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커 님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지만, 그 일이 '성과 평가'라는 말로 요약되면 어쩐지 불편한 느낌이 들곤 하지는 않으신가요? 평가 이후 한창 진행되고 있을 평가 후 면담도 이 불편함에 한몫하는 요소일 텐데요. 구성원이든 리더이든 평가 후 면담을 평가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부담스러운 자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실제 조사에서도 이와 같은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설문에 응답한 관리자(manager)의 69%가 '구성원과의 대화가 불편하다'고 답했고, '(구성원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 예상되면) 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피드백을 전달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응답도 37%에 달했습니다.(링크)

이러한 부담과 불편함의 이유도 다양하지요. 평가 결과를 두고 서로의 실망을 마주하거나 감정적으로 불편함을 느낄까봐, 보상이나 승진과 이어지는 평가 결과가 중요할 뿐 면담에서는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생각지 못한 일장연설이나 하소연을 듣는 시간이 될까봐 등등… 그래서 많은 구성원과 리더들이 평가 면담을 가능한 짧게 하기 위해 그저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다음부터는/다음에도 잘 해보자'로 끝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가를 줄 세우기 또는 보상 결정을 위한 단편적인 잣대로 사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성장과 더 나은 성과를 위한 성과관리 도구로 활용하자면, 평가 후 면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평가 결과와 상황에 따른 피드백이 있어야 이를 기준으로 다음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평가 후 면담, 부담은 덜고 효과는 더하기 위해 레몬베이스 캠프에서는 리더를 위한 구성원과의 평가 후 면담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성과관리의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B를 B+, A로 바꾸는 평가 후 면담

'스타플레이어'에게도 평가 후 면담이 중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