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47 I 2022.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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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안녕, 팀휘클리 정리몬👾이야. 벗은 혹시 대출👛을 받은 적이 있어? 학자금 대출,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살면서 중요한 순간에 큰 액수의 대출을 할 때가 있지. 물론 이런 큰 규모가 아니더라도 대출은 일상적으로 이뤄지기도 해. 대출이라는 인식은 잘 못하지만, 휴대전화나 자동차 할부 구매도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대출이긴 하지.
지난 14일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1.25%로 올렸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로 역대 최저 수준인 0.5%까지 내려갔던 기준금리가 지난 일 년 동안 0.25%씩 세 차례 올라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해.
이로 인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지난 일년간 1인당 이자 부담이 평균 48만원 정도 올랐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 안그래도 코로나19로 장사가 어려운데 대출 금리까지 높아진 자영업자들과 영끌해서 집 산 사람들까지, 부담이 커지게 됐지.😔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만이 아니라 예금 금리도 올리고, 물가에도 변화를 주는 등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커. 그래서 이번 휘클리에선 금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 해. 난무하는 숫자와 생소한 용어 때문에 평소 경제 기사와 담 쌓은 휘클러🙉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특히 신경을 썼으니, 긴장 풀고 같이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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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_weekly, quickly
- 한 번 물어봤다: 금리 인상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
- 안 읽으면 손해다: 인류가 만든 최초의 잡종 동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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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란 무엇인가 - 금리(金利, interest rate)란 쉽게 말하면 ‘돈의 가격’이야. 돈을 빌린 뒤 일정 기간마다 내는 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로, 다른 말로는 ‘이자율’이라고 하지.
- 우리는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대부업체, 지인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개인들에게 돈을 빌릴 때 일정한 비율의 이자를 줘야 해. 단, 금융회사 대출이나 개인 간에 10만원 이상 돈을 빌려줄 때 최고금리는 연 20%를 넘길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어.
- 지난 14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상한 것은 기준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거라 상징성이 컸지.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를 말해. 만약 은행마다 금리가 크게 차이 난다면 사람들이 한 곳으로만 몰리겠지? 그래서 중앙은행이 나서서 기준이 되는 금리를 정하는 거야.
✔대출해주는 비용, 코픽스 - 은행에서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해줄 때, 기준금리 그대로 빌려줄 수는 없어. 왜냐하면 은행은 한국은행에서만이 아니라 예금, 적금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서 시중의 자금을 끌어모은 뒤에 이를 대출해주는 것이거든. 이렇게 자금을 모으는데 들어간 비용을 반영해야겠지?
- 그래서 8개 시중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을 산출한 지수가 바로 ‘코픽스’(COFIX, cost of fund index), 즉 자금조달비용지수야. 은행연합회가 매달 중순 코픽스를 발표하는데, 지난 17일 발표한 12월 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 1.69%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올랐어.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당장 18일부터 코픽스가 상승한 만큼 이자 부담이 늘었지.
- 하지만 코픽스만으로 대출금리가 정해지는 건 아냐. 코픽스 금리에 기업이나 개인별 신용등급을 반영한 가산금리(스프레드)가 더해져. 신용도가 높은 차주(돈을 빌린 쪽)에겐 낮은 금리로, 낮은 차주에겐 높은 금리로 빌려주지.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 빌려준 돈은 돌려받지 못할 위험성이 크니까, 떼일 확률을 미리 계산해서 비싸게 빌려주는 거야.
✔고정할까 말까, 그것이 문제로다 - 주택담보대출 같은 대출들을 받을 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선택할 수 있어. 말 그대로 기준금리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하는 금리로 이자를 낼 건지, 아니면 정해진 금리로 낼 건지 정하는 거지. 금리가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 모르는데 왜 변동금리로 빌리냐고?
- 지금처럼 저금리가 오래 지속된 상황에서는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이자율이 더 낮거든. 다수의 사람이 변동금리를 선호해서,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변동금리 대출 규모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의 75.7%를 차지해. 앞으로 금리가 더 상승하면서 고정금리가 유리해질 수는 있지만, 고정금리로 대출을 전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나 달라지는 가산금리 등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해.
✔알아두자, 스프레드 - 앞서 나온 ‘스프레드’라는 말을 알아두면 경제 뉴스를 읽을 때 도움이 될 거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스프레드(spread)는 빵에 발라먹는 딸기잼🍊 같은 걸 말하잖아. 이처럼 ‘펼치다, 퍼져나가다’란 뜻으로 쓰이는 스프레드란 영단어엔 ‘어떤 것들 사이의 거리가 벌어지다’라는 의미가 깔려 있어. 그래서 경제 영역에서 스프레드는 ‘기준금리와 대출금리’ 사이의 차이부터 시작해서 ‘장기 채권과 단기 채권 금리’ 사이의 차이, ‘주식의 최고 가격과 최저 가격’ 사이의 차이 등 지표 간의 차이를 말하는 데 널리 사용하고 있어. 전혀 어렵지 않지?
-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국가가 발행하는 국고채의 금리와 회사채 금리 간의 차이, 일명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졌었어. 왜냐하면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불안해졌기 때문이야. 국가가 망하는 일은 거의 없으니 국고채 금리는 큰 변화는 없었지. 하지만 회사들은 경영 위기에 처하거나 도산할 가능성이 국가보단 크니까, 회사가 발행한 회사채권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든 거지. 그러니 회사 쪽에선 금리를 올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게 되는 거야. 그래서 ‘신용스프레드 ○년 만에 최고치’ 이런 제목 기사를 보면, ‘경제 상황이 불안해져서 회사들이 위험한 상황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지.
✔한은의 존재 이유, 물·가·안·정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로비에 가면 ‘물가안정’이라고 쓰인 대리석 현판이 있어. 한국은행법 1장 1조에 나와있어. 한은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는 물가안정이라고. 기준금리도 이 물가안정을 이루기 위한 도구 중 하나지.
- 이처럼 물가안정을 중요시하는 건 물가가 경제에 근본적이고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야. 인플레이션, 즉 물가가 지나치게 장기간 오르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져서 급여를 받는 노동자들이 손해를 보게 돼. 최근처럼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자산 가치가 지나치게 상승해서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노동 의욕이 꺾이게 되지. 수출하는 물건의 가격도 비싸져서 수출 경쟁력이 줄어들기도 해.
- 반대로 물가가 전반적으로 장기간 낮아지는 디플레이션도 못지 않게 위험해.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더 가격이 내려갈 걸 기대해서 소비를 늦춰. 기업도 가격 하락이 멈출 때까지 투자를 유보하지. 소비와 투자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상품 가격이 하락하고, 생산이 위축되고, 실업률이 늘지. 이 현상이 심각해지면 개인과 기업이 파산하고 은행이 도산하면서 공황이 일어날 수 있어.
✔금리로 물가를 잡는다
- 이처럼 물가 변동이 심각한 상황이 이르기 전에, 중앙은행이 금리 같은 수단으로 관리해 가는 거야.
- 물가가 목표보다 높게 올라간 상황이라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려. 금리가 올라가면 전보다 이자를 더 많이 줘야 하니까 대출을 받아서 쓰려는 사람이 줄겠지? 사람들은 금리가 높아진 예적금에 돈을 넣으려 할 거고. 예적금에 돈이 묶여있으니 소비할 돈이 줄어들어. 시중에 돈이 줄게 되는 거지. 기업들도 대출받길 꺼리니 투자도 줄고.
- 반대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소비가 늘고 저축이 줄어. 예를 들어 주택이나 자동차 등을 사는데 큰돈이 들잖아. 그래서 많은 사람이 대출을 받아서 사는데, 금리가 낮아지면 이때다 싶어 돈을 빌려 집이나 자동차를 사겠지. 기업들도 이자 부담이 적으니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게 늘어날테고. 실제로 국토연구원이 전국 주택 실거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금리 변수가 44.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어.
✔자영업자는 초상집, 은행은 잔칫집 -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예대스프레드!)가 11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진 상황이라고 해. 은행의 수익이란 결국 ‘대출한 사람에게 받는 이자-예금한 사람에게 주는 이자’잖아. 이를 예대마진이라고 하지. 이 차이가 역대급으로 벌어져서 은행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뿌리고, 주주들에겐 많은 배당을 해줬어.
-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오르는 속도와 정도만큼 예금금리가 오르면 좋을 거야. 하지만 실제로 전체적으로 보면 예금금리는 대출금리보다 3개월 정도 늦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해.😤이번에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늘어난 가계빚을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에 은행들이 발맞춘 면도 있어.
- 금리가 오르면 오르는대로, 내리면 내리는대로 은행들 배만 불리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시중은행들의 숫자가 많지 않아 독과점화됐기 때문이라고 해. 은행이 몇 개 없으니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굳이 예금금리를 높이고, 대출금리를 낮춰서까지 즉, 예대마진을 줄이면서까지 고객 유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 거지. 저신용자·저소득층을 주 대상으로 삼는 저축은행은 더 심해서,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 평균은 시중은행의 4배에 이른다고 해.
👉👉자, 이제 물어볼 차례야. 한국은행이 왜 기준금리를 올린 건지, 앞으로 얼마만큼 올라 갈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려고 해. 금리인상기를 대처하는 팁도 들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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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물어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 한은을 담당하고 있고, 경제 분야를 10년간 취재해온 전슬기 요원에게 물어봤어.
휘클리: 결국 기준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갔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유가 뭐야? 슬기 요원: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경기가 안 좋아져서 정부가 돈을 많이 풀었어. 발맞춰 한은도 역대 최저로 기준금리를 내렸지. 그러다 지난해엔 경제 성장률이 4%로 예상될 정도로 경기가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어. 저금리가 오래되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자산시장이 과열되는 부작용도 나타났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연간 2.5%로 10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어. 물.가.안.정. 알지?^^ 한국은행의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야. 경기가 어느 정도 살아났으니, 이런 부작용을 더는 놔두면 안 되겠다 하고 금리를 올린 거야.
휘클리: 금리를 올린 이유 중엔 미국에서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있어서라는데, 둘이 어떻게 연결돼? 슬기 요원: 우리 기준금리처럼 미국도 정책금리를 올릴텐데. 미국도 이유는 마찬가지야. 경기 부양을 위해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겠다는 건데. 미국 정책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도 높아지겠지? 그러면 전 세계 투자자들은 위험도 높은 투자를 최대한 줄이고, 가장 안전한 투자처인 미국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이 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겠지? 그럼 달러 수요가 커져서 국내 달러 가치가 올라가잖아. 환율이 출렁대고,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어. 이에 대비해 우리도 금리를 높여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대비하겠다는 취지도 깔린 거야.
휘클리: 지금 미국의 정책금리는 0.25%라 우리나라랑 1%포인트나 차이가 나. 그런데도 선제적으로 올려야 하는 거야? 슬기 요원: 한은이 금리를 빨리 올려서 지금은 여유가 있는 편이야. 그런데 미국은 한 번 금리를 올리면 더 빨리,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어. 전체 대출 중에서 고정금리 비중도 높아. 우리랑 시장 여건이 달라서 탄력이 붙으면 죽 올리거든. 그러면 내년쯤에는 금리가 역전될 우려도 있는 거지. 한은이 그런 것까지 내다보고 금리 인상 속도를 내는 거야.
휘클리: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자들 부담은 얼마나 커지는 거야? 슬기 요원: 한은에서 계산했는데,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대출자 1명당 연간 평균 16만1000원씩 이자가 늘어난다고 했어. 지난해 8월부터 금리가 0.25%포인트씩 세 차례 올랐으니 1명당 연간 이자가 이전보다 약 48만원 정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여기에 원금도 따로 갚아나가야 하니 부담이 적지는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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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 한은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알겠어. 그런데, 빚을 많이 진 자영업자나 영끌해서 집을 산 사람들은 한은의 고려 대상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슬기 요원: 기준금리엔 양면성이 있어. 인상, 인하에 따라 누군가는 혜택이나 손해를 보기도 해. 한 사람이 동시에 혜택과 손해를 보기도 하고. 기준금리가 낮을 때는 빚 내서 투자하느라 자산시장이 과열되기도 하지만, 한편에선 자영업자나 취약차주들에겐 이자 부담이 줄어. 돈이 많이 풀리면서 투자도 늘어나고 실업률도 줄어드는 효과도 있고. 하지만 한은에서 보기에 현재 상황은 물가 상승이나 자산시장 과열 등 낮은 금리로 인한 부작용이 더 커졌다고 판단한 거야. 그래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자영업자나 취약차주에 대해선 “균등하지 못한 회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은 재정이 맡아야 한다”고 당부한 거고. 정부가 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 취약차주에게 채무재조정이나 상환 기간 연기 등 맞춤형 정책으로 보완하는 게 필요해.
휘클리: 금리라는 게 무서운 거라는 걸, 저금리 시대라 잊고 있었던 것 같아. 슬기 요원: 기준금리는 금융정책 중에서 가장 범위가 큰 정책이야. 거시적인 경제성장, 물가안정, 금융불균형을 보면서 금리를 조정하는 거지. 그래서 계층을 선별해서 고소득층은 1% 올리고 저소득층엔 0.1% 올리고,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거지.
휘클리: 올해 기준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을까? 슬기 요원: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올해 1.25%가 된 이후에는 천천히 올려서, 최대로 높아지더라도 1.75%에 그칠 거라고 봤어.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었어. 서서히 ‘한은이 올해 내로 기준금리를 2%까지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어. 그 배경은 역시 물가야. 이미 물가안정 목표치를 0.5%포인트 초과했어. 올해 하반기가 되면 1%대로 물가상승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 예상도 빗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코로나19 탓에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오니까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거지. 그러니 물가 안정이 1순위인 한은이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야. 미 연준도 예상보다 빠르게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낼 것을 시사했고.
휘클리: 부동산 전문가인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올해 기준금리가 2%까지 오르면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던데, 금리 인상기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해?
슬기 요원: 지금 같은 시기엔 일단 보수적으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동안 많은 통화량이 경기에 불을 지폈는데, 금리 인상 시기엔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긴 하거든.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주식시장이 안 좋아지기도 해. 지난해처럼 무리한 투자는 당분간 피하고 현금을 확보하는 편이 좋을 듯해. 아직까지는 ‘고정금리가 딱히 더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들은 많은데, 차차 고정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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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만든 최초의 잡종 동물 4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평원에서 바퀴 달린 수레를 이끌던 ‘쿤가’(kunga). 그동안 기록만 있었던 쿤가의 유전 정보가 드디어 확인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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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머리·롱패딩 금지…아직도? 왜? 남학생은 머리를 기르면 안 되고, 영하의 날씨에도 롱패딩을 못 입게 하는 학교들이 있어. “기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 권고도 소용없었다고. ‘학교 자율’이라는 명분 탓에 학생 인권 침해를 막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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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만들어드린다”는 로펌들 성범죄 가해자 변호 시장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법원의 선처를 받기 위한 반성문, 시민단체 기부를 넘어서, 가해자에 유리한 포렌식과 범죄심리의견서 작성을 상품으로 내세운 로펌까지. 피의자 방어권도 중요하지만, 범죄의 실체적 진실이 흔들리진 않아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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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로스,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반려동물의 죽음 뒤 여러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되는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은 가볍게 볼 일이 아니야. 애니멀피플이 여러 단체와 함께 ‘반려동물 장례 인식조사’를 진행했더니 반려인 절반가량이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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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안네 프랑크를 밀고했나 1940년대 나치 점령지에서 숨어 살아야 했던 유대인의 삶을 기록한 <안네의 일기> 알아? 주인공 안네는 결국 나치에 발각돼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숨졌지. 미 FBI 전직 수사관들과 역사학자들이 안네의 가족을 나치에 밀고한 사람을 찾아 나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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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엔 사랑이 이긴다 남성 부부인 김용민·소성욱씨는 이성 부부만 인정하는 여러 사회 제도에서 제외됐지만, 평범한 부부로 살았어. ‘사실혼’ 관계라도 인정받으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법정 싸움에 나섰는데, 1심 결과는 패소. “같이 행복하게 늙어가고 싶어서” 계속 싸울 거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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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휘클리는 언제나 의견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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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클리를 읽다가 질문해오신 부분들에 대한 답은 오른쪽 링크를 누르면 보실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이 레터는 팀 휘클리 김지훈(정리몬) I 김효실(3호) 기자가 제작했습니다. 📌 weekly@hani.co.kr을 주소록에 추가하세요. 메일이 스팸함에 빠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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