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줍게의 쓰줍레터
Vol. 4
2024. 3. 11.
안녕하세요, 쓰줍게입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독 따뜻한 날과 쌀쌀한 날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쓰줍은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다보니 이런 계절의 변화가 더 빠르게 체감되는 것 같습니다. 4호 레터에서는 일주일간의 활동을 전해드리면서, 제로웨이스트 카페에 대한 리뷰와 함께, 환경에 관한 흥미로운 인터뷰 몇편을 큐레이션 해드리고자 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활기찬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PLOGGING
쓰줍게의 활동기록

   3월 3일에는 동네 작은 카페에서 텀블러 테이크아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텀블러를 사용하면 커피와 함께 더욱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 날은 저희가 환경 관련 활동을 하는 것을 알고 친구가 선물해 준 새 텀블러를 개시한 날이어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3월 4일에는 서울시 양재동에서 간만에 쓰줍게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서울의 양재천과 매헌시민의숲을 따라 플로깅을 해보았어요. 숲길과 탁 트인 뷰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꼭 쓰줍이 아니더라도,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도 너무 좋은 코스인 것 같더라고요. 이 날은 특별히 쓰줍하는 장면을 영상으로도 담아보았는데, 쓰줍게 인스타그램에 이를 릴스로도 공유해보았습니다.

  3월 7일에는 용인시 성복동에서 쓰줍을 해보았습니다. 집 앞에 있는 성복천에서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주웠어요. 성복천에 있던 백로 한 마리가 반겨주어 유독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쓰줍게의 모든 쓰줍/플로깅 활동은 쓰줍게 인스타그램(@ploggingcrab)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버튼을 눌러 '쓰줍게가 주운 쓰레기' 게시물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REVIEW
제로웨이스트 카페 '스왈로카페&베이커리'

  쓰줍게가 요즘 곳곳에서 텀블러 테이크아웃을 해보고 있습니다. 특히 텀블러를 사용했을 때 할인 혜택이 있는 매장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 날은 양재동에서 쓰줍을 마치고 남부터미널 역 근처에서 발견한 '스왈로카페&베이커리' (@swallow_zerowaste.vegan)에 방문했습니다. 텀블러 테이크아웃 시 300원 할인이 제공되는 곳이었어요. 

이곳은 커피가 맛있을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제로웨이스트 샵을 표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것을 기대하고 간 것 아니었는데 관련 제품들이 풍부하게 전시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실제로 카페에는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음식들이 공간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리필스테이션은 물론이고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는 코너, 각종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특히 카페인만큼 디저트 메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디저트 이외에도 다양한 비건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비건요거트와 비건수제그레놀라 등, 새로 시도해보고 싶은 흥미로운 음식들이 많았는데요. 아쉽게도 이 날은 테이크아웃을 위해 들렀던지라 시도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일정상 어쩔 수 없이 테이크아웃을 했지만, 다음에는 공간 내부를 천천히 즐기며 음료를 마시고 싶은 곳이에요. 비건요거트와 비건수제그레놀라 등 다양한 비건디저트는 물론, 리필스테이션까지 비치된 인상적인 카페입니다. 남부터미널에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CURATION
환경에 관한 흥미로운 인터뷰 3편

   저는 분야를 불문하고 인터뷰를 읽어보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단순한 정보나 주장을 넘어, 누군가 자신의 일과 삶을 바라보는 고유한 관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뷰를 통해 타인의 고유한 시선을 발견하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4호 레터에서는 환경에 관해 인상깊게 읽은 인터뷰 3편을 구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서촌동에 위치한 '얼스어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제로웨이스트 숍 중 한 곳입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카페의 본질을 살리면서, 방문객들에게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얼스어스'의 대표 길현희 님께서는 제로웨이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던 2017년부터 카페를 운영해오며, 제로웨이스트라는 문화를 널리 알리셨는데요. 인터뷰에서는 정말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서까지 지구를 생각하는 디테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읽고 관심이 가신다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꼭 추천드립니다.


2. 

   쓰줍게는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플로깅을 하는 크고 작은 단체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플로깅을 하는 단체가 다양하게 있다고? 하는 생각에 매번 감탄하기도 했는데요. 플로깅 단체인 '와이퍼스(WIPERTH)'도 그렇게 감탄했던 단체 중 한 곳입니다. 수백 명의 회원과 함께 운영되는 와이퍼스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는 플로깅 단체입니다. 단체 플로깅 활동, 꽁초어택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인터뷰에서는 와이퍼스를 운영하는 대표 개인의 깊은 생각과 철학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3.  

세 번째 인터뷰는 오롤리데이라는 브랜드의 유튜브 콘텐츠인 '행복을 찾아서' 의 한 에피소드입니다. 24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제로웨이스트 인플루언서 '프라우허' 님의 인터뷰인데요. 특히 이 인터뷰는 쓰줍게가 실천을 공유할 때마다 느끼는 여러 고민들에 대한 답을 주었던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종종 이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를 보며 24만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분도 현타를 종종 겪는다는 사실이 위로가 되었어요. 또한 '오래, 조금씩, 더 많이' 활동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고 있다는 프라우허 님의 솔직한 생각이 깊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인터뷰를 보고 메모해 둔 문장을 함께 공유합니다. 시간 내어 영상 전체를 보는 것을 꼭 추천드려요.

"실천을 공유하다보면 평가를 받는 순간이 있어요. 나는 좋은 마음으로 했는데, '그렇다고 뭐가 달라져?' '그러면 채식도 해야지.' 이런 현타가 왔었는데. 내가 그래도 선한 의지로 하는 행동이고, 당신들의 의견도 분명히 존중합니다. 그런데 저는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하면서, 대신에 오래 할게요. 나는 오래 한번 해볼게요.“ ”오래, 조금씩,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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