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새 12월이 다가왔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 오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이 바로 ‘회고’죠. 디자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1983년부터 국내의 연간 디자인 프로젝트를 망라해온 ‘한국디자인연감’, 그 가운데 부문별로 탁월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코리아디자인어워드’가 바로 그렇습니다. 올해를 대표하는 프로젝트들을 통해 2025년을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현재에 집중하는 OMA와 크리스 반 두인

글로벌 건축사 사무소 OMA는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늘날까지 세계적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이죠. 아시아 총괄 파트너를 맡은 크리스 반 두인은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다. 늘 현재에 집중한다”고 말합니다. 반세기를 견딘 OMA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