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래쉬> & 연극 <어느날 체홉 단편>
▲ 영화 <크래쉬>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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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
LA 교외의 한 도로에서 발견된 시체. 현장에 도착한 수사관의 당혹스러운 표정도 잠시, 이야기는 36시간 전, 15명의 삶으로 돌아가요. 여기 두 흑인 청년에게 차를 강탈 당한 백인 부부 릭과 진이 있어요. 릭의 강탈 당한 차와 같은 차종이라는 이유로 흑인 부부 카메론과 크리스틴은 백인 경찰에게 검문을 당하는데요. 릭의 차를 강탈했던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죠. 한편, 인종 차별에 환멸이 난 이란인 파라드는 열쇠 수리공 멕시칸 대니얼을 도둑이라고 생각해 대니얼의 어린 딸을 향해 총을 쏘게 돼요. 하지만, 파라드 자신도 인종 차별을 하고 있었음을 깨닫죠. 영화 <크래쉬>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15명의 이야기를 교차하여 보여줘요. 하지만, 결국 모든 등장인물들은 연결되고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충돌하죠.
우리는 누군가를 악인, 그리고 선인으로 구분지으며 살아가는데요. 이는 인생의 단편적인 순간일 뿐, 타인이 나에게 보여준 모습 그대로일 것이라 보장할 수 없죠. 영화 <크래쉬>는 경험한 것이 전부라며 살아가는 우리의 생각이 어쩌면 편견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통해 비극과 희극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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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한 선택이 가져올 결말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 인생의 묘미인 것 같아령! 안톤 체홉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인생의 여러 굴곡을 선보이는 연극이 있다는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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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어느날 체홉 단편> 사진, 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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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가 일상이 되다 👤
☔ 불안한 손님
폭우 쏟아지는 깊은 밤. 젊은 사냥꾼이 폭우를 피해 산장을 방문해요. 산지기는 따뜻한 차와 함께 젊은 사냥꾼를 환대했죠. 그렇게 자신이 살아온 고된 삶을 토로하기 시작한 젊은 사냥꾼과 산지기는 악인이 넘치는 세상에 대한 한탄과 산장을 거쳐간 염치없는 인간들에 대한 분노, 죄 많은 인생에 대한 후회 등 깊은 대화를 나누어요. 갑자기 산장의 평온을 깨는 비명소리가 폭우 속에서 들려오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우연히 들이닥친 불행 앞에서 그들은 위선의 가면을 마주하게 돼요.
단편 <불안한 손님>은 젊은 사냥꾼과 산지기의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오묘하면서도 긴장되는 분위기 속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예외적인 사건 같지만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순간들을 담고 있다고.
👿 적들
영문도 모른 채 남편이 갑자기 쓰러지자, 아보긴은 긴급 진료를 요청하기 위해 의사 키릴로프 댁을 방문해요. 시간이 지체되면 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 속에 아보긴이 도움을 요청할 곳은 의사 키릴로프밖에 없었죠. 하지만, 간곡히 진료를 요청했음에도 아보긴에게 돌아오는 답은 진료를 갈 수 없다는 절망적인 말뿐이었어요. 단편 <적들>은 반전과 함께 인연이 어떻게 적으로 돌변하는지를 다루고 있어요.
인간관계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다가도 특정 순간이 계기가 되어 악연으로 변하기도 하는데요.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이죠. 누구나 겪어봤고, 겪어볼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의미 있는 사건들을 포착하여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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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겪으며 살아가는데령… 현재 본인의 삶과 비교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연극인 것 같네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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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어느날 체홉 단편> 사진, 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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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새롭게 발견한 어느날 📅
연극 <어느날 체홉 단편>은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이 변형 없이 전해지도록, 소설 그대로 전달하는데 집중한다고 해요. 다만, 희극은 어떻게 하면 연극을 재밌게 전달할 수 있을지 그 순간의 관객들의 즉각적인 반응과 배우의 동작에 집중하는 반면, 비극은 여백을 만들어서 관객들이 상상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고자 하죠. 인생에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어느 날,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이고, 어떻게 임해야만 하는지 질문을 던지며 언젠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삶의 여러가지 단면들을 연극을 통해 보여주는데요. 이를 통해 관객들이 일상을 충실하게 살아가며, 인생에서 어느 날을 만났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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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이 플로터는 기억에 남는 어느 날이 있나령? 그 순간에 어떠한 선택을 했나령? 어떠한 선택을 했든 그것을 통해 성장했을 것이 분명해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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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날짜: 8/10(목) ~ 8/13(일)
✔ 시간: 평일 20시 / 토 15시 & 19시 / 일 16시
✔ 장소: 안똔체홉극장
✔ 러닝타임: 95분
[무료 초대권 이벤트]
✔ 신청기간: ~7/31(월)
✔ 초대권 적용 회차: 8/10(목) ~ 8/12(토)
*8/12(토) 19시 공연 제외
✔ 초대권 증정: 총 10매(1인 1매)
👻: 연극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무료 초대권 이벤트에 참여하세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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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테베랜드>는 2인극으로 나혼자산다에 출연 중인 이주승 배우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어요. 우루과이 출신의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작품이기도 한데요. 2013년 우루과이 초연 이후 전세계적으로 공연되며, 한국에서는 6월 28일부터 초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해요. 아버지를 살해하여 감옥에 수감 중인 범죄자 '마르틴'을 극작가 'S'가 만나고, 그와의 대화를 토대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주제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날카로운 질문과 우아한 담론을 제시하죠. 연극 <테베랜드>는 관객들로 하여금 교도소의 관찰자가 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 몰입할 수밖에 없는 배우들의 연기, 같이 보러 가실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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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테베랜드> CASTING FILM, 출처: 유튜브 SHOWNOTE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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