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활동가 은설의 편지와 함께
✨ "청소년인권 바로 지금, 지음!" 우리는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이 아니라 나쁜 어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청소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청소년인권운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의 단체입니다! http://yhrjieum.kr
[활동가의 편지💌] 은설의 비문잡설
- 운동 속의 운동, 지리한 곤란함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이주노동운동포럼 <경계 없는 노동, 선을 넘는 연대>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직장이 이주노동자 인권단체라서 업무상 다녀온 게 더 크지만, 평소 잘 몰랐던 이슈나 쟁점들을 마주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다소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만, 막상 포럼이 끝나고 나니 깊게 남는 건 상당히 익숙한 문제의식들이었어요. 민주노총과 노동운동이 더 진지하게 이주노동을 다루게 하려 20여 년간 조직과 활동가 모두를 꾸준히 설득해온 이주노동운동, 그럼에도 이주노동운동이 부딪히는 인식과 감수성의 한계…  지금까지 곱씹게 되는, 청소년인권운동을 하는 누구든 여러 번 겪어봤을 정서가 바탕에 깔린 이주노동 의제의 한 단면입니다. 

청소년인권활동가들이 계속 겪고 있는 다른 운동의 ‘인식과 감수성의 한계’에 대한 사례나 문제점을 상세히 꼽자면 이 지면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테고, 날밤을 새면서 글을 써도 끝이 없을 겁니다. 여전히 반복되는 “우리 아이들” 프레임과 더불어 반말이나 하대는 일상이며, 폭력적인 발언이나 태도가 회의와 공식 행사, 뒷풀이 자리를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문제제기를 통한 변화가 일정 정도 있어 왔지만, 대놓고 하던 차별이 은근한 차별로 바뀌는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잦습니다. 

청소년인권활동가가 함께하는 자리들에서의 현황이 이러한데, 없거나 없다고 여겨지는 자리에서는 또 어떨까요. 지음이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사업을 진행하고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작년 상반기 중, 제가 청소년인권활동가인 줄 모르는 모 단체 활동가들이 서로 엎드려뻗치는 기합 시늉을 하며 제 앞에서 깔깔대던 장면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납니다. 이런 경험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총체의 일부가 되는 거겠죠. 

솔직히 말하자면 이주노동운동포럼에서 느꼈던 익숙한 피곤함의 느낌이 괜히 반갑기도 했습니다. 우리만 이 악순환 속을 헤엄치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요. 이런저런 경험과 감상들을 돌이키다가, 서로 다른 맥락 속에서 운동 속 운동이라 차별당하는 경험을 소화하고 있겠지만 공통된 감각이 있는 만큼 주변화되고 무시당하기 일쑤인 여러 운동의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상상해 봅니다. 지쳐가는 와중에도 꾸준히 우리가 느끼는 문제의식을 던지는 것도 물론 계속하겠지만, 사회운동의 장 안에서조차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되풀이하는 다른 사람들을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지리한 반복을 덜 외롭게 견디고 싶습니다.


🔸'은설의 비문잡설'은 책임활동가인 은설이 다소 두서없고 비문투성이지만 활동하면서 겪고 느끼는 여러 가지를 거칠게라도 나누는 코너입니다.
🔸사진 설명 = 서류더미 위에 누운 사람이 골치아파하고 있다.
알립니다 📢

🗓 11~12월 함께하면 좋은 활동 안내


지음에서 진행하는 활동부터 다른 단체와 함께하는 연대 활동, 관심 있는 의제를 더 알아볼 수 있는 토론회와 네트워킹 행사까지 함께 나눕니다. 😊

📌 11월 3일(화)오후 3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생활지도’ 주제 토론회
📍 장소 : 교육의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6길 10 나동 401호)
🔗 참가 신청 : 클릭해주세요
💻 유튜브 라이브 방송 송출 예정

📌 11월 5일(목)~6일(금)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국회 입법박람회 학생인권법 부스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전국행동)
📍 장소 : 국회 중앙잔디광장


📌 11월 5일(목) 오후 6시 30분
”혐오는 어떻게 학교를 물들이는가 – 혐오·차별 민원이 바꾸어 놓은 학교와 교육의 풍경“ 토론회
📍 장소: 이주민센터 친구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157, 2층)
💻 온·오프라인 병행
🔗 참가 신청 : 클릭해주세요

📌 11월 7일(토) 오후 2시
97주년 학생의 날 기념행사 : 기억하고, 이어가고, 다시꿈꾸다

고등학생운동 열사 합동추모제 & 청소년인권문화제
📍 장소: 전태일기념관 2층 다목적홀(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05)
🏁 공동주최 : 고운동지회,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 문의 : ulrim@gmail.com


📌 11월 14일(토) 오후 2시
🌍 기후위기에서 정의롭게 살아남기 (기후정의와 청소년인권 교육&워크숍)
📍 장소 : 스테이션 사람 지하 1층 사람홀 (서울 은평구 증산로17가길 15-7)
🔗 참가 신청 : 클릭해주세요

📌 11월 25일(수)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인권 보고대회
📍 장소 : 서울
⏰ 시간 및 장소 추후 안내

📌 12월 18일 (금) 오후 7시30분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첫 월례집회
📍 장소 : 서울
⏰ 세부 내용 및 장소 추후 안내

📌 12월 19일(토)
청소년활동가마당
📍 장소 : 계절의 목소리 이대점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3길 27 2층)
⏰ 시간 및 세부 내용 추후 안내

관심 있는 활동이 있다면 함께해요! 관심 있는 의제나 함께 해 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알려 주세요. 🙌


✨활동 후기 - 어떻게 지냈나요?
 [후기] 2026 가을겨울 채움활동가 맞이 모임을 진행했어요!🍁🌾


올해 지음의 채움활동가 과정은 봄여름과 가을겨울,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10월 18일, 가을겨울 채움활동가 과정의 첫 만남인 ‘맞이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

이번 과정에는 대전, 군산, 전주, 경남, 인천, 화성 등 다양한 지역의 채움활동가들이 참여하는데요. 서로 다른 지역의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습니다. 이날은 채움활동가뿐 아니라 책임활동가와 상임활동가까지 총 8명이 참석해 첫 만남을 함께했어요.

(...) 서로 다른 관심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지음의 채움활동가로 만나 앞으로의 활동을 그려보고, 함께하기 위한 약속을 나눈 맞이 모임이었습니다. 가을겨울 채움활동가 과정에서 어떤 활동을 함께 해나갈지 기대해 주세요! ✨

[후기] 노키즈존, 배제가 아니라 돌봄으로 가는 이어말하기 : 〈환대를 다시 찾기〉 에 함께했어요!


10월 17일 토요일, 여의도공원에서 한국여성민우회 주최로 열린 "노키즈존, 배제가 아니라 돌봄으로 가는 이어말하기 : 〈환대를 다시 찾기〉"에 지음도 함께했습니다.🤝 

노키즈존은 어린이와 양육자를 공간에서 배제하는 것을 넘어, 특정 존재를 배제하는 일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돌봄이 여성에게 불균형하게 맡겨진 사회에서 여성혐오와 얽혀 작동하기도 하며, ‘무개념 양육자’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배제를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이어말하기 행사는 노키즈존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알리고, 경험과 생각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이야기부터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며 겪은 배제의 경험까지, 작가, 활동가, 양육자 등 다양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어린이를 비롯해 다양한 존재가 서로를 환대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고민을 이어가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가요!🌈🐾💬


난다 활동가의 발언문(빈둥 활동가 대독)과 은설 활동가의 《노키즈존 한국 사회》 낭독 내용은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주세요!

[후기] “노동조합 활동으로 인한 해고, 이젠 끝내자!” 민중총궐기 유일한 해고자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복직 촉구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10월 1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노동조합 활동으로 인한 해고, 이젠 끝내자!” 민중총궐기 유일한 해고자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복직 촉구 기자회견〉에 지음도 함께했습니다.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를 포함해 10여 건의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형을 선고받았고, 2019년 1월 직권면직되었습니다. 2021년 형선고실효 및 복권되었지만, 여전히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채 복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해고와 탄압을 규탄하고, ILO 권고와 사면·복권의 취지에 따라 이영주 전 사무총장의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해직 교사의 복직을 가로막는 법령의 개정과 정부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은설 활동가의 연대 발언과 보도자료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이 외에도 10월에는 이런 활동들을 했어요! 

  • 매주 월, 수, 금, 일 어린이·청소년인권 상담소 운영
  • 10월 1·8일, 구립한내지혜의숲지역아동센터 아동인권교육
  • 10월 8일, UN 사회권위원회 심의에 관한 검토 의견(자문) 제출
  • 10월 10·11일, 지음 2026 MT (노회찬재단 쉼지원사업)
  • 10월 14일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전국행동 운영위원회 회의
  • 10월 19일, 청소년활동기상청 활기 전체회의
  • 10월 20일, 나름아지트 공간회의
  • 10월 21·25·31일, 청소년언론활동 경험/실태 인터뷰 조사 진행
  • 10월 22일 유엔아동권리협약 제7차 국가심의 시민사회 쟁점목록 개발 연구 조사 참여
  • 10월 24일, 지음 조직교육팀 회의
  • 10월 29일, 지음 상담소팀 스태프 맞이 모임
💫 앞으로도 지음의 다양한 활동 소식과 후기들을 기대해 주세요!
글지음 - 활동가들이 쓴 글📝
"청소년 자살을 막으려면 고통받는 청소년을 치료의 대상이기 이전에 인권의 주체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여가, 놀 권리를 보장하고, 차별과 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회가 청소년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청소년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마음을 관리하는 데 그치는 사회가 아니라, 불안과 불행을 낳는 조건 자체를 바꾸는 사회가 필요하다. 치료와 지원을 받을 권리를 넘어, 존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는 응답할 책임이 있다. 청소년 자살을 막는 것은 결국 청소년이 살아갈 만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어야 한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청소년에게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거나 ‘100원 교통비’ 같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다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청소년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현재의 제도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 정부는 단순히 교통비 할인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무상교통’을 전면 도입하는 등, 청소년의 이동권을 근본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음에서 함께 발표한 입장들🙌
[기자회견문] 성소수자 포함 혐오·차별 표현 대응 가이드북 발행, 이제는 장관이 응답하라
[차제연 입장] 이재명 대통령의 이주노동자 혐오발언 강력히 규탄한다. -10.27 국무회의 발언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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