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장그래 선수 슛, 골-인~!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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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레터

안녕하세요 다이버, 에디터 또랑🍡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점심밥을 먹고 나면 잠이 쏟아져요💤 이럴 때 제가 활력을 충전하는 방법이 있죠. 바로 조규성 선수의 레전드 경기 영상을 보는 거예요!!

조규성 선수가 온 힘을 다해 경기장을 달리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다가 상대 팀 선수를 휙💨 휙💨 제치고 골을 넣을 때, 가슴이 뻥!⚽하고 뚫립니다. 처음에는 월드컵, 아시안컵만 봤는데 국내 축구에 대한 관심도 점점 생기더라고요. 최근에는 국내 리그 경기를 보다가 제 안의 붉은 악마👹가 분노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특히 3월은 축구 팬들에게 정말 중요한 달이에요! 국내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가 시작되니까요. K리그의 매력이 뭐냐고요? 뭐니 뭐니 해도 숨겨진 보석 같은 선수들을 발견하는 거죠! 나중에 그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거나,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쁠 거예요.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저 선수, 이 경기장에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이 뛰었을까요? 프로 축구 선수가 아닐 땐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고작 1%? 프로 진출은 바늘 구멍 뚫기💦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다’는 말 들어보셨죠? 그 프로 무대를 밟기 위한 길 역시 냉혹하고 험난해요. 한국 축구 리그는 K리그 1, 2가 있는 프로 리그와 K리그 3, 4가 있는 세미프로 리그로 구성돼 있는데요.

프로 축구 선수를 준비하는 중고등학교 선수는 1만3000명 정도라고 해요. 이 중, K리그 1, 2에 안착한 신인 선수들은 138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단 1%만이 프로 무대에 입성하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나머지 선수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단비뉴스> 양진국 PD가 나머지 선수들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꿈을 접지 않고 꿋꿋이 프로 무대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이야기인데요.

이 선수들은 프로와 세미프로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 축구 구단, ‘FC아브닐’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FC아브닐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상은 최근 <KBS1TV> ‘열린채널’에 방송되기도 했답니다!

'축구⚽ 미생'들의 지치지 않는 도전

‘아브닐’은 프랑스어로 ‘미래’라는 뜻이에요. 다가올 미래 세대 주인공이 되겠다는 선수들의 포부를 담았다고 해요.

아브닐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1~22살. 각자 다른 사연으로 이곳에 모였지만, '프로 축구선수'라는 목표는 같아요.

FC아브닐의 막내인 유준서 선수가 독일어로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하고 있다. <프로축구 미생들의 도전> 갈무리

선수들의 노력이 필드👟 위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에요. 짬을 내 자신이 뛴 경기 영상📹을 직접 편집하고 에이전트로 보내는 선수부터, 세계 무대를 꿈꾸며 독일어를 공부📒하는 선수까지,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 PD가 이 영상을 찍은 때가 무더운 여름이었던 작년 7월이었으니, 벌써 8개월이 지났는데요. 이 선수들은 과연 꿈이었던 프로 무대에 진출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기사와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1%라는 숫자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가는 FC아브닐 선수들의 도전, 미생 선배들로서 응원해 주자고요! 드라마 <미생>에서 고졸 신입사원 장그래에게 오 과장이 했던 말 처럼, 우린 아직 다 같은 미생이니까요!

드라마 <미생> 갈무리

"어떻게든 버텨봐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프로 축구 미생들의 도전' 영상을 바로 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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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선배님~ 돌아오세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퍼질 이 세저리를 우리 걸어요.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홈커밍데이가 세명대학교 야외음악당에서 열립니다.

● 일시 : 2024년 4월 6일(토) 오전 11시

● 장소 : 세명대 야외음악당 (우천시 체육관)

● 참가대상 :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동문과 가족

🎙️대담한 단비

기사와 영상에 담지 못한 단비같은 이야기

아브닐 선수들의 땀방울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양진국 PD를 단비다이브가 만나봤어요. PD님은 한국 프로 축구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포항 스틸러스의 팬이기도 해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국내 축구에 대한 팬심, 그리고 아브닐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Q. 안녕하세요, 양PD님!! 반가워요. 평소에 축구를 굉장히 사랑하신다고 들었어요. 축구에 대한 애정이 이 다큐를 만든 계기가 됐나요?

💬 결정적 계기는 '정치와 언론이 말하는 MZ세대'라는 영상을 만든 것이었어요. 기성세대나 우리 사회가 청년들이 게으르고 끈기도 없고 노력도 안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알게 된 거죠.

양 PD님은 “나중에 나도 구단을 가지고싶다”고 말씀하셨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어떤 장면인가요?

💬 엄청나게 더운 날, 제가 힘들지 않냐고 물으니까 황영선 선수가 그랬어요.

“여름에 이렇게 안 하는 팀이 없는 것 같아요.

이겨야 하니까 이렇게 해야죠. 남들보다 힘들게 해야죠.”

그리고 등돌려서 경기장을 걸어가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인터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양진국 PD.

Q.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 스포츠 선수들이 인터뷰를 할 때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거든요. 아브닐 선수들도 그런 특성이 있었어요. 질문을 할 때 두루뭉술한 답변이 돌아와서 여러 번 질문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는 선수들한테서 “여기 안 간절한 선수가 없다.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진심이 나오더라고요.

Q. 축구와 관련해서 또 다루고 싶은 주제가 있나요?

💬 축구장에는 축구선수가 있고 코칭 스태프가 있고 팬이 있어요. 그리고 축구장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경기장을 관리하는 사람들, 또 급식이나 유니폼을 관리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없으면 축구는 돌아갈 수 없거든요. 다음에 이들을 주연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찍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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