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상식이지만, 한 장면이 제게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영화 <코다>의 농인 배우 트로이코처의 남우조연상 수상장면이었는데요. 작년에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 배우가 수상자를 호명하기 전에 축하한다는 수어를 해주었던 것도 멋졌고, 관객석에 있던 배우들이 손을 반짝이며 박수 수어를 해준 것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수어 통역 인프라가 잘 되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코다>가 작품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는데요. 청인 제작자가 소감을 말하자, 무대 앞에 한 남자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등졌습니다. 농인 배우들에게 제작자의 소감을 수어로 통역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수어를 하나의 언어로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장면이 방송된다는 점이 부럽고 놀라웠습니다.


코쳐 배우는 “션 헤이더 감독, 당신은 최고의 커뮤니케이터다. 당신이 농인 세계와 청인 세계를 한데 모았고 우리의 다리가 되어주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요. 영화감독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장애인 차별에 대한 문제점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장애인 이동권 요구를 위한 지하철 시위가 혐오로 비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누구나 평등하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은, 결국 당연한 배려와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요?


-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여경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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