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계절의 변화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코끝이 간질거리고 연이어 재채기가 나온다. 그야말로 비염의 계절이다. 몸은 귀신같이 계절에 맞게 바뀐다. 피부는 로션과 오일 없이는 안되는 건조함이 극에 달하고 아침마다 꽉 막힌 코에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한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을 지나 따뜻한 이불 속에서 바구니 한가득 귤을 담아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기 딱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 이렇게 한 해가 흐르고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올해가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2026년에 또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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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diohead - House of Cards
바람이 날카로워지고 하늘이 맑아지면 공허한 분위기의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브리티시 록밴드 중 Radiohead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다시 House of Cards를 즐겨 듣게 됐다. From The Basement라는 라이브 영상에서 Thom Yorke가 노래 부를 때의 표정과 목소리, 감정선은 오랫동안 여운을 준다. 그래서 종종 찾아보는데, 항상 새롭고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다. House of Cards가 수록된 앨범 <In Rainbows>는 찬바람을 맞으면서 듣기 좋다. 차가운 배경이 떠오르지만 그 안에서 따뜻함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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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 듯 겨울인 듯...
금세 다가올 겨울을 대비할 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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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의 경량 패딩. 수분에 강한 폴란드산 구스 드라이 다운과 네스트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좋으면서도 통기성이 우수하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차콜 컬러로, 편하게 외출할 때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IERRA DESIG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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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자주 씻는 이라면 가을 겨울에 핸드크림은 필수.👐🏻 록시땅 핸드크림에는 시어버터가 들어가 다른 브랜드보다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이 핸드크림에는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들어가 있어,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심신이 진정되는 느낌이 든다. 일을 하다가 피곤할 때, 야외 활동을 할 때 바르면 보습과 힐링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다.🪻 연말 선물로도 추천!
*이미지 출처: LOCCITA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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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엔 목을 감싸주는 것만으로도 보온에 큰 도움이 된다.🌬️ 요즘은 남녀 가리지 않고 스카프를 착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을 찾는다면 이 제품 꽤 괜찮다. 쫀쫀한 질감의 코튼 소재로 편안하면서도 중성적인 무드를 주어, 편안하게 입은 날에도 툭 둘러주기 좋다!
*이미지 출처: CONUNACUE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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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임산부까지 모두 쓰기 좋을 정도로 순한 제품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판매 1위를 하고 있다는 바니크림. 웬만한 오일과 로션으로 건조함이 잡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올겨울을 바니크림으로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형은 꾸덕꾸덕한 편으로 발림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악건성, 복합성, 아토피, 민감성 피부 모두에게 탁월한 제품이다.
*이미지 출처: VANIC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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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사용할 다이어리는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매일 꺼내 써도 표지가 쉽게 닳지 않으며, 디자인은 질리지 않게 깔끔하고, 종이 질감도 좋아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몰스킨 다이어리! 데일리로 되어있어 하루 일정을 정리하거나 일기를 쓰는 등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2026년 다이어리는 이것으로 사야겠다.✍🏻
*이미지 출처: MOLESK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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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요즘 부쩍 자주 하게 되는 말이 있나요?
계절이 바뀌면서 grds 팀원들이 자주 하는 말을 모아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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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춥지 않아요? 그래서 옷 샀어요.”
브랜드 마케터 길용
계절이 바뀔 때마다 소비의 변명이 생겨서 좋다. 여름 끝 무렵부터 가을에 어떻게 입을지, 무엇을 구매할지 여러 번 고민했다. 집업과 아우터 등 카라 부분을 목까지 올리는 걸 좋아하는데, 날씨가 추워져 슬슬 그렇게 외출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최근 인디고 색상의 스트레이트한 핏의 데님과 좀 더 루즈한 핏의 데님까지 장만했다. 이제는 아우터를 사려고 서칭 중인데 추천받을게요! (진짜 추워졌어요..🥶) |
“아니 벌써 11월이라고”
브랜드 매니저 채린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말은 지겹고 진부하지만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다. 벌써 11월이라니. 연말이니 만나자며 연락 오는 친구들 덕에 달력이 약속으로 점점 채워지고 있다. 항상 연말이 되면 괜히 들뜨고 분주해지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차분한 클래식 음악과 책, 일기장을 더 찾게 된다.🎻 혼자만의 시간과 사람들과의 시간을 균형 있게 즐겁게 잘 즐겨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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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에”
콘텐츠 마케터 민정
슬슬 연말이 다가오니 마음만 먹고 끝내 실천하지 못한 일들이 하나둘 떠오른다. 분명 올해 1월에 신년 목표로 세웠던 것들인데 어느새 2026년을 바라다니 참 미스테리다. 괴로워하기보단 이제라도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아직 올해는 남았으니… 운동 진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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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게 땡긴다”
마케팅 디렉터 지혜
가을을 점프하고 겨울이었던 지난 며칠간 으슬으슬 몸이 추워지는 탓에, 오늘은 뜨끈한 게 땡긴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평소 국밥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국물을 먹고 싶어 회사 근처 국밥집을 찾으러 다녔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면 어떤 음식을 먹으러 다녀야 할지... 고민이다. 추울 때 먹으면 몸이 뜨끈해지는 나만의 음식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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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걸음 코스는 충정로역 부근입니다.
오래된 건물과 새로운 공간이 공존하는 매력을 느껴보세요.
*걸음 코스는 링크를 통해 구글 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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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칠패로 5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충정로와 서울역의 혼잡함을 잊게 할 정도로 고요하고 한적하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박해를 당해 순교한 천주교인들을 기리고자 세워졌다. 박물관에서는 서소문 역사와 박해 관련한 조형, 예술 작품과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지하 3층에 위치한 하늘광장과 하늘길은 천장이 뚫려 있으면서 절제되어 있는 공간으로 괜스레 경건해진다. 박물관 지상에는 탁 트인 공원이 있는데, 지금 시기에는 빨갛게 물들인 단풍나무가 나란히 서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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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청파로 443
평상시에 이 주변을 놀러 온 적이 많았는데, 호수집 앞에는 항상 줄이 길게 서 있어 지도에 저장을 해놨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유명한 숯불 닭꼬치는 5시 이후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닭볶음탕과 볶음밥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먹기 좋은 국물과 양념이 잘 배어있는 닭고기,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점심 식사다! 다음엔 닭꼬치를 먹으러 저녁에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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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청파로 463-25 1층
귀여운 강아지 친구들이 맞이해 주는 호미커피. 공간에서 느껴지는 온기 덕에 공간에 머무는 동안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호미커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과 커피는 사과의 상큼함과 쌉쌀한 커피의 맛이 어우러져 입안을 깔끔하게 하고, 매일 아침 착즙해서 제공한다는 오렌지레몬주스 역시 점심을 먹고나서 텁텁해진 입을 상큼하게 만든다. 이웃들의 단골 가게인 만큼 주인분들과 고객들의 친근한 인사도 보기 좋다. 앗, 에그샌드위치 또한 별미이니 집에 갈 때 구매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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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동길 41-5 1층
'더 아트풀 스토어’는 원래 북촌에서 ‘샵챔버’라는 이름으로 있었다. nanamica, orslow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지만, 이곳의 핵심은 아무래도 직접 전개하고 있는 Rlbb.이지 않을까? 기존 빈티지 제품에 Rlbb.만의 색깔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무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비하인드는 디렉터가 직접 관리하는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은 구석구석 알차게 채워져 있어 근처에 가게 된다면 꼭 들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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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져 소비도 하고 착장에 변화를 줬습니다.🍁 가을, 겨울 하면 코듀로이 소재가 떠오르죠! 카키색 코듀로이 자켓을 입고 카라는 끝까지 올려 따뜻하게 해줬습니다. 하의는 노아의 플리츠 진으로, 바지 앞부분 싱글 플리츠가 볼륨감을 더해 루즈한 핏이 매력적입니다. 조만간 블랙과 연청색까지 다 구매할 예정입니다.😅 저희 chelsea 02 taupe와 매치했을 때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해서요.(변명) 1년 넘게 신고 걸으며 흔적이 쌓인 저의 chelsea 02와 함께한 가-겨울 착장,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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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랜드 매니저 채린입니다. 10월은 신제품 출시와 팝업 준비로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gradus가 라틴어로 걸음을 뜻한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걸음을 무어라 정의 내릴지 생각해 보면,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이 바로 떠오르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걸음의 의미는 정말 다양합니다. 짧은 하루, 또는 삶 전체을 하나의 걸음으로 볼 수도 있죠.
이번 팝업 life q&a tour의 주제는 ‘걷는 사람’으로 정해, 짧게나마 걸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신제품*도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님들을 직접 만나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먼 길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팝업 공간에서 내내 흘러나오던 플레이리스트(제가 만들었어요!)를 보내드립니다. 혹시 이번 팝업에 오지 못하셨던 분들과 이렇게라도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요.💌 오늘도 함께 걸어봅시다!
*신제품 보트슈즈 moccasin 02는 오늘 오후 12시 재입고, 처카부츠 blucher 17은 11월 12일 오후 6시에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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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ds의 채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실 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생산MD 경력 (2년 이상)
생산MD 신입
marketing team (경력 무관)
sales consultant (경력 무관)
assistant designer 신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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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저리 키넌 롤링스의 유령에게
당신 짧은 인생을 축하하려 해
당신은 공격을 받아 / 우울하게 살았으니 그건
희든 검든 평범한 병사 / 누구에게나 생기는 일
활짝 핀 오렌지꽃 / 짙은 향기에 홀로 둘러싸여
어린 나무들 사이 낮게 누운 당신 농장에서
⎯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패터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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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요즘 어떤 변화를 겪고 있나요?
오늘의 grds paper를 읽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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