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Letter. 6月
6月. FH News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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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히어 Story
한 사람을 위한, 정성스러운 반상차림

프롬히어 Issue

[뉴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2기 선발 소식

[뉴스] 시간을 달리는 디퓨져: 카카오메이커스 입점!


프롬히어 Interview
  • 장자요 유신아
  • 장자요 방호식

SSUL TALK

프롬히어 Story

한 사람을 위한, 정성스러운 반상차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달고나’, ‘떡볶이’ 등 한식 단어가 대거 등재될 것이라는 소식,
알고 계셨나요? (기사 링크)

영어권 국가들에서 한식 관련 단어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인데요.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한식 단어들이 포함되는 것은 한식의 파급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수용과 확산을 의미합니다. 한류 확산에 따라 높아진 한식의 위상을 실감하며, 이번 달 뉴스레터에는 우리나라 전통 상차림인 반상문화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프롬히어 Issue 

이달의 소식을 전합니다. 프롬히어는 매일 일상의 무형유산을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뉴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2기 선발 소식


프롬히어는 지난 4월부터 H-온드림 프로그램에 지원해 몇 차례 심사를 거쳐왔어요. H-온드림은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임팩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서류심사, 면접평가를 모두 통과해 ‘인큐베이팅 트랙’에 선발되었답니다.🎉

이번 심사과정에서는 특히 ‘기업가정신’이 강조되었습니다. “사회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 제시와 실천을 통해, 사회와 환경 그리고 사람에게 긍정적 영향을 창조하는 기업.” 임팩트 스타트업에 대한 설명이 저희의 가슴에 꼭 와닿습니다. 우리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산업구조에 주목했고, 제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들을 시도해왔으니까요. 프롬히어의 전문성과 열정으로 무형유산의 사회적 활성화가 이뤄질 때까지, 든든한 지원처가 생긴만큼 앞으로 더 힘내서 달려보겠습니다.💪

[뉴스] 시간을 달리는 디퓨져: 카카오메이커스 입점!


프롬히어의 스테디셀러, 전주솟대달항아리디퓨저를 카카오메이커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주솟대달항아리디퓨저는 좋은 소식을 물어다주는 솟대, 전주의 첫인상을 담은 향, 단 하나 뿐인 달항아리를 함께 구성한 제품이에요. 대한민국관광공모전 수상과 관광명품으로도 선정되어, 저희의 뜻깊은 순간에는 항상 이 친구가 있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행복을 전하는 특별한 매력에, 카카오 메이커스 채널에서 협업 제안이 왔더랬죠.😎
전주솟대달항아리디퓨저는 이번 주 수요일(6월 5일) 오후 다섯 시까지 주문입니다.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하거나 선물용으로 준비하기에도 좋아요. 전주솟대달항아리디퓨저가 익숙하신 분이라면,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를 구경하고 주위 지인에게도 많이 알려주세요!

프롬히어 Interview

프롬히어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匠人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엄뫼식기를 만든 장자요 유신아, 방호식 도예가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장자요 유신아

제 목표는 그릇을 만든다,

그뿐이에요.

고향은 전주에요. 저는 이 동네를 떠난 적이 없어요. 결혼할 때도 전주를 떠나지 않는 게 조건이기도 했죠. 남편도 왜 그래야 하냐고 묻지 않았어요. 본인도 여기 와서 작업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여기에서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조용한 성격이었어요. 밖에 막 돌아다니지도 않았고요. 여전히 별명도 집순이예요. 그래서 저한테 도자기가 맞는 것 같아요. 도자기는 마음이 떠있으면 안 되거든요. 도자기 자체가 물레 찰 때 집중하지 않으면 제가 원하는 선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도자기가 저랑 성격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직업 선택을 잘한 거죠.


장자요 방호식

장자요(臧甆窯)는 착한 그릇의

생활자기를 만듭니다


집사람하고 같이 도자 작업하고 있는 ‘장자요’의 방호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전주, 김제에서 작업하고 있고 올해로 약 27년 정도 됐어요. 

원래 꿈은 산장이었어요. 동학사에 들어가서 산장을 하려다 시기가 안 맞아서 카페를 하게 됐어요. 카페를 하니까 이제 도자기를 맞춰야겠다 싶어서 간 게 도예촌이에요. 처음에는 도자기를 맞추다가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그 일환으로 도예촌을 가게 됐죠. 너무 좋았어요.


처음 흙을 만졌는데, 나를 만지는 것 같더라고요. 흙이 내 피부나 뭐 이런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직접 오감이 손끝에 전해지는 것이 좋았고, 유일한 것이 도자기였어요.


SSUL TALK

Head to Hand


5월 4일, 멋진 다큐멘터리스트와 혼례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일일이 모든 분들께 결혼소식과 감사인사를 못 드린 점 양해 말씀 전합니다.


최근 특강에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원래 경영학과 전공인데, 목공의 매력에 빠져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공예 관련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제 대답은, ‘공예’라는 단어가 생긴 이후부터 문화예술 영역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예술은 시대적 맥락, 지역적 맥락, 저자의 배경 등에 따라 다양한 정의를 제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계가 없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니까요. 다만, 공예의 제1원칙은 ‘Head to Hand’라는 점만 명심해주세요. 공예가는 스스로가 구상한 것을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 수 있다 입니다. 바로 그 원칙을 마음에 가진 상태로, 어떤 공예 책을 보더라도 흔들림 없이 흡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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