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하는 게 어렵지. 손님이 어떤 곤란한 요구를 할 때, 나는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까 버퍼링이 걸려. 그럼 그 사이에 손님이 화가 나기도 하거든. 그런 대처능력이 좀 어렵더라. 되게 다양한 컴플레인이 들어와😓 음료 관련해서 이물질이 들어갔다거나 따뜻한 걸 시켰는데 아이스로 나왔다거나 하는 건 기본이야. 자긴 단골인데 이 정도 왔으면 자기가 뭘 시킬지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손님도 있어.

처음에는 개인 카페를 차리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브랜드에 속해서 일하다 보니까 본사로 들어가 일해보고 싶더라고. 개인 카페는 환경이 안정적이지 않아서 두려워. 지금은 직영점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어. 본사에 여러 부서가 있는데 그중에 TO가 나면 다시 면접을 보고 부서를 옮길 수 있어. 나는 교육부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텃세가 심하다고 하더라🥺 교육부에는 신입분들이나 가맹점주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도 해.

(💸: 어떤 부서들이 있어?) 되게 많아. 위생 부서도 있고 원두를 로스팅을 하는 팀도 있어. 로스팅하는 부서는 만족도가 높아서 TO가 잘 안 난대. 나도 가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아😭 본사에 들어가게 되면 지금 하는 일과 환경이 많이 달라지겠지만 사무직에 대한 로망도 있어서 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