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주거지 탐방 현장르포> 1탄_도넛의 고시원 탐방기 / 2탄_활동가 부동산 탐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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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거지 탐방 현장르포 글이 2개가 업로드 되었어요.
🎈1편은 '청소년 주거 119'사업으로 고시원을 구한 도넛님의 고시원 탐방기입니다. 트렌스젠더여서 집에서도 쫓겨나고 쉼터에서도 쫓겨난 도넛님의 인터뷰 전문은 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o Go~
💬"이해는 못 해주더라도 불이익이 생기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쉼터에 가도 법적 성별을 따지니까 단기 쉼터는 아예 가지 못해요. (중략) 일시 쉼터는 간혹 남/여를 나누지 않는 곳이 있지만 거의 없어요. 그리고 입소하더라도 법적 성별에 따라서 남/여를 구분하다 보니 잊고 지내던 디스포리아가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일시 쉼터는 주거가 안정적이지 않으니, 일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요. 성소수자를 도와주는 단체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2편은 온 활동가가 청소년과 함께 집을 구하러 다니면서 작성한 부동산 탐방기입니다. 청소년을 보호해야 해서 집을 주면 안된다는 사회에서 '지금'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활동가 쏭쏭의 글 전문은 온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청소년과 집을 구하다 보면 “혼자서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함께 해서 다행이에요.”라고 말해주는 이들을 만난다. 그 말을 들을 때 마다, 뾰족한 해결책 하나 마련해준 것도 없는데 싶어 민망해진다. 하지만 동시에, ‘그래, 함께여서 다행이다’는 마음이 남는다. 그래서 온은 오늘도 온 복덕방을 찾아오는 청소년들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닌다. 여전히 집도, 돈도, 우리를 환대해주는 사람도 부족하지만 우리 사회가 청소년에게 ‘집다운 집’을 내놓지 않으니, 우리가 찾아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찾아다니다 보면, 언젠가 집도, 사람도 만나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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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북적북적_그들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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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북적북적 코너에서는, <청소년 주거권 수다회, 3년의 기록_집 밖에서 집을 찾다>, <청소년 주거권 수다회, 희곡_내 숨이 내 발등에 닿을 때> 책을 읽은 독자들이 남겨준 후기를 연재합니다. 도란도란 모여 청소년들이 수다를 나누었던 말들에 이어, 끄적끄적 기록한 독자들의 후기들이 연결되어 갑니다. 청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각자의 마음에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요? 모두의 주거권으로 연결되는 투쟁의 길을 함께 이어가봅시다!
세번째 북적북적 후기는 학생인권법과 청소년 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 전국행동에서 활동하는 고등학교 교사 조영선님의 이야기 입니다. 글의 전문은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전히 학교는 누구에겐가 머리 스타일이나 옷차림으로 벌점을 받을 수 있고, 언제든지 내 소지품을 빼앗길 수 있으며 소소한 잘못들이 쌓이면 나가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훨씬 더 예측할 수 없는 위기와 관련된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신 쉼터에 계신 선생님들의 고민에서 학교에 있는 저의 고민도 겹쳐보였습니다. 힘이 되고 싶지만, 힘이 될 수 없는 조건들, 결국 나에게 순응적인 학생에게 더 많은 자원을 주고 있는 모습, 나는 학생 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현실의 불의 앞에서 우물쭈물하면서 자퇴하는 학생을 축복하지도, 제대로 도와주지도 못하는 저의 모습이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한계가 있기에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어른에게 권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가 온전히 자신의 삶을 꾸려갈 수 있는 권리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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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가정 밖 청소년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 완화를 환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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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밖 청소년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 완화를 환영하며
시설 거주 조건 완화를 넘어 연령 차별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2025년 3월 31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중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자격 우선 공급의 청년 조건 범위가 일부 개정되어 ‘청소년 복지시설을 2년 이상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삭제되었다. 마찬가지로 국토교통부의 공공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업무처리 지침에서도 3월 31일을 기점으로 국토교통부 훈령 제1853호 제9조 제3항 제2호 중 “사람(청소년 복지시설을 2년 이상 이용한 사람에 한한다)”을 “사람”으로 개정되었다. 국토교통부는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해 우선 공급 대상자 중 청소년 복지시설 이용자 입주요건을 완화하기 위함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같이 공공임대주택 입주 조건에 청소년 복지시설 이용 기간을 삭제한 것을 환영한다. 권리로서 집을 요구해 온 청소년 시민의 목소리가 마땅히 반영된 결과이다. 이번 개정은 탈가정청소년이 더 이상 시설에서 참고 버티지 않아도 공적 시스템 안에서 주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회의원 김남근 의원실을 통해 여성가족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23년 전국 기준, 한 해 동안 ‘시설퇴소청소년’ 중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한 건은 52건이고 공공임대주택으로 주거지원을 받은 총 인원수는 40건밖에 되지 않는다. 지원 절차와 신청 자격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매년 청소년 쉼터를 퇴소하는 순인원이 4천 명인 것(2023년 시설퇴소 자립준비청년 실태조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비해 1%의 청소년에게만 주거지원이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것은 현재 지원 시스템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 ‘시설퇴소청소년’ 조건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복지시설에서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그러나 수많은 규칙들로 통제당하고 낯선 타인과 함께 지내야 하는 시설에서 2년을 살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겨우 버티면서 2년 기준을 채우거나 중도에 기간을 채우지 못하는 청소년은 각자도생으로 거리에서 생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제도가 이번 개정을 통해 주거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가닿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현재 기존주택 전세/매입 임대 지침은 아직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나 실질적으로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업무처리 지침이 변경되기를 촉구한다. 또한 앞으로 마련될 여성가족부의 자립 및 주거지원과 관련한 세부지침은 청소년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마련해야 함이 마땅하다. 특히 청소년 쉼터와 같은 지원 기관이 청소년의 자립의지 등을 임의적 기준으로 판단하여 주거지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야 한다. 하우징 퍼스트 원칙을 기억하며 청소년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주거지원이 될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거 및 자립지원을 위한 예산과 자립지원관의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여 청소년이 다시 거리로 내몰리지 않을 수 있게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번 개정을 환영하는 한편 여전히 공공임대주택은 18세부터 신청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국가는 18세가 된 사람만 주거권의 주체로 인정하고 있음을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 이는 청소년을 향한 국가의 차별이다. 왜 국가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주거권을 보장하고 있지 않은가 묻는다. 그동안 청소년을 주거지원에서 배제해 온 것은 청소년이 아닌 사회의 역량이 되지 않았기 때문임을 인정하고 모든 청소년이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사회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나아가 청소년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과정에 대한 지원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조건 및 연령 완화가 그 발걸음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5년 4월 24일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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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4~5월 활동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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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02 '주거 119(온 복덕방)' 협력 위한 기관 미팅_인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한울타리)
- 250403 서울시립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 나무 운영위원회
- 250409 주거권네트워크 및 전세사기시민사회대책위 회의
- 250416 서울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위기 개입을 위한 방안 자문회의
- 250418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분과 회의
- 25422 [온 길라잡이]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 작은별 (이동형,동남)
- 250423 [온 길라잡이] 꿈꾸는아이들의학교
- 250423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혜화동 성당 종탑 무기한 고공 농성 문화제 연대발언
- 250424 모두를위한탈시설행동연대 회의
- 250424 돌봄워크숍 : 난잡하게 크로쓰 회의
- 250429 돌봄 교육 개발팀 회의
- 250429 [온 길라잡이] 인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한울타리)
- 250430 주거시민단체 21대 대선 정책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 250430 <온 마을 Law> 반상회
- 250508 [온 길라잡이] 개인활동가
- 250509 [온 길라잡이] 함께걷는아이들
- 250512 [온 길라잡이] 청소년 성/노동연대 부라자
- 250513 [온 길라잡이]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 나무
- 250513 관악구 침수피해 반지하가구 에어컨 청소 지원사업 사후 만족도조사 인터뷰
- 250515 돌봄 교육 개발팀 회의
- 250516 [온 길라잡이] 새날을여는오늘
- 250518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10주년
- 250519 [온 길라잡이] 공익법센터 두루
- 250519 아동탈시설공동행동 회의
- 250520 모두를 위한 탈시설 사회 정책요구 기자회견 여는 발언
- 250521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분과 회의
- 250522 돋움위원회
- 250523 국악방송 '은영선의 함께 걷는 길' 출연
- 250523 2025 한국아동복지학회 춘계학술대회 "아동초기보호센터의 도입 : 공공성과 아동권리의 관점에서 다시 묻다" 토론
- 250526 민주노동당 & 모두를 위한 탈시설 행동연대 정책 협약식
- 250527 자활지원센터 넝쿨 미팅
- 250528 관악청소년자립지원관(이용형, 들꽃) 연합사례회의
- 250529-30 온 전체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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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정기후원자로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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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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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후원(25.04~25.05)
권수민 김담이 백숙희 성유진 이경남 이수형 이예인 초록 황정담
청주넷 온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시후원 : 우리 1006 - 301 - 559027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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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의 활동회원분들과 함께 1박 2일 워크숍 다녀왔어요:)
'청소년주거권'으로 모인 우리!!!
ON AND ON 으로 계속해서 엮이고 연결되자구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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