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없는 세상을 위한 다학제 연구네트워크 중독포럼입니다 News & Issue Issue reviewer 중독포럼 상임이사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어차피 걸려도 초범은 집행유예" 머니투데이 2020.7.4 "처벌, 치료 모두 중요하다." 강력한 처벌은 마약에 대한 초기 노출을 줄이는데 꼭 필요한 조치다. 강력한 처벌은 그 내용에 의무치료를 포함함으로써 재발예방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지속적 치료에 대한 감시와 약물검출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 생활 내에서 약물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선진국에서 가장 표준적인 마약 치료 모델인 이유이다. "확률형 아이템이 도박? 영국 정부 조사 나선다" IT조선 2020.6.9 "거꾸로 가는 한국, 제대로 가는 영국" 우리 정부는 최근 모바일게임 결제한도를 폐지한다. 게임수익모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랜덤아이템구입을 더욱 쉽게 만드는 것이다. 영국은 랜덤아이템의 도박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미 벨기에 정부는 이를 도박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대로 방치하면, 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걱정이다. 술에 빠진 여대생들?… 절반이 "필름 끊긴 적 있다" 헬스조선 2020.6.30 "블랙아웃, 블랙홀이 될 수도" 최근 10년사이 가장 음주량이 늘어난 세대는 바로 20, 30대 여성이다. 젊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주류마케팅과 저도 소주, 홈술 문화 등이 그원인이다. 문제는 여성이 더욱 빨리 체내알코올농도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블랙아웃이 쉽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블랙아웃은 성범죄, 폭행범죄 등의 발생율을 높일 수 있다. 블랙홀이 빠지지 않기 위해선 남성이건 여성이건 취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본, 코로나 휴교·재택근무뒤 '게임중독' 급증 머니투데이 2020.6.23 "일본 후생노동성과 소비자청이 부럽다" 코로나팬데믹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책은 참 민망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급증하는 게임중독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은 부럽다.
사람중심, 소비자중심 디지털뉴딜이 되기 위해 참고할 만하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중독 위험↑…'언택트' 시대의 초상 연합뉴스 2020.7.6 "디지털뉴딜 전에 알아야 할 것" 다시 사회적거리두기이다. 학교수업부터 모임까지 비대면온라인이 대세다. 어쩔수 없는 대안을 넘어 “디지털뉴딜” 뉴노말시대 핵심비지니스모델로 제안되었다. 온텍트는 거리두기의 대안이 될 수도 있으나, 상업주의적 마케팅과 결합되면, 디지털중독의 위험, 특히 온라인도박, 음란물중독 등의 위험을 높인다. 지속가능하려면,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사용을 위한 장치가 함께 마련되야 한다. <21대 국회에 바라는 중독예방정책 제언> 중독포럼 상임이사회 1. Post & With Covid-19 정신건강과 중독위기를 극복전략제안 - 지속가능 디지털 뉴딜 대책의 필요성 - 1. 감염병과 정신건강, 중독 -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신건강의 다양한 분야, 특히 중독분야에 큰 도전을 제기하고 있음 - 치료에 대한 접근성은 떨어지는데 반해 약물과 중독행동을 유도하거나 강화시킬 수 있는 위험의 급격한 증가 - 거리두기로 인한 기쁨추구활동의 편향 및 치료회피의 합리화 - 언택트 디지털 환경으로 인한 새로운 중독행동, 중독관련 정신병리의 출현 위험 2. 코로나19와 정신건강, 중독 현황 - 2020년 6월 1,000 명 대상 조사(중독포럼 주관, 한국리서치 수행)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음주와 흡연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포르노 시청 등 행위중독 관련 행동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우울, 불안, 불면증상이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공히 30~40% 이상이었으며, 이들에서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등 사용도 증가했다고 보고함 -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 동안 정신건강악화 및 디지털미디어 과사용과 중독위험 예방 대책 마련돼야 함이 시사됨 3. 코로나블루 및 디지털중독행동에 대한 대책 요구 - 거리두기로 인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복지서비스 접근성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 건강정책 요구 - “지금, 여기”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시간, 자원, 공간”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정신건강과 중독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환경과 제도를 구축 - 디지털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속가능 온텍트 사회 Solution 개발: 약자중심, 지식중심, 회복중심 디지털 솔루션 4. 코로나 블루 및 중독성행동 변화에 대한 조사 - 전국민 대상 대표성 있는 표본을 통하여 실제 정신건강 현황 및 중독성행동 변화에 대한 조사 - 실제 정신건강취약 계층의 서비스 이용 현황 등 조사 - 서비스 기관 대상 서비스 현황변화 요구 변화 조사 - 기타 건강보험공단 자료 등 기존 자료에 대한 분석 - 다양한 디지털이용행태 변화에 대한 조사 - 취약계층 서비스에서의 디지털이용 요구과 적용에 대한 조사 5. 디지털 뉴딜 보완대책(지속가능 디지털) - 디지털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속가능 언텍트 사회의 Solution 개발(약자중심, 지식중심, 치유중심) - 현재의 엔터테인먼트 위주 언텍트 플랫폼 산업발달에서 소비자보호와 지식중심으로의 이동과 균형이 필요 - 신체활동, 아날로그 활동 보장을 위한 공간, 자원, 시간의 확보 - 디지털공간의 위험행동 발생을 예방하고, 위험행동을 셀프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와 예방프로그램 개발,확산 - 디지털 공간의 건강한 사용에 대한 새로운 규범과 리터러시 향상 - 비대면 지역정신보건서비스 및 중독치료서비스(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산 2. 왜 탈 중독정책인가? 1. 왜 탈중독 정책인가? - 불행해서 중독되고, 중독되서 불행 - 알코올사용장애, 도박장애, 게임사용장애, 약물사용장애 등 중독자에서 높은 자살율을 보임 - 중독문제가 심각한 나라는 국민이 불행한 나라 2. 중독문제는 안전, 건강, 행복의 문제이다. - 사용해서 보상(보상회로 자극)을 받는 물질, 행위는 중독발생의 위험성이 있음 - 일단 중독현상이 발생하면, 일상과 관계에서 행복감을 얻지 못하고 보다 자극적인 기쁨의 자원에 집착하게 됨 - 다양한 디지털중독, 물질중독은 N번방, 주취폭력, 자녀방임과 가정폭력, 중독성의약품(프로포폴 등)오남용, 자살, 조기사망 등 다양한 안전, 건강, 행복의 문제와 직결 3. 왜 정책이 수행되지 못하는가? - 사용해서 기쁜 것(물질과 행위)은, 많이 소비할수록 그 자원을 만드는 산업에 이윤이 발생하므로 관련 산업은 이윤을 극대하하기 위하여 다양한 마케팅을 수행 - 이러한 마케팅은 중독으로 인한 문제를 단지 취약한 개인의 선택의 문제로 여겨지도록 여론화됨(광고를 통한 언론과 정치에 영향력 행사) - 정책요구에 적극적이어야하는 소비자와 중독자는 정보가 제한되어 있고, 일정 정도 이익(기쁨등의 보상)을 얻고 있기 때문에 조직화에 어려움 - 마케팅에 의하여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중독현상에 허용적인 여론과 문화로 정책적 요구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함 4. 어떤 철학과 방향성이 필요한가? - 우리 뇌의 보상회로가 "무엇에 의하여 기쁨(보상을 받게)을 얻게 할 것인가?" 가 중요 - 즉각적인 쾌감/만족을 주는 중독산업의 이해관계에 국민들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육, 여가, 취미 활동, 즉, 건강한 관계의 성장을 돕는 양질의 기쁨의 자원을 제공하고 국민들이 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도록 해야함 - 예컨대, 무료 5G 와이파이 인프라제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채울 수 있는 비엔터테인먼트 지식컨텐츠의 개발과 확산, 즉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디지털 뿐만 아니라, 이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의 접근성 높은 질 좋은 아나로그적 시설과 자원의 투자가 중요 - 정신건강의 문제 주류화를 통하여, 모든 교육, 문화, 복지, 보건의료 활동에서 정신건강증진 및 중독예방의 원칙이 관철되도록 하는 전면적 변화가 추구되어야 함 3. 중독 없는 세상을 위한 중독예방정책 - 어떠한 탈중독 정책이 필요한가? - 1) 중독예방을 위한 리터러시 향상 ✔ 현황과 문제점 - 게임, 인터넷, 스마트폰, 주류 등 마케팅비용이 예방정책 비용을 압도 - 중독문제에 대한 효율적 예방교육 및 홍보마케팅이 이루어지지 못함 ✔ 정책 제안 - 주류용기 표준잔 개념 표기 - 디지털기기/컨텐츠 판매/제공 시 역기능 관련 정보제공 의무화 - 표준예방교육 컨텐츠 개발 보급 및 의무교육 - 중독예방홍보캠페인/마케팅 연중 시행 2) 지속가능 스마트디지털사회환경구축 ✔ 현황과 문제점 - 포스트코로나 언텍트 사회에서 다양한 디지털온라인관련 문제 증가(인터넷게임중독, 스마트폰중독, 온라인도박, 포르노중독, 디지털성범죄, 디지털사기 등) - 온텍트 비지니스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환경 및 규범확산을 위한 정책적 개입의 부재 ✔ 정책 제안 - 청소년 보호를 의한 PC방 안전사용지침 개발 확산 - 디지털과사용 문제 예방치료를 위한 예방치료개입 인프라 구축 - 정보화역기능 예방을 위한 기술적 조치, 감시체계 제도화 - 지속가능 디지털 국민의원회 설치 3) 중독예방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법제도와 거버넌스 구축 ✔ 현황과 문제점 - 2016년 파랑새플랜이후 국가적 차원의 실행계획을 갖춘 음주폐해예방대책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 - 디지털사용 관련 안전, 건강문제의 예방과 안전한 디지털사용을 위한 국가차원의 법제도가 취약함 ✔ 정책 제안 - 알코올관련 안전, 건강문제 예방치료를 위한 기본법 재정 - 지속가능 스마트디지털사회를 위한 국민위원회 설치 - 보건복지부 내 중독문제해소를 위한 전담부처와 전담연구소 설치 4) 알코올중독 조기치료로 국민건강수명연장 ✔ 현황과 문제점 - 알코올중독 치료서비스 이용율이 선진국의 1/3수준이며 알코올관련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0명 수준으로 높은수준 - 알코올중독치료시기가 평균 40대이상으로 치료 접근성이 낮아 조기사망의 원인으로 작용 ✔ 정책 제안 - 응급실/1차의료기관에서의 음주문제 조기개입지원 - 지역공공보건 및 사회서비스에서의 음주문제조기개입 지원 - 기초수급 등 취약계층 음주문제 조기개입 지원 - 음주문제조기개입 공공 인프라 구축 5) 만취/주취 사고로부터 국민안전보호 ✔ 현황과 문제점 - 만취/주취는 폭력, 사고, 자살 등 다양한 건강/안전문제 원인으로 작용 - 이를 막기 위한 환경적, 법적, 치료적 제도와 프로그램의 부재 ✔ 정책 제안 - 만취자에 주류제공금지 - 폭음/만취 예방을 위한 주류업소 지침개발과 종사자 교육 - 공공장소 음주제한 - 주취해소보호센터 설치 6) 중독성약품 오남용/중독 예방 종합대책 추진 ✔ 현황과 문제점 - 기존 범죄형 마약뿐만 아니라, 신종마약, 중독성 의약품 등 새로운 약물중독문제가 광범위하게 만연하고 있음. - 법적 처벌위주 마약정책으로는 다양한 마약문제를 예방해소 할 수 없음. ✔ 정책 제안 - 중독성 의약품 오남용 종합대책 수립 및 추진 - 약물오남용과 중독에 대한 예방교육 및 홍보사업 시행 - 약물중독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시스템 구축 7) 회복지향적 중독치료와 재활인프라 구축 ✔ 현황과 문제점 - 알코올중독 퇴원환자의 50%가 한달 내 재입원하고 외래치료유지율이 30% 이내로 치료 지속율이 떨어져 만성화 및 악성화로 이어짐 - 알코올중독자의 지역사회서비스 제공율은 0.5% 로 낮고 재활서비스도 정신건간 영역 중 가장 취약함 ✔ 정책 제안 - 맞춤형지속형 중독치료시스템 구축 - 지역기반 중독관리 인프라 구축 - 회복자 동료상담가 프로그램 8) 음주범죄에 대한 처벌강화와 의무치료 제공 ✔ 현황과 문제점 - 음주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이 약하고, 치료연계가 되지 않아, 재범이 반복되어 사회안전을 위협하고 있음 - 의무치료제도 활성화를 통하여 음주관련 범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겠음 ✔ 정책 제안 - 음주운전자 치료활성화 대책 - 음주범죄자 치료활성화 대책 - 의무치료 연계체계 구축 9) 도박 위험차단을 위한 청소년/국민 보호 안전망 구축 ✔ 현황과 문제점 - 도박은 범죄, 자살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심각한 공공의 문제임 - 최근 청소년 온라인 도박 등의 문제가 심각하지만, 도박문제를 관리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사행산업 위주의 위원회 구성으로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되지 못함 ✔ 정책 제안 -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혁신 - 불법도박에 대한 규제 강화 - 도박중독치료 활성화를 위한 대책 RESEARCH PAPER REVIEW Research reviewer 중독포럼 정조은 한국중독정신의학회 학술이사 “전자담배, 연초형 일반담배 이중 사용자에서 각각의 니코틴 섭취와 효과의 차이" 전자담배 사용자 중 연초형 일반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사용자(dual users)의 비율은 적지 않다. 2013년 국내에서 시행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고등학생 흡연자 중 27.3%가 이중사용자였으며, 2018년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율은 각각 감소한 반면 이중사용자는 여전히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롭고 금연의 효과적인 보조수단으로 생각하게 하는 마케팅 전략도 이중사용자의 높은 비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저자들은 이중사용자에서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각각의 니코틴 섭취(nicotine intake)와 주관적인 효과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 x 2 crossover design을 이용하였다. 36명의 참가자(남자 28명, 여자 8명, 평균 35.4 ±11.7세)들은 1주일은 자신이 사용하는 전자담배를, 나머지 1주일은 자신이 사용하는 일반담배를 피웠다. 참가자들은 1주일 중 4일은 집에서 흡연을 하되, 나머지 3일은 병원에 입원하여 흡연을 하면서 니코틴 약동학 검사(pharmacokinetic analysis) 등의 검사를 시행 받았다. 참가자들의 일반담배 흡연량은 하루 평균 12.9±6.4개비였고, 전자담배의 경우는 하루 평균 8.1±7.2번, 30일 중 평균 22.6±7.3일을 사용하였다. 전자담배/일반담배 하루 사용 비율은 0.57이었다. 참가자들은 니코틴 약동학 검사를 위해, 약 11시간 금연 후 전자담배 혹은 일반담배를 30초마다 한 모금씩 피우며 매 puff 마다 호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와 함께, 흡연 전과 마지막 puff 기준 2, 5, 15, 30, 45, 60, 90, 120, 180, 240분 후 혈액 내 니코틴 농도를 측정하였다. 이외, 표준화된 검사 도구를 이용하여 주관적인 금단 증상, 감정상태, 흡연 만족감, 보상효과, 혐오효과, 목 넘김과 같은 감각의 즐거움, 갈망감소 효과 등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일반담배를 피울 때 전자담배를 피울 때보다 흡연 후 매 시간 시점에서 혈중 평균 니코틴 농도가 높았으며, 최대 혈중 니코틴 농도(Cmax)도 높았다. 반면, 전자담배를 피울 때 일반담배를 피울 때보다 Cmax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 (Tmax)과 반감기가 더 길었다. 이러한 니코틴 섭취와 연관된 약동학 결과는 전자담배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효과 측면에서 금단증상의 감소, 감정상태는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피울 때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흡연 만족감, 보상효과, 갈망감소 효과는 일반담배를 피울 때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이중사용자에서의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피울 때의 약동학적 변화의 차이 및 주관적 효과의 차이는 흡연자가 금연 시도의 일환으로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꾸고자 할 때 완전히 전자담배로 전환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는 것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흡연자가 금연은 하지 못하고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사용자로 남게 되는 이유로 작용할 수 있다. Research reviewer 중독포럼 상임이사 정슬기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음주폐해의 역설(alcohol harm paradox): 왜 어떤 이들은 술을 덜 마셔도 더 많은 문제를 경험하는가?" 영국 알코올연구소(Institute
of Alcohol Studies)는 2014년에 음주폐해역설에 대한 보고서를 출간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한국 상황에 시사점이 있어 그 내용의 일부를 보고하면 다음과 같다.
하지만 알코올관련 폐해를 보면 사회적 경사면을 따라, 소득이 낮은 집단일수록 더 심한 폐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을 음주폐해역설(alcohol harm paradox)이라고 칭하는데, John Moores 대학교 공중보건센터는 ‘음주폐해역설’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그 원인을 탐색하고자 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일수록 더 유해한 방식으로 술을 마신다고 볼 수 있는데, 알코올 소비량과 더불어 음주 패턴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진 이들은 상대적으로 소량의 술을, 더 자주 마시는 반면 낮은 지위를 가진 이들은 빈도는 적지만 한번 마실 때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신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여성의 음주패턴은 덜 명확한데, 일부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여성이 다른 집단에 비해 과음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5개 국가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교육수준이 낮은 집단(남성 여성 모두)은 음주패턴을 통제한 후에도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에 비해 음주로 인해 더 많은 부정적 결과를 보고했다. 즉, 음주패턴만으로 알코올과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다른 중요한 요인들이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연구는 다른 건강행동과의 상호작용을 제시한다. 다이어트나 운동과 같은 건강행동이 낮은 사회경제적 집단이 경험하는 알코올의 폐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나, 사람들이 일하고 거주하는 물리적 환경 등도 모두 알코올과 관련한 건강불평등에 영향을 준다. 즉, 전반적으로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집단은 알코올문제와 삶의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중독포럼 칼럼 7-8월 칼럼 중독포럼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선진 "지금은 외양간을 고쳐야
할 때!" 참 오래 전이다, 어떤 건물에 가든 엘리베이터 옆에는 벽면 거울이
붙어 있었다. 광고홍보를 전공한 친구가 얘기해 주길, 거울이
있으면 엘리베이터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거울을 보느라) 덜
지루해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조금 늦게 오더라도 불만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하는 설명이었다. 요즘에는 그 엘리베이터 옆 거울의 역할을 대신하는 미물이 있으니, 말
그대로 “전세계”로 통하는문을 열어주는 스마트폰이 바로 내
손안에 있다. 이제는 지루해할 틈이 없다. 오히려 내 앞에
도착해 있는 엘리베이터를 놓칠 지경이다. 스마트폰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컨텐츠와 “내 손안에” 있다는
특성 때문에, 잠깐의 틈만 생기면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정신을 쏙 빼놓고도 남는다. 그것도 많이. 2019년 현재, 우리나라 10~65세 국민의 66%가 온라인게임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중 PC게임 이용자는 64%,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90%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컨텐츠군별 사용률은 게임이 83%로, 메신저, 뉴스, 쇼핑 사용률보다 높다. 상황이 이러하니, 게임업체의 입장에서는 모바일게임 키우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겠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첫 페이지부터 지하철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이제 게임광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중독성이 없어서
셧다운제로부터 제외”되었다던 모바일게임에 대한 오해(?)는
이제 듣기 거북할 따름이다. 모바일게임에 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도박적 요소가 만연하고 있는데 이에 관한
대책은 자율적 규제 수준에 머물러 있다. 10대 청소년 모바일폰 보급률 90~99%라는 눈부신 수치와 함께, 때늦은 후회로 2020년을 돌아보고 있는 우리사회의 미래가 오버랩 되는 것은 과연 필자만의 망상일까. 경제논리 앞에서는 앞다투어 분주히 움직이고, ‘소를 잃어야 외양간을
고칠’ 작정으로 스마트폰게임 중독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게으른 이제 그만하자! 누군가의 말처럼, 대중 스스로의 비합리성에 대한 책임을 대중 스스로에게
묻기 전에 말이다. 우리는 합리적 사고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문턱을 넘으려는
자들에게 문은 늘 열려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중독포럼 긴급 이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중독환자 재발 증가" - 중독치료 접근성 저하 심각 - 2020년 상반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재발율 ‘증가’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 어려움 코로나19로 인한 중독문제 위험도 증가했으나, 전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록율 및 적극적 사례관리율은 ‘감소’ 하게 되었다. 또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록대상자 위기개입 및 재발율 ‘증가’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적절한 치료서비스제공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감염병 시대에 맞춘 중독정신건강영역 비대면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대처방안 수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차등 없이 운영비도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이후 등록자수, 신규등록, 회복자, 재발자, 위기개입 건수가 2020년 상반기 이후로 신규등록환자는 대폭 감소하고, 적극적 사례관리율 또한 낮아진 반면 등록대상자의 재발율은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신규등록율 : 2019년 상반기 25% → 2020년 상반기 13.5%로 매우 감소 ○ 적극적 사례관리율 : 2019년 상반기 65.4% → 2020년 상반기 55.3%로 감소 ○ ISP수립율 : 2019년 상반기 100% 대비 2020년 상반기 84.6% ○ 회복율 : 2019년 상반기 41.9% → 2020년 상반기 43.9%로 다소 증가 ○ 재발율 : 2019년 상반기 21.9% → 2020년 상반기 32.8%로 매우 증가 ○ 단기개입율 : 2019년 상반기 54.7% → 2020년 상반기 33.7%로 매우 감소 * 자세한 사항은 추후 중독포럼의 보도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독포럼 알림 I 중독포럼 I 코로나19와 중독행동 및 의료용 대마 주제 관련 영상 - 나는의사다, 청년의사, SBS CNBC 메디포커스 - 코로나19와 중독문제 / 의료용 대마 관련 온라인 영상 안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19가 중독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 또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중독포럼 이해국 상임이사는 온라인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와 '청년의사'에 출연하여 관련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중독포럼이 전문가 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중독연구특별위원회'에서는 의료용 대마와 중독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 또한 소개되어 있으니, 중독포럼 여러분들께서 참고하시어 많은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하단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각 영상으로 연결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독포럼 addictionfr@naver.com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서울성모병원 별관 B1 중독정책연구실 02-2258-7583 (#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중독포럼 SNS 및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