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음 대세는 웹(Web) 3.0이라고?"
암호화폐계의 승냥이 코넛. 다음 수익은 어디서 나는가 킁킁💦
이리저리 둘러보니 어허이~냄새가 난다. 냄새가!
귀 쫑긋하지 않아도 술술 들려오는 말들 "다음 대세는 웹(Web) 3.0이야"
사지 못한 NFT와 타지 못한 메타버스를 그저 넋 놓고 바라만 보던 코넛에게 신의 음성 같은 이 소리🤑 최근 그레이스케일도 [THE METAVERSE Web 3.0] 보고서를 냈다고 하던데.
이참에 제대로 한번 가보자고!
[웹 3.0 (Web 3.0)] - 위키피디아
컴퓨터가 시맨틱 웹 기술을 이용하여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 기술을 말한다.
→ '응,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고.'
그치만 님. '시멘틱'이라는 단어는 기억해 주세요!😅
익숙한 말인 것 같은데 뭐라고 딱히 설명할 수 없는
✔ 웹이 뭐야?
일단 웹은 월드 와이드 웹의 줄임말이에요. 사이트 연결할 때 주소 앞에 www가 들어가는 것도 여기서 생긴 거고요. (WWW = World Wide Web)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인터넷에서 확인해 볼게요”라고 하는 말은 대게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웹 사이트에 접속해 내용을 확인할게요”잖아요. 인터넷과 웹을 비슷한 의미로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인터넷은 컴퓨터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연결된 통신망을 말하고 웹은 인터넷에서 동작하는 하나의 서비스인데요.
우리는 웹 1.0, 2.0을 거쳐 3.0까지 먼 길을 가야 하니 웹과 인터넷의 차이는 간략하게 짚어보고 패스! 어쨌든 웹은 발전 단계에 따라 1.0 → 2.0 → 3.0으로 나뉜다는 것.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 웹 1.0 [단방향 접속] - 읽기
- 데스크탑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어]
- 컨텐츠 소비
읽기 전용 웹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초창기 웹은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웹페이지를 만들어서 방문자에게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컴퓨터가 느렸고 네트워크 대역폭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웹에서 실시간으로 음악을 듣는다거나 동영상을 본다는 건 상상할 수 없었어요.(동영상은커녕 플래시 사용 웹사이트도 사치😂) 텍스트와 링크가 주된 형태였고요. 웹 사이트에서는 사이트 운영자가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제대로 된 기능도 없었죠. 읽기만 가능하도록 제한된 일방통행 형태. 방문자에 대한 자료 수집은? 당연히 없었고요.
대부분 오픈 프로토콜(누구나 개발할 수 있고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통신 규약) 위에 만들어졌는데요. 90년대 중반 PC통신 시절 → 그 당시 접속은 보통 모뎀으로 했다고.
✔ 웹 2.0 [참여와 공유] - 읽고, 쓰기
- 소셜 네트워크 [유튜브,인스타]
- 스마트폰
- 컨텐츠 창조
- 플랫폼 사업자
지금 우리가 쓰는 웹이 2.0이예요.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유튜브 등 매일같이 쓰는 플랫폼 서비스의 세상이요. 웹 2.0은 우리에게 훨씬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줬죠. '좋아요'나 댓글로 연결되는 것 뿐만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도 실시간으로 대화 나눌 수 있고요. 누구나 정보의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가 될 수 있어요.
(물론, 그 ‘생산자’가 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불안을 느끼기도 하죠...Ex)요즘 직장인 2대 허언, “나 유튜브 할 거다”)🤣🤣
이런 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로 대표되는 테크 기업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들은 개인이 웹상에 만들 수 있는 형태와는 다른 넘사벽급 서비스를 만들어 냈어요. 게다가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테크 기업의) 모바일 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했고요. 기술격차도 점점 커졌죠. 결국 사람들은 더 정교하고 중앙화된 서비스를 택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때문에 아직도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여전히 열려있지만 오늘의 우리는 GAFA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통해서만 온라인에 접속해요.
나→ 페이스북 → 당신
나→ 구글 → 당신
나→ 카카오톡 →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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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플랫폼 사업자 → 당신
: 우리의 연결에는 항상 거대 공룡 기술 기업이 끼어 있어요.
아니 그 덕에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연결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요? 게다가 공짜인데!(공짜 최고!🤭)
물론, 그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그 공룡 기업들은 우리의 컨텐츠와 개인정보를 활용해 돈을 벌거든요.(결국 무료 아님. 소.오.름😱😱) 내가 뭘 좋아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그들은 어쩜 그렇게 귀신같이 딱딱 보여주는 걸까요?
'데이터= 돈'이 된 시대에 내 정보는 이미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있고요.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할 때마다 추적되죠. 아아, 추적 뿐 아니라 모니터링까지 되는걸요! 웹3.0 회사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파트너 크리스딕슨이 올린 트윗을 옮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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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화 플랫폼은 항상 비슷한 라이프 사이클을 가진다. 플랫폼은 처음 크리에이터, 개발자, 중소기업 같은 유저를 모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효과를 강화시키고 처음에는 ‘을’의 위치에 있던 플랫폼이 결국에 ‘갑’의 위치가 된다. 그때부터 유저로부터 데이터를 착취하면서 기존 ‘파트너’였던 회사와 경쟁하기 시작한다. 페이스북(플랫폼)과 징가, 애플(플랫폼)과 에픽게임스가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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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정치공작과 여론조작에 악용되는 빅 데이터
이런 구조 때문에 웹세상의 혁신은 희미해지고, 공유의 인터넷이 독점의 인터넷으로 변해 간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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