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스레터를 쓰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얼마 전, 점심을 먹고 있는데 무려 대학 시절 호프집에서 같이 알바를 했던 후배에게 연락이 왔어요. 휴가라 나왔다가 마침 언니네 회사 근처라고. 사무실 근무자에게 평일 낮에 찾아오는 손님은 너무 귀하잖아요. 식사 중이던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고 내려가니, 10년 만에 보는 얼굴이 그대로라 너무 반가워 두 팔이 먼저 펼쳐지더라고요. "언니! 이게 얼마 만이에요!!" "그러게.. 완전 그대로다!!" "언니도요!!!"

그런 생각의 거리를 던져준 후배와의 대화 장소는 '서울 파이낸스센터' 지하 1층에 자리한 '다만 프레르' 입니다. 가격은 좀 있지만, 가운데 한가득 층층이 깔린 수십 종류의 차를 직접 열어 시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 곳으로, 이곳에서 만큼은 온전히 차와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죠. 멋진 전문직 커리어우먼인 후배와 향긋한 차를 나누며 오랜 이야기를 밀도 있게 나누던 시간은 차 향기처럼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남다른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이곳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커플이든 오랜만의 반가운 만남이든 티타임이 어울리는 사이라면, 이곳이 주는 남다른 깊이가 있거든요.

제보하고 싶은 식당이나,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