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산성> | 마이클 하얏트

바야흐로 요즘의 독자들은 ‘일잘러’에 푹 빠져있습니다. 올해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자기계발 도서의 키워드는 ‘부지런함’, ‘새로운 일’ 같은 단어였다고 해요. 부지런하게 일상을 바꿔서 업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이 인기가 많았고, ‘미라클 모닝’처럼 소위 말하는 '갓생'*을 살기 위해 필요한 책들이 다수 팔렸다고 합니다. 다들 그냥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던 걸까요? 🤔

구직을 하다보면 신입에게도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경력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단순히 업무에 대한 이해도뿐만 아니라 팀원들과 소통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실무적인 센스들이기도 하죠. 어딜 가나 첫 시작은 어렵기 마련인데, 눈치껏 내 할 일을 잘해내려면 일센스는 정말 필요한 능력인 것 같아요.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선배의 말, 들어본 적 없으신가요? 그런 당신에게 추천하는 첫 책은 바로 유튜버 ‘공여사들’이 쓴 <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입니다.

얼마전 민음사의 유튜브 채널 '민음사TV'에 퍼블리 박소령 대표님이 나와서 책추천도 해주셨어요. 대표님이 추천해주신 책은 <디즈니만이 하는 것>, <중쇄를 찍자>. <디즈니만이 하는 것>에서는 디즈니 대표 로버트 아이거가 꼽는 협상의 원칙(="친절하고 정직할 것")을 알 수 있고요, <중쇄를 찍자>는 일에 대한 마음가짐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직업만화책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의 자세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해주는 브런치 아티클을 소개합니다. 바로 <보고서의 정석>을 쓰시기도 했던 기획자 ‘갓기획’님의 브런치 글인데요! (브런치 구독자가 무려 3,171명이시라고 🤭)

갓기획님의 글에서 소개된 재미난 이야기 하나를 간단하게 들려드릴게요. 

여러분은 위 예시에서 나온 두 인물의 차이를 파악하셨나요? 이 글에서 갓기획님은 ‘일잘러’가 사고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계세요. 업무를 지시한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일하는 ‘Why 사고’가 일잘러의 필수요건이라는 내용이 글의 핵심입니다. 단순히 상사가 시킨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목적과 이유를 생각했을 때 훨씬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일을 준 사람, 혹은 함께 일을 하는 사람의 의도를 생각해서 일처리를 해내면 그 사람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으니까요.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유형의 대표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일 잘하는 MBTI, 일 잘하는 성격이 무조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일을 하는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소통방식이나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러한 필요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같이 일하는 구성원들과의 ‘케미’를 잘 맞춰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여러분이 만난 일 잘하는 팀원은 어떤 MBTI 혹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려주세요.

<일 잘하는 방법 두번째: 효율성 높이기>에서는 일을 잘하기 위한 꿀팁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더 가볍게 읽을 만한 글도 많이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오늘의 바인드북 뉴스레터를 통해 여러분이 일잘러로 거듭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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