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 고양시공무직노조 창립5주년 기념식 및 이,취임식

고양시공무직노조는 12월 5일(금)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동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 및 제2대·제3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2대 위원장인 조순연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5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은 소회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수십 년 노동조합 활동을 해오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 바로 지난 5년, 공공연맹의 일원이 되어 함께 싸운 것”이라며 “3명으로 시작했던 노조가 숱한 풍파를 견디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단결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해 행복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고양시공무직노조의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제3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황인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투쟁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황인현 위원장은 “고양시공무직노조가 5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한 분 한 분과 오늘 함께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의 연대 덕분”이라며 “앞으로의 5년, 또 그다음 5년을 더 찬란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공공연맹 정정희 위원장도 참석해 연대의 뜻을 전했다. 정정희 위원장은 “조순연 위원장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이 합치단결해왔기에 오늘의 5주년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의 5년은 그간 다져온 토대 위에서 황인현 위원장을 중심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연맹은 이상훈 본부장을 비롯해 모든 역량을 모아 공무직 처우 개선과 제도화 투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 속에서 12월 중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공무직위원회법 공청회가 예정돼 있고,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반드시 제정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는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김연풍 의장, 공공연맹 정정희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상훈 공무직본부장, 황미영 경기도청공무직노조 위원장, 장상수 부산시청공무직노조 위원장, 최민준 전주시청공무직노조 위원장, 최문호 종로구청공무직노조 위원장, 김주현 창원시공무직노조 위원장, 심명봉 해양경찰청공무직노조 위원장, 장혜진 고양시공무원노조 위원장, 김성회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시 의회 의장, 명재성 경기도의원, 문재호 고양시 의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고양시공무직노조는 창립 5주년을 계기로 조직 내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공무직위원회법 제정과 공공부문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에 앞서, 공공연맹 공무직본의 고양시공무직노조 조합원 교육도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고양시공무직노동조합 조합원과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1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교육에 앞서 강사로 나선 공공연맹 공무직본부 이상훈 본부장은 공공연맹과 공무직본부의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노총 공무직 투쟁의 최전선에서 가장 활발하게 싸우고 있는 조직이 바로 공공연맹 공무직본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시공무직노조 역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어려움과 굴곡을 겪었지만, 단결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들었다”며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 교육이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다시 다지고,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을 새롭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조합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중심으로, 노동자와 근로자의 법적 의미, 해외 선진국의 노동교육 사례와 비교한 한국 노동교육의 취약한 현실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됐다. 현장 중심의 내용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교육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상훈 본부장은 JTBC 드라마 "송곳"의 일부 장면을 교육 자료로 활용하며 노조 활동의 본질을 짚었다. 그는 “노동조합을 시작했던 초심을 잊고, 어느 순간 개인의 이익을 좇아 조합원 모두를 배신하고 사용자 편에 서는 사례를 적지 않게 보아왔다”며 “노조 활동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유혹이 따르지만, 진정한 성과는 ‘나’가 아니라 ‘우리’를 지킬 때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보이는 풍경은 달라질 수 있지만, 어떤 훌륭한 교육 내용보다도 처음 노동조합을 시작했던 마음가짐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기본으로 돌아가 노동조합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시간이었다”며 교육의 취지에 공감을 표했다. 공공연맹 공무직본부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조직력 강화를 통해 공무직 노동자의 권리 확대와 처우 개선을 위한 투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