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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 한 잔이 땡기는 날🍻

요즘같이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머리가 띵할 정도로 차가운 맥주 한 잔이면 피로를 싹-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온갖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와서 깨끗하게 씻고 깊은 한숨과 함께 마시는 맥주도 정말 달콤하죠. 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비법이랍니다. 피로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님만의 방식이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제 방법 한 번 사용해 보세요! 머리가 띵 할 정도로 시원한 맥주 한 잔! 꼭 기억하세요!

오늘은 책 한 권과 웹소설 한 편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This week
✅  세상에 잠식 당할 때 필요한 그것 <튜브>
✅  깊게 패인 흉터를 채워줄 유일한 사람 <상수리나무 아래>
 아직도 안 봤어? <내일의 으뜸>
✅  그림과 글을 동시에 즐기자! 남양주 갤러리 카페 <카페 이서> 
ⓒ 창비
제목  튜브
지은이  손원평
출간  2022. 07. 20.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세상에 잠식 당할 때 필요한 그것
💬 한강에 뛰어들기 직전의 남자가 있다. 그 남자가 다시 삶을 살게 된 이야기.

튜브에 실려
고리타분한 자기계발서, 현실성 없는 인생역전 서사가 즐비한 틈에서 발견한 단비같은 책입니다. 도입은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데?' 생각이 들었지만 작가만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으로 책에서 손을 못 떼게 만들죠. 주인공 성곤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칠 법한 지극히 평범한 중년 남성입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실패의 경험이 조금 더 많다고 해야할까요. 인생의 방향키를 어떻게 조향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한강 다리 위에서 수온이 얼마나 찰까, 따위의 생각이나 하고 있죠. 그런 그가 마음을 다잡고 한 걸음씩 세상을 향해 내딛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생각을 바꿔.
'그래서, 어제까지 한강에 뛰어들 생각하던 사람이 무슨 수로 다시 살아가는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조금씩 고쳐나가는 겁니다. 남들보다 유독 굽어있던 자세를 다시 펴보겠다는 다짐으로 매일 자신의 자세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웃음에 인색했던 인상에서 미소를 머금어보자고 매일 거울 앞에서 입꼬리를 올려보는 것들이요. 그냥 생각을 바꾸는 거죠. 단순히 생각하는 거예요. 생각을 바꾸자!

오로라
성곤이 아내와 캐나다로 신혼여행을 가 오로라 아래에 누웠을 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세상이 왜 지금 끝나지 않는 거지?"라고요. 이토록 아름다운 오로라를 봤으니 이제 됐다 싶었던 걸까요? 그의 질문에 아내는 세상이 이것보다 더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답하죠. 실제로는 세상을 살다보면 힘에 부치거나 더러운 꼴을 더 많이 보게 되잖아요.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성곤이 봤던 오로라처럼 찰나의 짧은 순간이더라도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by.보니
 ⓒ 로즈엔
제목  상수리나무 아래
지은이  김수지
출간  2023.07.01. (단행본 출간)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깊게 패인 흉터를 채워줄 유일한 사람

💬 3년 전 정략결혼을 올리고 원정을 떠난 리프탄이 돌아와 아내인 맥시밀리언을 데리고 자신의 땅인 아나톨로 향하는데...


님은 웹소설 좋아하시나요? 저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웹소설을 잘 보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올해 초에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고 난 뒤 웹소설의 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의 원작이 되기도 하는 웹소설! 오늘은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진한 로맨스 한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너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하고 아릅답고 고귀한 사람이야.

그 사실이 의심스러워 질 때마다 나한테 물어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몇 번이고 말해줄게.

맥시밀리언은 말더듬이에 오랜 시간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받아왔어요. 사실, 이런 신데렐라 여주인공 설정은 최근 트렌드에서 조금 벗어나긴 하는데요.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그녀가 자신의 약점과 상처를 강인하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세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리프탄은 천민 출신의 기사로 하나뿐인 가족이었던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면을 목격해요. 가족에 대한 진한 트라우마가 남은 인물이죠. 이 작품은 상처로 가득한 두 사람이 서로를 곁에 두었을 때 비로소 자신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탄탄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상수리나무 아래>는 제가 읽은 웹소설 중에 가장 긴 작품이에요.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작가는 리프탄이 속해있는 기사단의 인물들, 맥시밀리언의 못된 가족들, 다른 나라의 기사단 등 주변 인물의 서사도 탄탄하게 설정해 놔서 긴 이야기임에도 캐릭터가 무너지는 경우가 없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배경이 되는 판타지 세계관이 꽤나 방대한데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세밀하게 설정이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마치 그 세계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리디에서 웹툰으로도 연재 중이니, 글보다는 그림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은 웹툰도 추천드려요! 

by. 으니
아직도 안 봤어? <내일의 으뜸>
지난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아주 트렌드를 휩쓸었는데요. 원작이 바로 웹소설 <내일의 으뜸> 이랍니다. 처음 줄거리를 보았을 때는 너무 유치찬란한 컨셉인 거 아냐? 싶었지만 사람들이 하나같이 열광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웹 뿐만 아니라 책으로도 출간되어 읽을 수 있으니, 킬링 타임이 필요할 때 가볍게 읽어보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 다향
그림과 글을 동시에 즐기자! 남양주 갤러리 카페 <카페 이서> 
남양주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카페 이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크게 두 건물로 나뉘어 있는 이곳은 한쪽에서 각종 책을 구매할 수도 있고, 직접 책을 가져와서 읽으셔도 되고요. 다른 한쪽에서는 아트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 이서의 작품 전시는 3개월마다 바뀐다고 하네요. 조용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브런치와 맛있는 디저트도 맛보실 수 있으니, 달콤한 독서를 즐기실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카페이서
Next week
 ⓒ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KBS2
<쌈, 마이웨이>
다음주는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쌈, 마이웨이>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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