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3일  (No.628)
봄날에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 6곡

인지심리학에서는 뇌가 집중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때 활성화되는 신경망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라고 부릅니다.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 때 이 네트워크가 켜지는데요, 머릿속에 흩어져 있던 정보들이 서로 연결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번쩍 떠오릅니다. 봄기운에 취해 잠시 음악을 듣는 것은 딴짓이 아니라 '전략적' 휴식이죠.

캐나다 윈저 대학의 테레사 레시우크(Teresa Lesiuk)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끼고, 작업을 더 빠르게 완수했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 많이 제안했습니다. (출처: Lesiuk, T. (2005). The effect of music listening on work performance. Psychology of Music, 33(2), 173-191.)

여러분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켜줄 기분 좋은 팝송 6곡을 추천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Corinne Bailey Rae - "Put Your Records On"
https://youtu.be/rjOhZZyn30k?si=ngpci0I4FeedgGt5
혹시 지금 완벽주의에 빠져 보고서의 문구 하나, 슬라이드의 선 하나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진 않나요? "머리를 풀고 긴장을 풀라"는 가사처럼 잠시 마우스를 놓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귀기울여 보세요. 긴장을 풀어야 문제의 핵심과 빅 픽쳐가 보입니다. 

The Beatles - "Here Comes The Sun"
https://youtu.be/KQetemT1sWc?si=syL_Vb2gcPlahRPH
머지 않아 길고 지루한 프로젝트가 끝날 예정인가요? 기나긴 겨울이 가고 해가 떠오른다는 가사를 들으며 여러분 본인의 노고를 축하하세요. 개인의 성취감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가 차오를 겁니다.

Jason Mraz - "I'm Yours"
https://youtu.be/EkHTsc9PU2A?si=_5zNc0nYWMTM02oD
누군가와의 협상이 의도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하다면, 여유로운 어쿠스틱 기타에 맞춰 마음의 속도를 늦춰보세요. 내 뜻대로만 통제하려는 고집을 내려놓을 때 오히려 유연한 타협점이 보이니까요.
 
mxmtoon - "mona lisa"
반복되는 실무에 지쳐 거대한 조직의 부속품에 불과하다는 무기력감이 드나요? 어쿠스틱 사운드와 발랄한 보컬에 맞춰 가볍게 기지개를 켜보세요. "선반 위의 책처럼 남을 위한 이야기만 하는 것에 지쳤다. 나도 모나리자처럼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솔직한 가사는 억눌렸던 마음에 해방감을 줄 겁니다.

John Mayer - "New Light"
https://youtu.be/mQ055hHdxbE?si=8QKMjj84akTs-uaA
복잡한 문제나 이견 조율 때문에 피로감이 극에 달했나요? 레트로하면서도 편안한 그루브에 몸을 맡겨보세요. "새로운 빛(New Light)으로 봐달라"는 가사처럼 신경을 가라앉히고 꽉 막힌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여유를 되찾지 않을까요?

Lenka - "The Show"
https://youtu.be/elsh3J5lJ6g?si=nIh2kt2RJ8Aoni8a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서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무거워졌다면, 통통 튀는 렌카(Lenka)의 목소리에 들어보세요. 한 편의 쇼를 관람하듯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즐겨보세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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