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고양이 | monandol
월간 CKMC 2023년 3월호(25호)

새 학기가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예전과 달리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학교에 학생들이 있는 풍경이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을 이제는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걸 지키는 것이 왜 필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지만 새로운 봄날을 독자 여러분들도 누리시길 바랍니다.

청강열전 02-2003 백승훈(백두) 

출처 : 레진코믹스


갱스터 장르의 극대화된 재미에 대하여

 

<통>이라는 작품은 학원액션물로 장르를 분류할 수 있다. 부산에서 통으로 불리던 이정우가 서울로 전학을 오면서 일진은 물론 서울의 조폭들까지 모두 무릎을 꿇리는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화려한 액션 장면들로 가득 차 있는 이 작품에서는 긴장감과 호쾌함이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숨 쉴 틈 없이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어느새 이정우라는 상남자에게 동화되어 간다.

 

통 시즌 1에서는 아직 고등학생인 이정우가 자신의 학교는 물론 주변 학교까지 모두 평정하고 재식파와 혜성파라는 조폭들의 싸움까지 개입을 하게 된다. 단순한 학원액션물로 장르를 한정 짓기에는 이정우의 스케일이 너무 크다. 결국 이 작품은 더 큰 범위에서 ‘느와르’,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갱스터 느와르’ 장르로 봐야 할 것 같다.

 

느와르 장르의 유래는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에서 파생된 범죄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하류인생들의 삶을 조명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어둡고 심각하다. 초기 느와르 장르는 범죄 소재 자체를 다루기보다는 하드보일드한 느낌을 살린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 그 자체를 뜻했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에 범죄 소재가 잘 어울리다보니 느와르와 범죄, 갱스터가 함께 묶여서 하나의 장르처럼 인식이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느와르 장르와 갱스터 느와르 장르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느와르 장르는 어두운 분위기와 적나라한 밑바닥 현실을 통해 도덕적 규범과 사회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반면 갱스터 느와르는 이러한 분위기와 틀은 가져가되 갱스터 자체에 집중한다. 야망을 가진 주인공이 갱스터로서 성장하는 성공신화를 그려낸다. 통의 이정우 역시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갱스터 장르의 주인공에 더 적합한 면모를 보인다.

 

통의 첫 장면에서부터 이정우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1학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절대로 남에게 굽히지 않는 꼿꼿함과 수십 명의 적도 두려워하지 않는 배짱, 그리고 그들을 모두 쓰러뜨릴 정도의 뛰어난 무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정우는 선배들은 물론 선생들에게도 절대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산의 통이었던만큼 그 어떤 위협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보자면 반인반신으로서 비범함을 타고 태어난 신화 속 영웅처럼 보인다. 이정우는 고난과 역경을 거쳐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본인이 신화 그 자체가 된다. 이러한 성장신화를 범죄의 세계에서 풀어낸 것이 바로 갱스터 장르다.

 

하지만 고민해볼 지점은 이정우라는 캐릭터가 지니고 있는 선별적 비범함이다. 이정우는 내용 상 집도 부자고, 배짱도 있고, 머리도 좋고, 임기응변은 물론 엄청난 체력과 신체능력도 갖추고 있다. 만약 본인이 노력만 했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태생적 비범함을 가지고 있음에 모든 문제를 주먹으로 해결한다. 더불어 결코 숙이지 않는 성정 때문에 문제들이 더욱 커지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스스로를 위험에 몰아넣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이정우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게 되고 그 사건을 계기로 더욱 깊게 범죄 세계에 빠져들게 되면서 결국에는 조폭의 왕으로 등극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정우가 신화가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꼭 이런 식으로 주변인들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었을까하는 의아함이 들기도 한다. 이정우가 지닌 비범함이 선별적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통은 갱스터 장르의 문법에 충실한 서사구조를 호쾌한 액션으로 극대화하여 보여준다는 점에서 선명하고 확실한 재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놓칠 수밖에 없는 부분은 존재한다. 위에서 설명한 선별적 비범함 때문에 주변 인물들이 작위적인 희생으로 소비가 되는 것이다. 이정우를 도와준 친구나, 그를 바른 길로 이끌고자 했던 교생, 대학 동기 등이 살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희생이 된다. 주인공을 영웅으로 각성시키기 위해 정신적 절망을 위한 장치로서 가까운 이를 희생시키는 것은 영웅서사구조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다. 스파이더맨이 삼촌의 죽음으로 비로소 영웅이 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정우는 가까운 이들의 희생에 분노하며 복수를 하고 이것이 결국 계기가 되어 더 큰 사건으로 연결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반복이 된다. 장르적 장치라고 이해하고 넘어가기에는 ‘다른 이들과는 격이 다른’ 먼치킨 주인공이 이런 부분에서만은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이 아쉬웠다.

 

갱스터 장르는 구조상 어쩔 수 없이 범죄세계에서 성공하고자 야망을 가진 주인공을 다루기 때문에 이에 대한 동경과 미화의 시선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그 누구보다 강하고 의지가 굳건한 이정우라는 주인공에게 동화가 되는 독자로서는 그의 승리를 기대하고 응원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장르적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하고서라도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주인공의 매력과 캐릭터 완성도다. 주인공이 조폭의 왕이라 할지라도 그에 대한 동기와 성장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면 장르적 재미를 느끼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 캐릭터의 선별적 비범함과 주변 캐릭터의 소모적 희생은 영웅의 성장 과정을 작위적으로 만들고 독자들의 몰입감을 방해할 수 있다. 갱스터 장르의 극대화된 재미를 온전히 담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선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백두작가 인터뷰


약력

2008년 웹툰 총수 데뷔 

2012년 웹툰 <통>, <독고> 시리즈 연재


🎤 본인 소개 및 주요 작품 등 프로필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03학번으로 <총수>, <독고> 시리즈, <통>시리즈, <블러드 레인> 시리즈 작화를 담당했던 백승훈입니다. 요즘 1년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새로운 작품을 준비중입니다.

🎤 대표작인 웹툰 <통>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정말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셨죠. 그 이유가 뭐였다고 생각하세요? 
💬 글 그림 톤이 잘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연재시작했을땐 시장에서 액션만화자체가 많지 않기도 했고요. 운이 좋아 입소문 타면서 퍼졌습니다. 이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요.

🎤 웹툰 <통>의 탄생 배경과 작화에 있어 역점을 두신 부분도 궁금합니다. 
💬 데뷔작 총수 완결후 투유드림이라는 회사에서 오영석 글작가님을 소개로 만났고 오 작가님이 오래전 소설로 만드셨던 작품을 함께 만화화 하게 되었습니다. 웹툰 <통>을 작업하면서 크게 의식했던건 아니지만 돌아보니 액션연출이나 분위기 있는 한 컷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작화 부분에서 액션연출에 신경많이 썼고 배경보단 인물에 좀더 힘을 쏟았습니다.

🎤 백두 작가님의 그림체를 보면 액션이나 연출에서 굉장히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 이런 구도나 연출을 구상하실 때 어떤 자료를 참조하시거나 발상을 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 만화 같은 경우 오히려 최대한 액션만화는 덜 보려고했습니다. 영화를 많이 보거나 UFC 같은 격투기 스포츠나 관련 유투브 영상 등을 많이 봤습니다.

🎤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웹툰은 어떤 웹툰일까요? 아울러 후배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 개인적으로 좋은 웹툰은 그냥 재미에 충실한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만화를 만드는 힘은 책상 앞에 앉아있는다고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어릴때 미친놈처럼 놀면서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었던 게 오히려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을 쓰거나 그릴땐 상상하면서 '이런 마음이겠구나, 이런 표정이었구나'하고 짜내기 보다는 기억속에서 마음과 표정을 떠올리는 게 더 크게 도움이 되니까요.

후배님들 모두 좋은 창작하시길 응원합니다!


인터뷰‧정리 : 조희정(웹소설창작전공 교수)

웹툰ㆍ웹소설 : 직업의 세계 02

콘텐츠 MD

회사 업종 구분 : 콘텐츠 유통 / 출판
직종 : 플랫폼 콘텐츠 MD

🙋‍♂️ '콘텐츠 MD'란 어떤 직업이고, 전망은 어떤가요?

💬 콘텐츠 MD는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운영 전반에 관여합니다. 작품 검토에서부터 프로모션 기획, 작품 노출 섹션 및 배너 운영, 협력 업체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특히, 수시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방향이나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직무입니다. 콘텐츠 PD와 업무가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경우에 따라 작가 또는 작품 연재를 관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OSMU가 활발해지고 OTT가 성장함에 따라 우수한 IP를 발굴하기 위한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로맨스, 판타지로 대표되는 웹소설에 이어 단행본 형태로 주로 소비되던 장르 문학(추리/미스터리/스릴러/SF)과 일반 문학 작품들이 디지털 연재화되고,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원천 IP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신규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고,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도 장르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MD 직무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안목을 가진 MD를 선호하는 경향도 커질 것입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 웹 문학 플랫폼 '창작의 날씨'를 운영합니다.


💬 프로모션, 공모전 기획 및 운영
독자&작가 대상 신규 프로모션과 공모전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 작품 큐레이션, 배너 노출 영역 관리
PC, 앱 메인의 노출 영역을 관리하며 주기적으로 작품과 배너를 교체합니다.


💬 작품 모니터링 및 사용자 데이터 지표 분석
플랫폼에 업로드되는 작품들을 모니터링하고, 플랫폼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 공모전 작품 심사
공모전 응모작들을 심사하거나 외부 심사위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합니다.


💬 협력사 및 외주사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협력사 및 외주사와 의견을 조율하고 원활히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 작가 VOC 응대
플랫폼으로 인입되는 작가 문의를 처리하고, 필요 시 타 부서에 해당 사안을 공유합니다.


💬 서비스 개선 방향 및 콘텐츠 전략 수립
분석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방향과 콘텐츠 전략을 수립합니다.


💬 오리지널 콘텐츠 소싱 및 연재 관리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소싱하고 연재를 관리합니다.


🙋‍♂️ 콘텐츠 MD가 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할 까요?

💬 콘텐츠(텍스트/영상/웹툰)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 
💬 콘텐츠의 상품화 과정과 IP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 콘텐츠 MD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은 어떻게 되나요?

💬 학력/성별/연령 무관
💬 MS워드, 엑셀 숙련자 우대
💬 한국어능력시험, 외국어 자격증 보유자 우대

🙋‍♂️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이 해당 직종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 다양한 형식, 장르의 콘텐츠를 살펴보며 트렌드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는 이유를 정리하여 향후 콘텐츠 트렌드 변화를 예측해봅니다.
💬 대표 플랫폼들의 인기작과 주요 프로모션을 살펴보고, 해당 작품이 인기가 있는 이유와 플랫폼 독자 유입 전략에 대해 분석합니다.
💬 다양한 OSMU 성공 사례를 조사해보고 해당 IP가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과 OSMU 과정에 대해 분석합니다.


💬 이외 더 자세한 콘텐츠 스토리 산업 현황과 유관 직무 정보는 웹소설창작전공 2학년 <웹소설산업과 비즈니스> 수업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정보 제공 : 교보문고 플랫폼사업팀 노기민 대리

야옹이 평가단

<야옹이 평가단>과 함께 매월 두 편의 웹툰과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이번 호, 야옹이 평가단이 추천하는 웹툰은 카카오웹툰의 <유부녀 킬러>와 네이버웹툰의 <마루는 강쥐>입니다.

출처 : 카카오 웹툰

집에서는 어머니, 일터에서는 킬러인 그녀

유부녀 킬러

생명을 키우는 육아와 생명을 앗아가는 킬러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유부녀 유보나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유부녀 킬러>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웹툰입니다.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육아와 살인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 작품을 야옹이 평가단은 어떻게 봤을까요?


😻😻😻😻 일상과 비일상의 모호한 아이러니 (3.5)

😻😻😻 사람 죽이는 사람들의 사람 사는 이야기. 자극적인 설정과 담백한 감정선에서 시니컬함이 느껴진다.(2.5)

😻😻😻 통쾌한 사이다 서사는 매력적이지만, 죽어 마땅한 인물을 그려내기 위해 다소 평면적인 악당이 그려졌다는 점이 아쉽다. 사적 제재에 대한 내적 갈등을 일으키는 작품.(3.0)

😻😻😻😻 현실이 아니기에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범죄 스릴러(4)

😻😻😻😻 개인에게 범죄를 심판할 권리가 있는가...는 모르겠고, 그냥 응원하고 싶은 킬러 유보나(4)

😻😻😻😻😻 킬러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썼지만 가려지지 않는 당시 한국 사회 현실에 많은 공감을 하며 본 작품.(4.5)

출처 : 네이버 웹툰


5살 아이가 되어버린 강아지 마루의 즐거운 나날들

마루는 강쥐

5살 아이로 변해버린 강아지 마루와 마루의 언니,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큰 웃음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너무나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을 보고 있으면 계속 웃는 모습으로 작품을 보게되고, 또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에 힐링을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귀여운 강아지 마루의 일상을 함께한 야옹이 평가단은 이 작품을 어떻게 봤을까요?

 

😻😻😻😻 선의가 가득한 작품 속 세계를 동경하게 된다. 어린 아이를 바라보는 작가의 따듯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4.0)

😻😻😻😻 지친 현대인에게 부족한 산뜻함과 유머를 아이+강아지가 따뜻하게 채워주다.(4.0)

😻😻😻😻 작가로서의 나 : 이렇게 웃긴 얘기를 이렇게 웃기게 그리는 재능이라니 반칙 아닌가...

독자로서의 나 : 그런 건 모르겠고 그저 즐겁기만 (4.0)

😻😻😻😻 우리집 강아지는 푸들이다. 마루랑 하는 짓이 똑같다.(4.0)

😻😻😻😻😻 모죠 작가님이 작정하고 '개'같이 웃겨주시는 웹툰 (5.0)

😻😻😻😻😻 잊을 수 없다... 강렬한 마루의 표정.. 이거 봐, 대박임(5.0)


출처 : 리디북스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레팔진프 작가, 네이버 시리즈 연재 중

#로판 #회귀 #복수 #능력여주 #무심여주 #다정남주

야옹이 평가단의 웹소설 추천작 첫 번째는 ‘2020년 네이버 지상최대 공모전 로맨스판타지 부분’ 최우수상 수상작이자, 현재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 중인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입니다. 배우 수지가 출연한 TV광고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죠. 소중한 사람의 배신, 죽음, 회귀, 그리고 복수……. 웹소설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줄줄 외울 만한 클리셰지만, 이 작품의 백미는 그 ‘아는 맛’에 있습니다. 보장된 재미를 원하는 분에게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 아는 맛이 무섭다. 떡볶이도 안 질리잖아.(4.5)

😻😻😻😻 주인공 손 붙잡고 말하고 싶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야…….” (3.5)

😻😻😻😻😻 단순한 회귀 복수극이라 생각했는데, 아리아드네(주인공)가 전략가이자 사업가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며 통쾌했다.(4.5)


출처 : 카카오페이지


아름다운 줄리엣을 위하여

도주차량 작가, 네이버 시리즈 완결

#회귀 #후회여주 #상처남주 #중세로맨스

중세풍 로맨스 판타지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 중세 동화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웹소설을 가져왔습니다. 잔잔하고 느린 호흡에 섬세한 감정선이 매력적인 로맨스 판타지 <아름다운 줄리엣을 위하여>. 오해가 쌓여 결국 비극으로 끝난 관계를 후회하며 시간을 되돌린 공주님과 공주님을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바치는 대공의 이야기입니다.

용과 공주, 마법이 나오는 중세 시대의 동화 같은 로맨스 판타지가 보고 싶으셨던 분, 수많은 로판을 보며 ‘여주에게 못되게 굴고 후회하는 남주는 많은데, 왜 반대는 없지?’라는 의문을 가진 분을 위해 추천합니다.

 

😻😻😻😻😻 후회남주? 이젠 후회여주의 시대임.(4.5)

😻😻😻😻😻 남편, 이번 생엔 알콩달콩이야.(4.5)

😻😻😻😻😻 남주가 볼수록 매력 있어요. 초반엔 마냥 유약해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비틀리고 섬세한 감정을 드러냅니다.(4.5)


정리(웹툰) : 이현수(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 교수)

정리(웹소설) : 유재은(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 재학생)

CKMC_News

tvn <그림형제>가 찾아온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지난 3월 7일. 이말년, 주호민 작가가 진행하는 tvn <그림형제> 촬영이 청강에서 이루어졌다. 두 작가는 창작마을, 현재관 등 학교 이곳저곳을 다니며 학생들과 그림 퀴즈를 풀며 콘텐츠를 만들었다. 학생뿐 아니라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김선민 교수와 웹툰만화콘텐츠전공 양세준 교수 등 교수들의 참여도 적극적이었다는 후문이다.

 

tvn 예능 <그림형제>는 2월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한다. 이번 청강대 편 방송은 <‘SSS’급으로 다시 태어난 그림형제?>라는 소제목으로 3월 24일 방송했다. tvn 방송 분량은 단 5분이지만, 본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풀영상을 볼 수 있으니 못 보신 분들은 모두 유튜브로 가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Pen0PEPrPh0

청강 만화콘텐츠스쿨, 개강 축하 현수막으로 SNS 유명세

3월, 개강이 밝았다. 해마다 입학 시즌이 되면 SNS, 특히 트위터에 부러움과 유쾌함이 섞인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에 대한 이야기가 오르내리곤 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만화콘텐츠스쿨의 신입생 입학 축하 및 개강 축하 현수막의 “출석광공 교수가 결성색인 나에게 집착한다”라는 문구를 본 한 신입생의 게시물이다.

출처 : 명일 *해당 트윗은 계정주의 허락 하에 공개합니다.

 

이에 대한 SNS 유저들의 반응도 유쾌하다.

 

“보자마자 어딘지 알았음”

“청강 아님 어디서 저럼”

“다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청강이군’, ‘청강인가’, ‘청강이구나’ 이러고 있음.”

“집착광공 교수는 공이야, 수야?”

“그치만 교수님은 오른쪽이신 거잖아요...”


정리 :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CKMC_Tip

Only One, Only the Best.

데이터로 보는 웹툰만화콘텐츠전공 2023학번


2023학년도 웹툰만화콘텐츠전공 새내기들의 입시와 진로에 관한 생각을 신입생 설문 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설문에는 총 212명이 참여했음.


웹툰만화콘텐츠전공으로 진학을 꿈꿔온 신입생들에게는 당연한 결과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2023학년도 신입생들의 합격에 대한 열의는 89.2%(가장 합격을 원했던 대학)로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진학에 대한 열의가 높았던 만큼 수시와 정시에 타 대학에 중복지원 없이 청강대학만 지원해서 합격한 비율 또한 40%였다. *중복 지원 대학은 평균 3곳이었다.

청강대를 알게 된 경로로는 학원 선생님(41%), 지인이나 가족(21%)으로 만화 콘텐츠스쿨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만화 콘텐츠스쿨을 선택한 이유로는 전문적인 교육과정(49%)과 그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동문들의 업계 진출과 활동(35%)였다.

수시와 정시, 실기고사와 면접고사의 운영에 대한 평가는 불만족이 실기 5.9%, 면접 1%로 수험생들의 고사 운영에 대한 평가는 매우 우수했다.

졸업 후 희망 진로 등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리 : 모해규(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만화가)
CKMC X EBS_Guide
[팟빵 웹소설창작특강 #30]

20분만에 듣는 로맨스 작법의 노하우

남상욱 작가


안녕하세요. 남상욱 작가입니다. 오늘로써 제가 맡은 부분인 로맨스 분야의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어떤 강의를 좀 모아서 압축적으로 되게 이야기를 해보면서 특히 어떻게 하면 이제 로맨스 소설의 어떤 줄거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부분. 로맨스의 첫 번째 부분은 당연히 두 주인공이 만나는 부분입니다. 제가 지난 시간에 각인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했던 것 같아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각인된다라는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사실 독자들도 두 주인공한테 각인이 됩니다. 1화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을 보면 아 이 둘이 이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해요. 그래서 그때 처음 만난 두 주인공을 메인 주인공으로 놓고 그다음에 나오는 캐릭터를 서브 남자 주인공으로 보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그래서 웹소설도 그렇고 일반 출판되는 장르 소설도 그렇지만 로맨스물은 가장 맨 처음 사건이 뭐냐고 얘기를 하면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만나는 순간이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과연 이 만남을 어떻게 하면 임팩트 있게 가져갈지에 대해서 이제 고민을 많이 해보는 거죠.

 

여러분들이 예전에 많이 봐줬던, 지금은 인터넷에서 그냥 유행으로 많이 사용되는 부분이죠. 여자 신입사원이 이제 건방진 내게 남자 직원을 보고 뺨을 때렸는데 알고 보니까 재벌 2세 기업의 재벌 2세라 “나를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이러면서 바란다는 사실. 그게 지금은 이제 많이 이제 클리셰로 되게 웃음으로 이제 소모가 되는데 저는 그 장면이 굉장히 되게 잘 맞는 장면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 남자 주인공의 성격 굉장히 되게 뭐랄까 못되고 까칠한 성격을 보여주고 그다음에 거기서 절대 지지 않고 내게 뺨을 때리면서 그 남자의 잘못을 지적하는 여자의 독립적이고 뭐랄까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다음에 그러면서 갑자기 “나에게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고 얘기하는 그 남자 주인공의 모습에서 사실은 남자 주인공의 외로움이 느껴지거든요.

 

재벌 2세로서 3세로서 계속해서 되게 옆에서 입에 발린 말만 듣다가 처음으로 자기를 혼내는 사람을 보니까 다른 거죠. 그러면서 아 저 사람이 뭔가 지금까지 내가 만난 그 누구와도 달라 보인다고 생각하면서 오하려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는 거거든요. 제가 앞서서 얘기했던 여자 주인공의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또 남자 주인공의 어떤 되게 나쁨이 있지만, 그 나쁨에 사실은 내 과거가 있다. 이런 모든 요소가 다 들어간 게 사실 그 장면이에요. 그런 장면이 저는 되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 여러분들은 뭘 맨 처음에 해야 하냐면 과연 내가 봤을 때 제일 독특하고 되게 눈에 띄는 첫 만남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시는 거예요. [더 듣기]


정리 : 조희정(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교수) 

CKMC Cartoon

독서는 꿀잠이다.

모해규(만화가, 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더 많은 작품 보기
[편집 후기]
이현수 : 가는 시간이 아쉬운지 요새 자꾸 시계가 사고 싶다. 아니, 그냥 그렇다구요...
조희정 : 4월, 우리가 청강의 꽃입니다.
박세림 : ‘벌써’와 ‘아직도’가 번갈아나오는 계절
모난돌 : 요즘, 잠을 잘 못 잔다. 전자책 420권 세트를 샀다.
월간CKMC 2023년 4월(25호)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박세림, 조희정, 이현수
디자인 : monan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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