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앤트레이드 연구원
Vol.19, 2023.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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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앤트레이드 연구원에서는 중국 통상 산업 경제 정보 서비스(TnT China Intelligence)를 제공합니다. 중국 관련 정보와 현안 이슈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여 기업 경영과 정부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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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글렌코어, DR콩고 리튬 판매권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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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리튬 광산을 탐사하는 토론토 상장사 탄탈렉스(Tantalex)와 리튬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거두. 세계 최대 광물·원유 기업 중 하나로 각국에서 다양한 광물 ·에너지 자원의 채굴 및 무역 수행
이번 협약으로 글렌코어는 탄탈렉스에 3단계에 걸쳐 최대 5,500만 달러(한화 약 728억 4,750원)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콩고민주공화국 마노노(Manono) 미광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리튬의 판매권을 얻게 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글렌코어의 첫 DR콩고 리튬 투자 사례이며 리튬 생산 시점은 2025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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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탈렉스가 현지 주석 광산의 폐기물 더미에서 리튬 휘석 정광을 추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1억 5,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글렌코어가 제공하기로 한 금액은 대부분 여기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들리 나투스(Hadley Natus) 탄탈렉스 회장은 “많은 사람이 리튬 얘기를 하면서 왜 DR콩고를 외면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글렌코어가 볼 때도 DR콩고는 구리와 코발트 공급에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과거 DR콩고를 포함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점이 부담 요인이다.
글렌코어는 2016년부터 5년간 회사 제트기를 이용해 아프리카 5개국에 뇌물을 실어 나르고 석유 이권을 챙긴 협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해 영국 법원으로부터 2억 8,000만 파운드(한화 약 4천 460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DR콩고 정부에 1억 8,0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도 냈다. 이에 따라 글렌코어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글렌코어와 탄탈렉스가 합의한 프로젝트는 규모가 작아 전체 생명 주기에 걸쳐 전기차 380만 대에 사용할 정도의 리튬을 생산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로 건설된 도로 등 인프라가 마노노 광산 인근의 다른 잠재 프로젝트 개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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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中, 18개 첨단 기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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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존재감이 커졌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의 ‘2022년 주요 제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첨단소재와 순수 전기차(EV)* 등 18개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이 상승했다.
*전기차 :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등으로 구분
닛케이가 조사한 분야는 최종 제품, 서비스, 핵심 부품·소재 등 63개다. 미국이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반도체 관련 분야와 올해 말까지 출하량이 1.1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순수 전기차도 포함됐다.
품목별 점유율 상위 5개사를 보면, 순수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 액정패널 등 18개 품목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13개 품목은 중국의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순수 전기차 관련 분야가 특히 눈에 띈다. 테슬라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이 3.4%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야디(BYD, 比亚迪)는 1.5% 포인트 늘어 2위에 올랐다. 중국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을 더하면 27.7%로 1위 테슬라(18.9%)보다 앞선다.
순수 전기차에 사용되는 중요한 소재인 리튬배터리용 절연체는 상위 5개 기업 중 4개가 중국 기업이다. 이들의 합계 점유율은 63%다. 시노마(Sinoma, 中材科技)는 2021년까지 5위권 밖이었으나 지난해 2위(11%)로 올라섰다.
비야디의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 점유율도 7.7%에서 14.4%로 확대돼 이 회사를 포함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순수 전기차 공급망은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중국 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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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에서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중국 기업이 7월 1일 현재 14개 사로 20조 위안(3,620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통신 인프라의 핵심인 이동통신 인프라(기지국) 분야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华为)가 여전히 1위지만 점유율은 34%에서 31%로 떨어졌다.
중국도 16개 품목에서 최대 낙폭 4% 포인트까지 점유율이 하락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가정용 에어컨의 점유율은 여전히 30% 이상이다.
경제안보와 지정학 리스크 분야에 강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재팬’의 쿠미코 피벳 수석 매니저는 “리스크 분산을 위해서는 공급 지역별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사 등 관련 첨단 기술 영역에서는 앞으로 중국의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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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력] 中, 비공식 루트 통해 과학기술 인재 유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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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외 과학기술 인재 유치 방식이 종래 각급 정부 기관이 공개적으로 나섰던 데서 최근 비공식 루트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은 헤드헌팅업체와 관련 인사의 개인적 인맥까지 동원하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이다. 특히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에이전트(shadow agents)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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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2008년 국가 차원의 해외 인재 유치 전략인 ‘천인계획’(千人计划)을 발표한 후 약 10년에 걸쳐 7,000명 이상을 데려갔다. 그러나 2018년 미·중 마찰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정부가 중국이 미국 내 과학자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기술 유출 문제가 발생하자 미국은 중국계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술 스파이 색출에 나섰다. 여기에 서방권 국가들이 가세해 인재 유출 단속에 나서자 중국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천인계획’에 따른 활동을 중단하고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인재를 데려가기 시작했다.
SCMP는 저장성의 한 그림자 에이전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림자 에이전트가 해외 각국에서 현지 인재들과 중국 정부의 접촉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며 “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증가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에이전트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성과별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와 인터뷰한 해외 과학자들은 “중국이 공개적으로 인재를 데려가는 경우는 줄었지만 실제로 비공개적인 사례가 많아 체감 빈도는 더욱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외 과학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대규모 연구비 지원은 물론, 본인의 필요에 따라 기술법인 설립 기회도 제공한다.
신문은 그러나, “해외 과학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는 한 해외 과학자는 “중국에 가면 매년 정해진 양적 성과를 채워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혁신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구 활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약과 단기적 성과를 중시하는 풍토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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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中 국유 석유기업 홍콩상장 자회사, 원유·천연가스 증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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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상장한 중국 국영 석유 대기업들의 자회사가 매출 감소 속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한 에너지 안보 전략 차원이다.
중국은 2010년 이후 에너지 자급률이 줄곧 하락해 현재 천연가스와 원유의 자급 수준이 각각 60%와 20%대에 그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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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털 사이트 텅쉰왕(腾讯网)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시노펙 등 대형 석유 3사의 홍콩 자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원유 생산이 주력인 페트로차이나(中石油)의 매출은 1조 4,798억 위안(267조 8,4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은 6% 증가했지만, 가격이 하락한 요인이 컸다. 하지만 순이익은 4% 늘었다. 비용 절감 효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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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유전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CNOOC의 매출은 5% 감소한 1,920억 위안(34조 7,520억위원), 순이익은 11% 감소한 637억위안(11조 5,297억 원) 수준이다. 석유제품 판매가 주력인 시노펙(中石化)는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와 19%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3사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전체 투자 규모는 8% 줄였으나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신에너지 포함) 부문은 796억 위안(14조 4,0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규모를 넘어섰다.
CNOOC의 투자액은 565억 위안(10조 2,265억 원)이며 유전과 천연가스전 탐사 및 개발을 중심으로 36% 증가했다. 저우신카이(周心凯) CEO는 최근 홍콩에서 개최한 실적 설명회에서 "원유와 천연가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시노펙의 투자 규모도 화학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15% 늘어났다.
CNOOC의 셰웨이즈(谢伟志)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가 투자한 북극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인 ‘베이지 2’(北极2)가 연내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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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台 기업들 ‘반도체 현지화 연맹’ 주도로 美 시장 ‘원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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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이 지난해 결성한 ‘반도체 현지화 연맹’(半導體在地化聯盟)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자덩(家登.Gudeng)은 반도체 소·부·장 8개 사와 함께 지난해 설립한 연맹의 지주회사(TSS Holdings, 德鑫控股)를 중심으로 원팀 방식으로 미국 반도체 제조업 관련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자덩은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 기업인 TSMC가 이끄는 ‘그랜드 얼라이언스’(Grand Alliance)의 중요 멤버다.
지주회사의 자본금은 1억 6천만 대만 달러(한화 약 66억 6,400만 원)이고, 자덩의 미국 자회사가 45%의 지분을 보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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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제조업 리쇼어링 정책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연맹을 결성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총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반도체칩 법안을 발표한 후 TSMC, 삼성, 인텔, 마이크론 등이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하자 공장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 장비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연맹에 참여한 대만 기업*들은 반도체 재료, 설비, 시스템, 공기청정 장치 등의 전문 기업들이다. 미국 현지 총판은 자덩의 미국 자회사가 담당한다.
*SAA(串聯迅得), AsiaNeoTech(科嶠), 그린필테크(濾能), SPTI(聖凰), YEEDEX(意德士), Nytex(耐特), ChyiDing(奇鼎), Microprogram(微程)
치우밍치앤(邱銘乾) 자덩 회장은 “지금이 대만 반도체 공급망의 황금기”라며 “동맹을 통해 원팀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비용 최적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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