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6 (TUE) 1. 금리 역전 현상 발생 2. MSCI 지수 리밸런싱 3. 한입 너겟 내 이자는 왜 계속 늘어? 😥 님은 은행에서 돈을 빌린 경험이 있나요? 돈을 빌렸다면 요즘 걱정이 클 거예요. 달마다 내야 하는 이자가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제1금융권 이자가 제2금융권 이자보다 더 비싼 '금리 역전 현상'까지 발생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다 같은 은행이 아니었어?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텐데요. 공식적으로 있는 용어는 아니에요. 언론에서 편의상 나눠서 불렀는데 어느새 정착된 말이거든요. 제1금융권에는 우리가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시중은행이 대표적. 특수은행·지방은행·외국계 은행·인터넷전문은행도 여기에 포함되고요.
제2금융권은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말해요. 보험회사나 신탁회사,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카드회사, 캐피탈, 상호저축은행 등이 여기에 해당하죠. 제2금융권은 제1금융권에 비해 대출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데요. 대신 대출 이자가 조금 높아요. 그런데 갑자기 왜 제1금융권 이자가 비싸졌어? 보통 제2금융권의 조달금리가 제1금융권보다 높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더 높아요.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면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하는 거죠. 그런데 지난해부터 사람들이 너무 돈을 너무 많이 빌리자, 금융당국이 나서서 대출 규제를 강화! 돈을 빌리려는 사람은 많은데, 빌려줄 돈은 제한적이니 이자는 계속 올라간 거죠. 특히 금융당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제1금융권의 대출금리가 많이 올랐어요.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은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는 조금씩 올랐는데, 제1금융권의 대출금리가 너무 오르자 역전된 거죠. 언제까지 그럴까? 구조적으론 1금융권 이자가 더 쌀 수밖에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곧 정상으로 돌아올 텐데요. 당분간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계속될 거라 일시적으론 이상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에요. + 은행은 역대급 실적 은행은 우리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는 금리(대출금리)와 우리가 돈을 맡기면 주는 금리(예금금리)의 차이(=예대마진)로 돈을 벌어요.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대출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예금금리는 잘 오르지 않고 있어요. 그러면서 예대금리차는 계속 벌어지는 중. 은행들은 수익성이 더 좋아지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거라고. 11월에 관심 있게 봐야 하는 종목 지난주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종목이 발표됐는데요. 크래프톤·엘앤에프·F&F·카카오게임즈·일진머티리얼즈·에스디바이오센서 등 6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됐어요. MSCI 지수가 뭐야?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의 자회사,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이하 'MSCI')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를 MSCI 지수라고 하는데요. 일 년에 4번(2월·5월·8월·11월)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을 발표해요. 발표 때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집중! 그렇게 대단한 거야? MSCI 지수에 어떤 종목이 포함되는지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돈이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투자 참고서 같은 거죠.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리가 투자하고 싶은데, 우리는 정보가 많이 없어요. 대부분 정보가 현지어로 되어 있어, 찾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죠. 이런 일들을 대신에 해주는 곳이 바로 MSCI예요. MSCI는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평가해서 발표해요. 전 세계 금융기관과 투자기관들은 MSCI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보고,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요. MSCI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돈만 2017년 기준으로 12.3조 달러(약 1.3경 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돈은 약 60조 원에 달한다고. 어떤 종목이 포함되어 있는데? MSCI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일부 기업들을 선정하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이 크래프톤·엘앤에프·F&F·카카오게임즈·일진머티리얼즈·에스디바이오센서 등 6개 종목인 거죠. 기존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NAVER·카카오·삼성SDI·LG화학·현대차 등 대기업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새롭게 들어온 종목이 있다면 빠진(=편출) 종목도 있을 건데요. 대우조선해양·신세계·휠라홀딩스 등 3개 종목은 빠지게 된다고. 포함되면 뭐가 달라져? 각국의 투자기관들이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요. 많은 돈이 모이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죠. 반대로 MSCI 지수에서 편출된 종목은 그동안 투자했던 투자기관들의 투자금이 빠지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요. 새롭게 MSCI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반영될 예정인데요. 벌써 편입이 확정된 종목 중 일부는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어요. 한입에 해치우는 이슈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어요. 님은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 신청하셨나요? 어제(15일)부터 10월분 카드 사용액에 대한 캐시백 지급이 시작됐는데요. 캐시백 대상자는 전체 참여자의 55%. 1인당 평균 4만 8천 원을 받아요. 미국에서는 영화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해졌어요.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점인 AMC가 영화표를 구매할 때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에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금융위원회는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새롭게 지정했는데요. 20개의 증권사에서 전산시스템만 구축된다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에요. 1주의 가격이 너무 비싸 살 수 없었던 투자자들은 소액으로도 평소 관심 가지던 주식을 살 수 있게 된 것! 분산투자도 할 수 있어 적은 투자금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크고 있어요. 올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7만 1,006대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예요. 지난해보다 96%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지원 정책과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고. 서울에 있는 한 사립 대학은 종합부동산세를 피하고자 올해 초부터 사택과 외부 기숙사 등을 처분하기 위해 나섰어요. 아직 여섯 채는 팔리지 않아 부담해야 하는 주택보유세가 적어도 연 1억 2천만 원. 대학도 재정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 너가 Get 하면 좋은 단어 ⭐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 기내식 등 기내 서비스를 줄이고 항공기 기종을 통일해 유지 및 관리비를 절약하는 등 항공사가 지출하는 비용을 절감해 승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이 LCC에 해당하죠. 👉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희비가 3분기에도 갈렸어요. 국제선 여객업 회복이 여전히 더딘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운송 전환으로 올해 들어 활짝 웃고 있는데요. 진에어·제주항공 등 LCC는 적자의 늪에 빠졌다고. 🌟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 LCC에서는 비용 문제로 제공하지 않는 기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요. 대신 가격이 비싸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FS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어요. 💡오늘 너겟은 맛있었나요? 💡 친구도 맛있는 경제뉴스 '너겟'을 볼 수 있도록 소개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