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레터 178회 (2022. 3. 24. 목) 
2023년 4월은?
1년 뒤를 상상하다!
경기 침체 실화?

이번 레터는 조금 멀리 볼 거예요. 원래 어썸레터는 롸잇! 나우!!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을 위주로 하는데요. 이제는 잠시 쉬어갈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 당장은 피부로 와닿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지구촌 한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은 곧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게 될 거예요. 이미 주유소에 가서 주유를 할 때마다 껑충 올라버린 기름값에 깜짝 놀라고 있어요.
배럴당 100달러가 넘은 유가, 30%가 올라버린 밀, 50%가 급등한 니켈 등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 정도면 이미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에요. 전쟁이 끝난다고해도 쉽게 회복되기엔 너무 먼 길을 와 버렸어요.
이제는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만약 6개월 뒤, 늦어도 내년 이맘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된다면 어떨까요?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번 레터는 1년 뒤 경기 침체를 전제로 한 대응법을 알아볼 거예요. 2회 시리즈로 나눠서 준비했는데요. 이번 1회에서는 국내 투자법을 집중 분석할 거예요. 

📍 이건 꼬옥 알아야 해!
1. 경기 전망 지표 : OECD 경기 선행 지수 
2. 배당 지표 : 배당성향, 배당 수익률, 주당 배당금(DPS)
3. 통신주 수익성 지표 : 아르푸(ARPU)
4. 보험주 수익성 지표 : 장기위험손해율
📍 어썸 분석

다가올 경기 침체
경기가 내년에도
Strong? 할까?

경기는 strong💪한데 인플레가 심각하다? 누가 이런 발언을 했을까요? 맞아요!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에요. 지난 17일 3월 FOMC 성명서에서 그는 '현재' 미국 경제가 strong하다고 했어요. 연준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strong이란 표현을 살렸는데요. 우리말로 의역하면 '경기가 좋다', '경기가 활황이다' 정도가 될 거예요.
문제는 이 같은 경기 전망이 전적으로 현재적 진실이라는 거에요. 연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불확실하다"고 했는데요. 현재 strong하다는 경기 인식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해요. 
겨우 일주일 전 레터니깐 열북이도 기억할 거예요. 불과 3개월 만에 연준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어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2022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4%대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지난 3월에는 이보다 2%p 낮은 2%대로 예상했어요. 
OECD 경기선행지수
하향 추세 지속

그렇다면 앞으로 경기는 어떨까요? 대표적인 경기 하향 지표로 꼽히는 건 '일드 플래트닝'이에요. 장단기 국채 금리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거예요. 10년물 장기 국채 금리와 2년물 단기 국채 금리의 스프레드가 좁혀지는 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걸 의미해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채권편 레터를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어썸이가 더 주목하는 지표가 있는데요. 바로 ⭐️OECD 경기선행지수예요. 이 지수는 Composite Leading Indicator인데요. OECD에서 작성하는 지수로 국가별, 지역별로 6~9개월 뒤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수예요.
이 지수는 경기순환 국면을 크게 4단계로 나누고 있어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상회하면서 상승 추이에 있으면 1. 확장국면, 100을 상회하면서 하락 추이에 있으면 2. 하강국면, 100을 하회하면서 하락 추이에 있으면 3. 수축 국면, 100을 하회하면서 상승 추이에 있으면 4. 회복 국면으로 평가해요. 
선행지수 꺾여
미국 경기 하강 국면

아래 그래프가 미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인데요. 현재는 2단계 하강 국면에 있어요. 100을 상회하면서 하락 추이에 있어요. 그런데 지난 2월 지수는 100.01로 간신히 기준선인 100을 넘겼어요.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이 반영이 안 된 지수예요. 전쟁의 여파가 현실화되면 이 지수는 100 아래로 떨어지고 3단계 수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는 거예요. 
한국도 경기 하강 국면
7개월째 하락

우리나라를 볼게요. 한국도 역시 경기가 2단계 하강 국면인데요. 지난해 7월을 정점(101.65)으로 선행지수가 하락세예요. 미국보단 두 달 늦게 하락세가 시작되긴 했지만 동일하게 하강 국면으로 가고 있어요. 국내 경기도 현재처럼 지속된다면 빠르면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3단계 수축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요. 
코로나 회복 중이었는데
전쟁이 복병

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인데요. OECD는 전쟁 전에는 코로나로부터의 회복세가 2022년, 2023년까지 지속될 걸로 전망을 했어요. 글로벌 경제의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는 시기를 2022년 1월로 예상을 했는데요.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이 경기 확장을 기대하는 거예요. 경기 회복세를 전망한 거예요. 
글로벌 경제 비중은 적지만
원자재 폭등의 원흉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고 물가 상승 압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경제 자체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요. 하지만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약 30%, 옥수수, 광물 비료, 천연가스 20%, 석유 11%를 차지하고 있어요. 전 세계 공급망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금속 수출에 의존해요.
러시아는 자동차 촉매변환기에 사용되는 팔라듐과 철강 생산 및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니켈의 주요 공급국이에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아르곤과 네온과 같은 불활성 가스, 항공기에 사용되는 티타늄 스펀지의 대량 생산국이에요.
양국은 또한 세계적으로 중요한 우라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들 상품 중 상당수는 전쟁 발발 이후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내년 경기 침체 확률
35% 😟

어썸이가 갑분 꿀꿀한 시나리오를 들이미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글로벌 경제의 나비 효과는 시간 차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당장 2~3개월 뒤에 경기 침체가 오지 않더라도 6개월, 1년 뒤에는 침체가 올 수 있어요. 
이렇게만 얘기하면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시계추를 불과 1년 전으로 돌려볼게요. 2021년 3월 23일 코스피 지수는 3061.74였어요. 2022년 3월 23일 종가는 2735.05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어떤가요? 아.. 그때 팔았어야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죠? 
2023년 3월 말의 지수는 어떨까요?
최근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 침체를 경험할 확률이 더 크다고 전망했어요. 이유는 유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때문이에요. 내년 경기 침체 확률을 35%로 제시했는데요. 이는 1년 전 10%보다 25%p 높아진 수준이에요. 만약 골드만삭스의 전망처럼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온다면 지수는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이 될 수 있어요. 

The US economy is at greater risk of falling into a recession over the next year due to higher oil prices and the specter of a prolonged Russian invasion of Ukraine, according to experts at investment banking giant Goldman Sachs.

The analysts at the bank peg a recession risk in the US at 35% — up from a 10% risk just a year ago.


무찌르자!
경. 기. 침. 체  

자!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건 뭘까요? 그쵸 그쵸!! 대비를 해야 해요. 지난해에 어썸이도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레터를 두 차례 보냈었는데요. 그때 인플레 대비책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기보다는 간단하게 금과 원자재로 인플레 헷지가 가능하다고 짧게 언급했었어요. 아마도 이걸 흘려 들은 열북이들이 많을 텐데요. 혹시라도 당시 레터 이후 금과 원자재를 신규 편입했다면 계좌 수익률에 큰 기여를 했을 거예요. 하지만 짧은 코멘트만 했기 때문에 놓친 열북이들은 아쉬울 거예요.

코스피 배당수익률
2.4% 예상

그. 래. 서 이번에는 아주 작정을 하고 '경기 침체가 온다면 어떻게 할지' 어썸이의 대응 전략을 분석해 봤는데요. 투자 키워드는 배당💰️방어주예요. 경기 침체는 성장 둔화를 뜻하고요. 이 경우 배당의 매력이 더 부각될 수 있어요. 
긍정적인 점은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코스피의 2022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2.4%이에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 오지 않는 이유가 1%대에 불과한 배당 수익률 때문이었는데요. 이제는 어느덧 연간 배당수익률이 2%를 상회하는 국면에 접어들었어요.  
CJ제일제당·SK하이닉스·한샘
분기 배당 최조 도입 

더욱 고무적인 점은 국내에도 분기 배당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이에요. 미국처럼 월배당 기업이 있는 건 아니지만 분기 배당도 혁신적인 변화예요. (미국 월배당 상품들은 다음 레터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올해 분기 배당을 선언한 기업들을 보면요. CJ제일제당, SK하이닉스, 한샘 등이에요. CJ제일제당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를 배당하겠다고 했어요. 배당성향이 20%에 달하는 거예요. SK하이닉스도 올해 분기 배당을 최초로 도입했는데요. 향후 3년간 창출되는 현금흐름의 50%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어요. 한샘도 올해 1분기부터 분기 배당 정책을 도입하겠다면서 최소 배당 성향을 50%로 제시했어요. 

📍[어썸포인트] 배당을 많이 주는 '착한 주식'
그동안 종목 선정의 기준은 '시세 차익'에 초첨을 맞춰왔어요. 얼마나 성장할까? 실적을 잘 내냐? 우상향 차트냐? 등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경기 침체를 대비할 때는 배당이라는 잣대를 추가할 필요가 있어요. 하이 리턴(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리막길을 걷는 경기를 방어하기 위해서예요. 
📍 어썸분석 

고배당 통신주
8000만 원 투자
200만 원 배당

이미 아는 열북이들은 알 거예요. 어썸이는 기본적으로 배당 투자를 선호하지 않아요. 왜냐고요? 배당도 좋지만 그걸로 큰 수익이 나려면 투자를 엄청 많이 해야 해요. 예를 들어 2021년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했는데요. 2020년 12월 말에 8000만 원을 투자했다면 200만 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우와!🤩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때는 주식 시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배당금 수익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맞아요! 느낌이 오죠? 주식 시장이 좋을 때는 시세 차익이 크기 때문에 배당 받는 것보다 수익이 나아요. 상승장에선 배당주보단 성장주를 하는 게 유리해요. 하지만 하락장에서 시장 전체가 떨어지는데 개별 종목으로 수익을 내기는 정말 힘이 들어요. 연초 대비 코스피 수익률은 -12%예요. 시장이 10% 이상 빠졌는데 '내 종목'만 잘나가는 건 확률적으로 힘들어요. 
중요한 건 내년 경기가 더 안 좋아진다면 주식 시장도 안 좋을 거예요. 현재로선 시장이 대세 상승으로 돌아설 요인은 많지 않아요.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는 점점 둔화되고 있어요. 이럴 때 적절한 투자가 바로 배당주 투자예요. 주가는 떨어져도 배당은 '확실히' 나오기 때문이에요.
통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지난해 7월 한 열북이가 질문을 했어요. 배당을 보고 LG유플러스를 매수했는데 크게 물려 있다는 거예요. 그때 어썸이는 "통신주는 소외주라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어요. 배당을 많이 주는 고배당주들을 다시 볼 때가 된 거예요. 그중에서도 통신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예요. 
그렇다면 경기 침체 저성장 시대에 왜 통신주가 방어주가 될 수 있을까요?
첫째, 통신주는 현재의 고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무관해요. 이미 보유한 통신망으로 서비스를 하는 거라 유가가 올라도 물가가 상승해도 원가 부담이 증가하지 않아요. 40년 만의 유례없는 인플레이션 시대엔 비용이 증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둘째, 차기 정부가 통신료 인하를 공약하지 않았어요. 적극적으로 뭘 해주겠다고 한 건 없지만 발목(?)을 잡지 않겠다라고 한 것도 도와주는 거예요. 차기 정부도 통신료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긴 했는데요. 결국 최종 공약에는 빠졌어요. 
대신 큰 방향성을 제시했는데요. 5G 전국망 고도화, 6G 표준 선도 등이에요. 정부 차원에서 장려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왜냐면 4차 산업 육성을 위해선 통신 인프라가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셋째, 5G 사용자 수 2000만 명 돌파예요. 올해 1월 말 우리나라의 5G 사용 인구가 2000만 명을 넘어섰어요. 정확히는 2156만  명이에요. 지난해 10월 1938만 명, 11월 2018만 명, 12월 2091만 명에 이어 올 1월 2156만 명을 넘으면서 매월 최소 60만 명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5G 사용자 수가 왜 중요하냐면요.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때문에 그래요. 아르푸는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을 의미하는데요.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 많을수록 높아져요. 기지국이 부족해서 무늬만 5G이긴 하지만, 요금제는 더 비싸요. 덕분에 통신 3사의 매출액은 올해도 증가할 전망이에요.
배당 성향
30% → 40%

넷째,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텐데요. 통신사 본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DPS를 높이고 있다는 거예요. DPS(Dividend per share)주당 배당금이에요. 연간 배당금액을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눠서 산출을 하는데요. 1년간 1주당 배당액을 의미해요. 
지난해 중간 배당을 도입한 LG유플러스는 배당성향을 크게 높였는데요. 2022년 배당성향을 40%로 전년 대비 10%p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어요.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에서 배당금의 비율인데요. 기업이 벌어들이는 소득에서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몫의 비율을 나타내요. 
이건 꼭! 알아야해!!
배당용어

여기서 잠깐! 헷갈릴 수 있는 배당 관련 용어를 짚고 넘어갈게요. 
  • 주당 배당금(DPS)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구한 거예요. 따라서 1주당 지급되는 배당금을 말해요. 주당 이익(EPS)과 다른 점은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것인데 반해 주당배당금은 당기의 배당금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거예요.
  • 배당 성향(Pay out ratio) :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에요. '배당지급률' 또는 '사외분배율'이라고도 해요. 당기순이익 100억 원 중 배당금으로 20억 원이 지급됐다면 배당성향은 20%가 돼요.  
  • 배당 수익률 : 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이에요. 주주들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로 한 주당 주식가격 대비 배당금의 비율인데요. 배당수익률(%) = 주당 배당금/주식 가격*100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여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주식가격 상승과 배당으로 결정돼요.
통신주 
최애픽은?

그럼 통신 3사 중에서 어썸픽은 뭘까요? DPS, 차트, 실적, 잠재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차례로 분석한 뒤 종합 점수를 매겨 보도록 할게요. 
먼저 DPS인데요. 1주당 배당액으로 보면 SKT가 가장 많아요. SKT는 실적에 연동한 분기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22년 연간 예상 DPS는 3700원~4200원이에요. 특히 SKT는 분기 배당을 하는데요. 분기별로는 930원~1050원으로 예상돼요. 매분기 1.6~1.9%의 수익률이 가능해요. 
그다음은 KT인데요. 21년 DPS는 1910원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1650원을 웃돌았어요. 22년 DPS는 2100원으로 예상돼요. KT는 별도 순익의 50%를 배당으로 주고 있는데요. 만약 올해 이익이 증가하면 배당도 더 늘어날 수 있어요. 
LG유플러스의 DPS가 가장 낮아요. 21년 DPS가 550원(중간배당 200원)이었는데요. 22년 DPS는 650원으로 전망돼요. 
오를 만한 차트
누구누규?

그다음으로 차트를 볼 텐데요. 현재 주가가 가장 비싼 종목은 KT예요. KT는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 배당락 직전 고점을 웃돌고 있어요. 증권사 목표주가는 4.2만 원이에요. 23일 종가가 3.4150만 원인데요. 목표주가 대비 상승률은 20% 정도예요. 
볼린저 상당 터치
상승 기대률 35%

LG유플러스 역시 단기 고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1월 저점 대비 8%가 오른 상황이에요.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편이에요.
증권사 목표주가는 2만 원인데요. 23일 종가는 1.3950만 원이에요. 목표 주가 대비 상승률은 35% 정도예요. 
저평가 상승 여력
SK텔레콤

지난해 말 배당락 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SKT인데요. 3사 중 가장 소외됐다고 할 수 있어요. 지난해 11월 투자 지주사인 SK스퀘어와 물적분할 이후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도 있어요.
목표 주가는 7.5만 원이에요. 23일 종가는 5.8100만 원이에요. 목표 주가 대비 상승률은 23% 정도예요. 
영업이익 순서
KT > SKT > LGU+ 

실적을 안 볼 수 없는데요. 매출액은 KT가 압도적으로 높아요. 2021년 매출액 24.8980억 원을 달성했어요. 그다음인 SK텔레콤의 매출은 16.7486억 원이에요. 3등인 LG유플러스는 13.8511억 원을 달성했어요. 
더 중요한 건 영업이익인데요. KT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각각 1.6718억 원과 1.3872억 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에요. 매출액이 높은 KT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비슷하다는 건 KT의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걸 의미해요.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유플러스에요. 2021년 영업이익이 9790억 원에 달했어요. 
올해도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성장할 걸로 전망되는데요.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이익 증가율이 8%로 예상돼요. 
탈통신에 진심인 편
KT

통신 3사 중에서 탈통신에 가장 진심인 기업은 KT예요. 본업인 무선통신의 매출이 전체 20%에 불과한데요.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케이뱅크 등 비통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KT클라우드는 4월 1일 자회사 설립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난해 매출액이 45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어요. 오는 2024년까지 매출액은 73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에요. KT클라우드의 서비스를 보면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가 있는데요. IDC는 기업의 전산 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곳을 말해요. IDC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라 KT클라우드의 80%를 차지해요. 

📍 [어썸포인트] KT는 단기 고점, SKT도 대안
통신업이 성장 사업은 아니기 때문에 '본업에 충실하지 않은' KT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단기적으로 현재 주가가 비싸다는 점이에요. 이 경우 상대적으로 덜 오른 SK텔레콤이 대안이 될 수 있어요. DPS가 높고 분기 배당을 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 어썸 분석 

방어주 보험주
어서 와!!
보험주는 처음이지?

그다음으로 고배당 방어주로 꼽은 섹터는 보험주예요. 어썸레터에서 보험주에 대해 다룬 건 처음인듯 한데요. 웬만한 섹터는 거의 다 다뤘는데 보험은 찐으로 처음이에요. 보험 관련은 똑똑하게 보험 잘 가입하는 법을 다뤘었어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험사를 보는 것과,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는 건 차이가 있는데요. 서로 상반되는 측면이 있어요. 둘 다한테 긍정적인 방향은 나이롱 환자가 줄어들어 부당하게 보험료를 타가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거예요. 
최근 보험사들에게 희소식이 있는데요. 코로나로 이동량이 적다 보니 교통사고가 줄었다는 거예요.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80% 이상일 경우 보험료를 인상하고, 80% 이하일 경우 보험료를 인하하는데요. 이번에는 손해율이 80% 이하라서 오히려 보험료를 인하했어요. 

자동차 보험료 인하 결정
실적 이상 없음

4월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돼요. 인하폭은 삼성화재 1.2%, DB손해보험 1.3%, 현대해상 1.2%, 메리츠화재 1.3%예요.
보험료 인하는 악재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어요. 물론 보험료가 줄어드는 건 부정적이에요. 하지만 원래 인하폭이 2%일 걸로 예상을 했는데요. 1.5%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었고요. 더 중요한 건 손해율이 낮아져서 보험료를 인하한다는 거예요. 
이미 2017년 유사한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보험료 인하가 2016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됐기 때문에 당시 평균 손해율은 크게 상승했으나 이번 결정은 일회성에 그쳐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에요. 대신증권은 이번 인하로 3사의 경과보험료가 400억 원~555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0.8%p 상승시킨다는 전망이에요. 

차기 정부 보험정책
중. 립. 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보험업 관련 공약에는 크게 1. 간병비 급여화와 2. 의약품 급여화가 있어요. 급여는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항목이고, 비급여는 비적용 대상이에요. 급여와 비급여 중 환자 부담이 큰 건 뭘까요? 맞아요. 비급여예요. 그래서 실손보험에 가입해 지원을 받는 거예요. 건강보험으로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으니 보험사의 지원을 받는 거예요. 실손보험의 자기부담금은 급여 부분의 본인 부담+비급여 본인 부담이라고 할 수 있어요. 
두 항목 모두 건강보험의 급여화 항목이 추가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건강 보험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에요. 상대적으로 보험사에 청구할 확률은 낮아지는 건데요. 향후 장기위험손해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보험주 최애픽은?
DB손보 

보험주에서 최애픽을 꼽자면 DB손보가 될 거예요. 어썸이의 자동차 보험사가 DB손보이기도 한데요. DB손보는 대형사 중에선 유일하게 실적이 정상화됐어요. 상위사 중에서도 PER(주가수익비율)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에요. 
실적을 보면요. 2021년 연간 이익이 7764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어요. 전년 대비 54.6% 증가한 수준이에요. 
배당도 많이 주는데요. 2021년 DPS가 3500원에 달했어요. 전년 대비 59.1%나 껑충 뛴 거예요. 
하지만 최근 주가가 너무 급등했어요. 증권사 목표 주가인 7만 원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볼린저밴드 상단마저 뚫으면서 단기 고점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요. 일단 관망 후 조정 시 매수를 추천해요. 
보험주는 아니지만..
신한지주 

보험주는 아니지만 분기 배당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이 있어요. 바로 신한지주인데요. 금융지주사 중에선 은행, 증권 등 사업 다각화가 잘 된 편이에요.
무엇보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할 예정인데요. 신한지주의 DPS는 1960원에 달하고 배당성향은 25.2%이에요. 2021년 연간 이익은 2020년 대비 +17.7% 증가한 4.02조 원을 기록했어요. 
통신주인 KT와도 관계가 깊은데요. 지난 1월 신한은행은 KT와 4375억 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결정했어요. 이 같은 결정은 미래 사업을 위한 경영진의 고민이 반영된 건데요. 단기적으로는 AI 콜센터 확보, 중장기적으로 KT가 보유한 유휴 부동산 협동 개발이 직접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질 전망이에요. 
📍 어썸 분석 

국내 배당주 ETF
결정장애라면
배당 관련 ETF

종목 선택이 어려운 일 때는 ETF(상장지수펀드)도 대안이 될 수 있어요. 국내 배당 지수에는 KOSPI 고배당 50 지수가 있어요. KOSPI 고배당 50 지수는 2021년 코스피 지수 수익률보다 10.8%p가 더 높아요. 2022년 연초대비로는 6.5%p를 이기고 있어요. 
KOSPI 고배당 50 지수의 업종 구성비를 보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금융이 74%로 가장 높아요. 그 다음은 소재와 필수소비재가 각각 16%, 7%를 차지해요. 금융안에서 은행, 보험, 증권의 구성비는 66%, 19%, 15%이에요.
금융 지주사 품은
ARIRANG 고배당 ETF

국내 배당 관련 ETF 중에서 연초 대비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ARIRANG 고배당주예요. 연초 대비 수익률이 11.7%에 달해요. 지난해 수익률은 4.4%였어요. 그다음으로 KOSEF 고배당과 KBSTAR 고배당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9.2%에 높은 편이에요. 
이들 ETF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금융지주와 은행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에요. ARIRANG 고배당주의 구성 종목을 보면 하나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의 비중이 가장 높아요. 
반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ETF는 KODEX 배당성장과 TIGER 배당성장인데요. KODEX 배당성장의 경우 화성산업과 쌍용C&E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 어썸 분석 

국내 리츠 


마지막으로 국내 리츠에요. 국내 리츠 중에서 어썸픽은 ESR켄달리츠예요. 국내 유일 순수 물류 리츠예요. 18개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요.
시스템 또한 효율적인데요. 이 리츠는 국내 최대의 물류 디벨로퍼인 ESR 켄달스퀘어와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계열사로 자산을 공급해 줘요. 개발부터 운영 매각까지 그룹 내에서 모든 프로세스가 이뤄지는 수직 통합 구조예요. 
최근 수급적으로 의미 있는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최근 3월 정기 변경에서 FTSE EPRA Nareit 지수에 한국 리츠 최초로 편입됐어요. 글로벌 ETF 지수에 편입이 됐다는 것 자체가 글로벌 리츠로서의 위상이 강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최근에는 신흥 물류 거점인 김해, 부산 등 지방 대도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에요. 
행동하는 열북이가 위너!
닉네임 주토피아님이 어썸월드 카페에 알리바바 수익 인증을 해주셨어요. 알리바바는 지난 미국 주식 줍줍 어썸레터 분석 종목이었는데요. 15% 수익을 내고 15만 원을 벌었습니다. 어썸레터 2년치 구독료인데요. 레터 구독료 이상의 수익을 내는 열북이들이 더 많이 늘어나길 바래요. 

✍ 다음 부동산 레터는 드. 디. 어 1기 신도시 발품 레터가 시작되는데요. 어썸월드 카페에 궁금한 곳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어썸이가 임장할 때 적극 반영하도록 할게요. 

💌 지난 추천 레터에 대한 열북이들의 피드백이에요. 정성 가득한 의견은 어썸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 광주부동산 항상 관심있었는데 잘봤습니다. 그리고 요즘 최고 관심분야인 1기신도시 다음 레터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대구지역과 세종 부동산도 한번 둘러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레터 너무 좋아요~~

  •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 유망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취재, 정보 전달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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