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월) 오전 10시, KBS1, MBC, SBS에서 생방송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비례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녹색정의당의 대표주자로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비례6번)이 출연하였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민전 국민의미래 후보, 최혁진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신정현 새로운미래 후보, 신장식 조국혁신당 후보, 김준우 녹색정의당 후보가 참석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정치개혁의 주요 과제’입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정권심판과 체제변화를 내세우며 다음과 같은 정치개혁 6가지 공약을 제안했습니다.

① 대통령 국민소환제 도입

② 대통령∙지방자치단체장∙국회의원 모든 선거에 결선투표제 도입

③ 국민공론화위원회 설치를 통한 위성정당 폐지

④ 국회의원 특권 폐지: 주식/코인 소유 불가, 거주용 제외한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⑤ 사법카르텔 해소: 전관예우 척결, 공수처 정상화

⑥ 제7공화국 개헌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에는 “국회의원 의석수를 줄이겠다며 비례대표 축소를 꾸준히 주장하는데 김민전 후보가 학자로서 그동안 비례대표 증원을 말해온 발언과 모순된다”고 지적하고 지역 여성공천율이 11.8%라는 것에 대해서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비례성 강화를 이야기하지만 새진보연합이 민주당이 비례의석 1석을 축소할 때 침묵하지 않았느냐”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대북정책에 대한 방향’입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북한의 핵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일은 북한에 대화를 하려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대화는 차단한 채 오히려 한미일 동맹만 강화하려 한다”며 비판하고, “녹색정의당은 6자회담의 틀 복원, 불가침체제 마련, 녹색 평화와 녹색 군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군비증가를 비판하고, 한미일 동맹 구축을 위해 오염수 문제 묵인,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 등을 일삼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미래에는 “대북정책이 북한이탈주민 지원 밖에 없다” 지적하고 “이 점이 바로 급조된 위성정당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우리 주도적인 대북정책이 아니라, 늘 미국과 일본에 기대기만 하는 정책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 발언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정권심판이다. 과거에 대한 복수가 아닌, 미래의 변화를 위한 정권심판이 되어야 한다.”라며 대통령 국민소환제와 관련하여 “중대한 위법 사유가 아니라도 실정이 계속되면 시민들이 끌어내릴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개혁과 개헌으로 새 체제를 구상하자”라며 “녹색정의당에는 사법리스크가 있거나, 전관예우 받을 후보가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정당”이라며 5번 녹색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국민들께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의 법조계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의 과거 이력이 가면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이에 4월 1일 오전, 권영국 선대위 대변인(비례4번)은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 후보로서, 법조 출신 후보자들의 논란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①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후보: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출신 변호사

②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 검사 출신 변호사

③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후보: 대형로펌 변호사

④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 특수부, 강력부 검사 출신, 전 박근혜 변호인

⑤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

권영국 후보는 "이들의 공통점은 전관 혹은 변호사의 지위를 이용해 수많은 서민에게 사기를 쳐 피눈물을 흘리게 한 중대 사기범, 혹은 여성의 성인격을 짓밟은 파렴치한 성폭행범들을 두둔하며 변호한 이력을 가졌거나, 그를 통해 엄청난 재산 증식의 이익을 본 후보들이라는 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 후보는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은 이들 후보를 어떤 기준으로 공천하게 되었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해명이 어렵다면 감히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 나선 자기기만을 반성하고 사퇴해야 한다. 각 정당의 분명한 해명과 마땅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