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라니 말도 안 돼
은표- You may dream  

안녕하세요? 유망주 낡은키티입니다.

무슨 유망주인지는 저도 모르지만요. 그냥 r=vd를 믿으며 적어보았어요.

벌써 연말이 되었네요. 다들 2024년을 맞이할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복싱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어깨와 허리가 찌뿌둥하고 다리 근육이 퇴화하는 느낌을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복싱 상담을 받으러 간 날 관장님의 연설을 듣고 바로 한 달치 회원권을 결제했다네요.

결제를 마치니 복싱장 마감시간이 다 되었더라고요? 스트레칭만 한번 배우고 집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약 15분동안 스트레칭을 했는데 조금 상쾌하면서 미친듯이 짜릿했었다네요

최대한 엄살부리기 위해 이 짤을 선정했습니다.

복싱장 두번 나갔다고 이러네요 머쓱

복싱장에는 날쌘 아이들이 제 옆에서 쌩쌩이를 하고 스파링을 하고 있다죠.

저는 몸통을 돌린 채로 마른 걸레 짜듯이 터덜터덜.. 덜렁덜렁 점프를 하는 게 전부입니다.

오늘은 날쌘 애들이 무서워서 도망쳤다가 다시 복싱장에 들어갔어요.

진짜 개노간지입니다.

사실 복싱장을 등록하러 가기까지 좀 많이 망설였어요.

'제대로 취직을 한 것도 아닌데 복싱장에 등록해도 되나'?

'공부하기 싫은 마음에 복싱장을 핑계로 공부를 안 하려는 게 아닌가?'

다 맞는 말이라서 반박할 필요가 1도 없습니다요.

아직 저는 한 회사의 정직원도 되지 못했고요

따야될 자격증이 한 무더기라 공부가 짜증나고, 시험에 떨어지는 게 무서워서 퇴근하면 책상에 앉아있을 때도 거의 없습니다. (;;;)

피하고 싶은 상황만 골라서 겪고 있네요 우째

그래서 복싱장을 등록했습니다. 

피하고 싶은 상황이 올 때 기댈 구석이 필요했거든요.

기대서 숨 좀 고르다가 다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곳 말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그럴 때마다 인터넷과 친구관계에 기댔어요. 

여러모로 잘못된 선택이었지만 어쨌든 그랬어요.

이제부터 저는 복싱장에서 운동하는 나에게 기대보려고요.

복싱장은 저같은 의지박약을 좀 강하게 키워서 내보낼 수 있는 곳이거든요.

몸만 가져다두면 코치님이 옆에서 냅다 1시간동안 운동을 시켜줍니다요

최소 스쿼트 40개 연속 줄넘기10분은 보장

저질체력은 좀 죽을 것 같고 기대돼요

사실 이 글은 복싱장에 두번째 가는 날에 썼어요. 찍먹도 안 해봤는데 복싱에 대해 주름잡고 있네요.  민망하죠? 그래서 예약문자로 보내봅니다 하하

다들 건강하게 기대고 해냈으면 좋겠어요.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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