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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등산하는 사람: 몽몽이, 릴리, 승화
                  오늘의 산: 자기소개 
몽몽이를 소개합니다🐒🐒

제 닉네임은 몽몽이입니다. 몽몽이.. 멍멍이? 몽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몽몽이는 저의 어린 시절 모습에서 유래된 별명입니다. 저는 쌍둥이인데요, 어린 시절 동생과 나란히 누워있는 아기였던 저를 보고 아버지께서 아기 원숭이 두 마리가 누워있는 것 같으셨대요. 이 이야기를 친한 동기 언니에게 이야기해주니 굉장히 좋아하며 저를 몽키! 아기 원숭이! 몽몽이! 몽이! 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사실 첫 사회 생활을 하며 회사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 시기에 동기 언니가 저를 애정 가득히 부르던 몽몽이!라는 목소리가 참 큰 위로가 되었어요. 언니와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고, 몽몽이인 저는 여전히 언니의 귀염둥이(ㅋㅋ)로 남아있습니다. 

애정 가득 담아 불러주던 별명, 몽몽이에서 얻던 힘을 계속해서 떠올리고자 뉴스레터에서의 닉네임도 몽몽이로 정하였어요. 앞으로 저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나의 꿈, 릴리💐

닉네임을 무엇으로 할까 이야기를 하는 중에 특별한 고민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던 “릴리”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새로운 영어 이름으로 후보에 올려두었던 이름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몽몽, 승화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이유를 알게 됐어요.

바로 “웨딩피치, 릴리”
어릴 적 웨딩피치 만화 속 릴리 언니를 보며, 
따뜻하고 상냥한 품성에 반해 애착 베개 이름도 릴리로 지었던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말이죠.

릴리 언니와 더불어 만화, 동화 속 다정한 캐릭터들을 통해 얻게 된 꿈이 있어요.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마음이 예쁜 사람”, “꽃 내음 가득한 마음을 가진 소녀”가 되고 싶다는 꿈인데요. 
나이가 들 수록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차분함과 순수함, 다정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마음도 삶의 다양한 굴곡을 넘어오며 해내야 하는 일들에 몰두하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거 있죠.
어릴 적 추억과 잠시 잊고 있었던 꿈을 떠올리게 해 준 닉네임, 릴리. 
나이가 들어도 간직하고 싶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티없이 맑았던 마음, 
앞으로 다시 찾아나설 아름다운 마음과 희망을 담고 있는 이름이기에 더욱 애정하며 사용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가면 좋을지 고민하기 보다
제 안에 따뜻하고 다정한 마음들을 끌어올리는 이야기들로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재미없고 지루할지 몰라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저와 같이 어릴 적 순수했던 마음, 
마음 깊이 숨어있던 따뜻함과 다정함을 꺼내어 볼 수 있는 작은 울림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안녕하세요, 산악회 여러분🌱


모든 것은 이름으로 시작됩니다. 엑소시스트에서 악마를 쫓는 일도, 파묘에서 혼을 부르는 일도, 상대를 알아가고 사랑에 빠지는 일도, 증오가 생기는 일도 모두. 처음 만난 사람, 나를 알려주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것도 저의 이름입니다. 제 이름은 무엇이고, 이 이름으로 저를 불러주시면 그 이름으로 불리우며 당신과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의 전달입니다. 연인 간에 애칭을 지어서 부르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나를 부르는 이름, 내가 당신을 부르는 이름,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만 부르는 우리의 이름이라 관계를 더 특별하게 정의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이름을 소개하는 걸로 첫 번째 인사를 나누려고 합니다.


제 이름은 승화입니다.

과학 시간에 들으셨다면 기체가 고체로, 고체가 기체로 변화하는 작용으로 익숙하실 거에요. 역사 시간이나 뉴스를 통해 들으셨다면 남성 정치인이나 남성 야구선수 이름으로, 인문학 시간에 들으셨다면 어떠한 작은 것이 큰 개념으로 승화되었다는 문장으로 기억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완전히 낯설게 느껴지실 지도요. 저는 제 이름을 꽤 좋아합니다. 조화롭다는 의미도, 약간 발음하기 어려운 부분도, 이름만 들었을 때 성별이나 성격이 모호하게 전달되는 부분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름에 얽힌 특별한 스토리는 없어요. 스토리 대신 제 이름에는 저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일가친척의 마음과 돈, 작명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들어있습니다. 하필 가정의 달에 이런 기억을 떠올리고 있자니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에 불이 붙네요. 불효녀는 웁니다.


저희는 앞으로 밑미에서 작년(2023) 판매한 <END-AND CARD> 질문에 대해 답변해나가는 레터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END 부분을 먼저 작성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을 때 저희 셋 모두 서로에게 많이 배웠고 지난 시간을 인식하는 서로의 다른 방법과 기억에 놀라고 감사했던 시간이었어요. 저희의 회고와 계획을 함께 해주실 여러분의 마음과 기억, 계획에도 파동이 이는 질문이 하나쯤 있기를 바라며 적어봅니다. 


이번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관련하여 떠오르는 생각,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좋은 방향을 공유해주시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고맙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등산은 계속됩니다🌱🌿🪵🌱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