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진부하지만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온기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우연히 뮤지컬을 보고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기학원까지 등록했지만, 그 꿈을 눈 앞에 두고 제 스스로 포기해버렸어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삼 남매의 장녀라는 거예요. 부모님도 은퇴를 바라보고 계시고, 동생들도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제 꿈을 고집하는 게 옳은가 싶더라고요. 워낙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직업이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공연을 볼 때면 나도 저기 서고 싶다는 마음과 묘한 질투심 같은 게 올라오곤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해하던 순간들이 그리워지기도 하고요.. 비록 무모하고 힘든 길이라도 좋아하는 일에 다시 도전해봐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