하루가 있었습니다.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를 위해 모델 대역을 하게 된 그는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순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마주합니다. 진정 원하는 몸으로 살기 위해 목숨을 건 에이나르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헌신했던 게르다의 특별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에디 레드메인의 섬세한 연기를 충분히 음미하며 감상해보세요.
유리창을 노트로 사용하고, 비둘기를 보며 알고리즘을 찾아내려는 등 친구들 사이에서 괴짜 천재로 불리는 존 내쉬. 그는 정부의 부탁을 받고 소련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됩니다. 존은 소련의 위협을 피해 가며 암호를 해독하는 데 열정을 쏟죠. 하지만 내쉬의 아내 알리샤는 그에게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믿고 싶지 않은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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