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버거집 로고에 빨간색이 들어가는 이유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님을 성장시킬 인사이트 조각🧩

1. [open news] 기업 유튜브의 편견을 깬 편의점 업계

2. [마케팅 사례] 초록, 빨강, 노랑! 컬러마케팅에 성공한 브랜드

3. [마케팅 사례] 오픈런을 만드는 스토리의 힘

4. [주간 인기 콘텐츠] #네이버 #SNS마케팅 #알바몬 #식음료앱

기업 유튜브의 편견을 깬 편의점 업계

오즈들은 기업 유튜브 구독하시나요? 보통 기업 유튜브는 노잼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 편의점 업계가 기업 유튜브의 개념을 바꾸고 있어요. 기존 기업 유튜브는 '신제품 홍보나 마케팅을 위한 수단'이었죠. 하지만 편의점 업계는 이를 예능형 콘텐츠나 웹드라마, 콘서트를 자체 제작하는 방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어요!

그간 기업들은 가시적인 실적 거두기를 위해 당장 구독자나 조회수를 확실하게 늘릴 수 있는 이벤트를 활용했어요.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유튜브라는 공간을 단순히 수익 창출의 도구로만 여겼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튜브는 '누가' 만드냐보다 '무엇을' 만드냐가 중요한 플랫폼이에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편의점 유튜브 콘텐츠들은 '재미'에 집중했어요. 시청자들이 영상을 끝까지 보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죠. 영상을 다 보고 난 뒤 브랜드가 각인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음 영상을 또 보면 '성공'이거든요. 지속적으로 영상이 노출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져요. 빠르지만 휘발성 높은 마케팅에서 '느리지만 확실한 마케팅'으로 전략을 바꾼 거죠.

CU의 'CU튜브'는 이런 전략으로 웹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을 통해 현재 구독자 82만명, 총 조회수 1억 2000만회를 돌파한 인기 유튜브가 됐어요. CU도 이전에는 기업 유튜브들이 할 법한 기획들을 주로 진행했지만 올 봄 이후 1020세대의 유튜브 사용 패턴에 맞는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개편을 이뤄낸 거예요. 혹시 유튜브나 기타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오즈들은 채널의 특징에 맞게 운영하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마케팅 사례

빨간맛 궁금해 허니~ 컬러마케팅에 성공한 브랜드

초록색, 빨간색! 뜬금없이 무슨 컬러 이야기냐고요? 혹시 각각의 두 개의 색을 보고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브랜드들이 떠오르지 않으셨나요? 초록색은 스타벅스라던가 빨간색은… 맞아요! 코카콜라!(물론 다른 기업들도 많죠) 그렇다면 이 브랜드들은 컬러 마케팅에 성공한 것인데요! 색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인 컬러 마케팅, 오늘은 컬러 마케팅의 사례와 장점, 주의해야 할 점까지 같이 살펴볼게요!

#빨주노초파남보! 컬러마케팅

한국 마케팅 연구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비자가 소비 결정을 할 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감각은 바로 시각! 무려 87%나 차지한다고 해요. 그만큼 시각적인 요소는 소비자 행동을 이끌어내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시각적인 자극을 활용한 대표적인 마케팅 방법이 바로 '컬러마케팅'이죠! 특히나 현대 소비자들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영상·이미지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특정 컬러를 사용해 정보를 좀 더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컬러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컬러마케팅의 장점은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 상승, 기업의 아이덴티티 형성,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상품 구매 욕구 증가 등 크게 4가지로 꼽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컬러 마케팅으로 성공한 브랜들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초록색 X 스타벅스
초록색은 평화와 중립, 그리고 편안함과 안정을 상징하는 색으로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많은 기업에서 선호하는 색상 중 하나인데요. 초록색을 브랜드 컬러로 선정한 아주 유명한 기업…! 바로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매장 로고부터 인테리어까지 초록색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실제로 스타벅스에서는 ‘회색 빌딩 숲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리고 평온함'을 마케팅 테마로 삼고 있다고 해요.

추가로 초록색은 특히 화장품 업계나 유기농 브랜드에서 주로 선호하는 색상이에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이니스프리와 네이처 리퍼블릭 등이 있죠!) 깔끔하고 퓨어 한 이미지가 생명인 화장품의 특성상 초록색이야말로 제품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해 주는 색상이라고 할 수 있죠!

#빨간색 X 코카콜라
빨간색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주목도를 높인다는 점! 또 소비자들로 하여금 공복감을 불러일으켜 식욕을 돋우는 효과도 있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매장 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약간의 심리적 불안감을 안겨줌으로써 매장 내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하여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는 효과 또한 있다고 해요.

‘코카콜라 레드' 색상이 있을 만큼 빨간색으로 마케팅에 성공한 코카콜라! 코카콜라가 대표 컬러로 빨간색을 선택한 이유는 콜라의 원재료였던 코카잎을 들여온 나라 ‘페루'의 국기 색이 빨간색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였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데는 단번에 성공했죠. 이후에는 빨간색의 이미지를 고도화하기 위해 상업광고에 빨간색 옷의 ‘산타클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 모든 마케팅 및 프로모션에도 빨간색을 주요 색상으로 사용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만들었죠.

#노란색 X 카카오
노란색은 긍정, 따뜻함, 밝음, 친근감, 자신감을 의미하는 색상으로 비교적 눈에 잘 띄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눈에 잘 띄는 만큼 피로감을 많이 주는 색상이라는 거! 하지만 ‘카카오'는 노란색으로 컬러마케팅에 성공했는데요.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유연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어 노란색을 선택했다고 해요. 모바일 서비스를 진행하는 카카오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 안에서도 노란색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금방 찾을 수 있어 더욱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카카오야말로 노란색의 장점인 친근감과 주목도를 잘 살렸다고 할 수 있겠죠?

사례만 보면 컬러 마케팅, 꽤나 효과적인 것 같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정체성을 명확히 부여하고 이제 맞는 컬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해요. 또 컬러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제품의 특성과 결합함으로써 좀 더 차별적인 가치를 전달해야 하죠. 마케팅하고자 하는 제품 혹은 브랜드가 있다면 색상을 잘 접목시켜 컬러마케팅의 효과를 노려보는 건 어떨까요?

인사이트 조각들 🧩

컬러마케팅이란 (ㅅㅅ)으로 소비자의 (ㄱㅁ ㅇㄱ)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
컬러마케팅의 장점으로는 브랜드 (ㄱㅊ) 및 (ㅇㅈㄷ) 상승과 기업의 (ㅇㅇㄷㅌㅌ) 형성 등이 있음
컬러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제품의 (ㅌㅅ)과 결합해 (ㅊㅂㅈ ㄱㅊ)를 전달해야 함

<정답> 색상/구매 욕구/가치/인지도/아이덴티티/특성/차별적 가치

+) 더 알아보기

▶️ <렛츠와인>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 프로젝트

▶️ 브랜딩과 마케팅은 어떻게 다를까?

마케팅 사례

오픈런을 만드는 스토리의 힘

오즈들은 위스키 좋아하시나요? 위스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김창수 위스키’를 아실 것 같아요. 얼마 전 이 위스키를 사기 위해 밤새 노숙을 하는 오픈런이 있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위스키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요?

#피, 땀, 눈물.. 그리고 위스키.

김창수 씨는 원래 동명이인인 김창수 명인 때문에 처음엔 전통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해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위스키에 빠져들게 됐는데요. 이런 의문이 든 거죠,

“왜 우리나라에선 위스키를 못 만들까?”

그리곤 온갖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2014년 스코틀랜드로 떠나요. 자전거를 타고 노숙을 하며 100군데가 넘는 증류소를 다니면서 직접 체험을 한 거죠. 김창수 씨는 한국으로 돌아와 그간 공부한 것을 토대로 위스키 증류소를 만들고 싶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질 않았어요. 한국에서 무슨 위스키를.. 하는 생각인 거죠. 그것도 한 개인이요. 결국 다시 직접 돈을 모으고, 김포에 땅을 사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증류소를 만들었죠. 이게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시작이에요. 2020년의 일이죠. 그리고 그 위스키 증류소에서 다양한 실험을 거쳐 한정판으로 탄생한 것이 앞서 이야기한 '김창수 위스키'예요.

#스토리가 먼저, 제품은 그 다음

위의 스토리를 보면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사실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탄생 스토리들과 매우 유사해요. 애플이나 휴렛 패커드(hp) 등이 차고에서 시작해 성공을 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죠.

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요. 보통은 제품이나 브랜드가 어느 정도 알려지고 난 후에 이러한 스토리가 주목을 받게 된다는 점이에요. 브랜딩을 위해 창업자 스토리를 활용하는 셈이죠. 그런데 김창수 위스키는 반대예요. 제품이 탄생하기 전에 스토리가 먼저 알려졌다는 점! 소비자들이 김창수 위스키를 사려고 오픈런을 한 이유 자체가 스토리 때문이에요. 한국에서도 위스키를 만들고 싶다는 김창수 씨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을지 너무 궁금하고, 또 응원하고 싶어진거죠. (현재 리셀가가 200만 원이 넘는다 하니.. 돈 냄새를 일찍 맡아서일 지도..)

그리고 그 중심엔 유튜브 채널이 있었어요. 김창수 씨는 이곳에서 다양한 위스키 리뷰와 증류소를 만드는 과정 등을 모두 공유하고 있죠. 위스키 마니아들은 서로서로 이 채널을 공유하고, 김창수 위스키가, 대한민국 위스키가 탄생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셈이에요.

#이제는 프로세스의 시대입니다

이제는 우리 제품이 경쟁력이 있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우리에겐 차별화가 될 스토리가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해요. 그리고 그 스토리가 있다면 제품 탄생 전에라도 팬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죠. 김창수 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2022년 8월 기준으로 2만 명이 채 안돼요. 하지만 온통 위스키 얘기밖에 없는 이 채널을 구독 중인 분이라면 '찐팬'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은 1,000명의 진짜 팬만 있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예요.

요즘 마케팅에서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해요. 추구하는 것이 명확하고, 그것이 공감과 지지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하죠.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진정성'의 개념엔 제조업 마인드가 깔려 있어요. 제품을 좋게 만들면 팔릴 것이라는 것이죠. 우리가 좋은 제품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남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고 싶어 해요. 하지만 김창수 위스키의 오픈런에 참여한 고객은 김창수 위스키가 정말 스코틀랜드 산 30년 위스키보다 더 훌륭할 것이라고 기대했을까요? 우리가 돈쭐을 내준 치킨집은 그 치킨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인가요?

제품을 얼마나 잘 만들었느냐보다, 공유될 가치가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느냐가 중요해요. 이제는 제품(아웃풋)이 아닌 과정(프로세스)의 시대입니다.

인사이트 조각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