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4일 오픈했습니다.
💌 오픈 53일차 💌

구독자님, 어서오세요,

공연장 옆 잡화점 혬점원입니다.


사무실 이사와 더불어 잡화점에 소소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지난주 화요일, 이태원에 위치한 스트라디움 방문을 시작으로 모든 점원들이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문화 공간을 찾아가 그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현직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인데요. 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공간과 사람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되는 소중한 기회였답니다.


첫 워크샵(?) 장소였던 스트라디움은 크레디아의 여러 콘텐츠에 비춰진 적이 있어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시어터, 음악감상실, 스튜디오, 루프탑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는 전문 음악공간인 이곳은 선보이는 장르만 해도 하우스,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플라멩고 등 다양하고요. 콘서트, 강연, 영화 상영, 패션쇼처럼 여러 형태의 행사가 펼쳐지곤 한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트라디움은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합니다. 폐관을 앞두고 아티스트와 관객의 만남을 최대화하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총 100 개의 고별무대, 라스트 스트라디움 100 시리즈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6/17)도 올라 굿바이 인사를 전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도 하죠. 공연기획자로서 경험한 최고의 순간부터 메르스와 코로나로 겪은 최악의 순간까지, 굴곡진 스토리를 들려주신 스트라디움 이병수 대표님은 또다시 마주한 인생의 갈림길에서 다시 한번 기획자로서의 꿈을 꾸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과 제주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컨템퍼러리 뮤직 살롱을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공연과 연주자, 관객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일이자, 동시에 일종의 소명의식을 갖고 있기에 또다시 기획자로서의 길을 걸어나간다는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음악과 특별한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은 고맙고 반가운 일이죠. 언젠가 잡화점에서 소개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그때까지 구독자님과 나누고픈 좋은 공간과 문화행사를 만나게 되면 또다시 소개해 드릴게요.

클래식 음악을 닮은 사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잡화점에서 근무하다 보면 아티스트 외에도 다재다능한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전시기획자인 H님도 그중 한 분인데요. 전시기획뿐 아니라 그래픽 디자이너, 레코딩 엔지니어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시는 분입니다. 세련된 디자인작품이나 멋진 예술가들을 소개해주시곤 하셨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1908-2004)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아마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 사진을 공부한 희점원 말로는 입시 때마다 나오는 사진 하는 사람들의 교과서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진을 예술로 만든 작가로 평가받는 ‘20세기 사진 미학의 거장’인데요. 그의 대표적인 사진집인 ‘결정적 순간’ 발행 7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한 전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이 지난 6월 10일(금) 한가람미술관에서 오픈했습니다. 카르티에 브레송 재단이 소장한 ‘결정적 순간’ 수록 오리지널 프린트와 1952년 프랑스어 및 영어 초판본, 작가가 소장했던 라이카 카메라를 포함하는 컬렉션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저 묘점원도 오픈에 맞추어 다녀왔답니다. 


“나에게 사진은 드로잉의 한 수단이었다. 직관에 의한 스케치 같은 것인데 드로잉과 달리 사진은 고칠 수가 없고, 고치려면 다시 찍어야만 한다. 삶은 흘러가는 것이라 사진을 찍는 순간 사라지기 때문에 똑같은 장면을 다시 찍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영원히.”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1973-


저는 사진을 잘 모르는 ‘사알못’이지만, 브레송의 사진을 보면서 클래식 음악과 닮았다는 생각했습니다. 라이카 사진기로 찍은 오래된 흑백 사진들이지만, 저도 모르게 눈이 가고 계속 바라보게 되고, 음미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으면, 사진 속에 담겨있는 여러 ‘찰나’들을 인식하게 되더군요.


요즘 트렌디한, 눈에 확 들어오는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편집된 사진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저 제 말초신경을 한번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사진들이라 제게는 마치 ‘클래식 음악’ 같이 다가왔던 것 같아요. 어떤 가공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낸 것도 그렇고요. 브레송은 조명이나 보조기구, 컬러필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요. 편집을 싫어했다고 하죠.

© Henri Cartier-Bresson / Magnum Photos

Behind the Gare St Lazare, Place de l'Europe, Paris, France, 1932


물웅덩이를 뛰어넘는 남자를 포착한 이 사진은 절묘한 대칭이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물웅덩이에 비친 그림자, 그리고 웅덩이를 뛰어 넘는 남자와 뒤로 보이는 포스터 속 무용수의 동작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결정적 순간> 발행 70주년 기념 전시라 사진 외에도, 사진집이 나오게 된 과정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레송의 생전 인터뷰와 브레송이 예술가들과 주고받은 서신, 그리고 사용한 라이카 사진기까지 만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사진만큼이나 전시장에 소개된 글이나 인터뷰 영상들을 꼼꼼히 살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사진’에 대한 그의 예술적인 신념과 철학을 통해 그가 왜 거장이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진전’을 넘어 예술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만날 수 있는 전시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전시가 제게 의미 있었던 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기 때문인데요. 브레송이 ‘포착’한 일상의 ‘찰나’가 우리에게 감동을 준 것처럼요. 이 '찰나'를 기록한 사진들은 제 안에 오랫동안 ‘포착’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EVENT]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사진전에 구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추첨을 통해 5분(1인 2매)을 초대합니다.

전시 기간:  2022년 6월 10일(금) ~ 10월 2일(일)

전시 장소:  예술의전당

관람 시간:  10:00~19:00 (18:00 매표 및 입장마감)

관람 티켓:  네이버예약, 인터파크, SAC Ticket 외 주요 예매처

주     최:  Fondation Henri Cartier-Bressonㅣ UNQP Ltd. ㅣ KATE FARM

협     력:  DCOMM ㅣ IAN&Company ㅣ MMBP&Associates

후     원:  주한프랑스대사관ㅣ LEICA CAMERA KOREA ㅣ FELT B&O VIBE 

구독자님은 ‘마티네’와 ‘OP석’ 뜻을 알고 계신가요?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단어일 텐데요. 마티네(matinée)는 연극, 오페라, 콘서트 등의 낮 공연을 가리키는 말로, 오후나 저녁에 시작되는 보통 공연들과 달리 오전 11시 혹은 11시 30분쯤에 시작되는 공연을 의미합니다. 잡화점의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시리즈도 마티네 공연이라는 사실! 그뿐만 아니라 OP석은 오케스트라 피트(Orchestra Pit) 좌석의 줄임말로, 본래 오케스트라가 위치하는 공간을 좌석으로 활용한 구역입니다. 무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기에, 그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좌석이죠.

공연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공연 용어들을 접하는데요. 오늘은 저, 현점원이 잡화점에서 일하면서 새롭게 접했던 단어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점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말이기에 사전상의 의미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 상황 1.

묘 점원: 페이지터너, 오케스트라 단원, 스태프들 안전교육 수료증 다 받았나요? 이번 공연 오케 편성이 어떻게 되죠?! 

둥 점원: 넵. 오케스트라는 1st 바이올린 4풀트, 2nd 바이올린 3풀트, 비올라 3풀트, 첼로 3풀트, 베이스 2풀트, 피아노 1명이니까 총 31명이네요!

👉 페이지터너(Page Turner): 무대 위 피아노 옆에 앉아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으로, 매의 눈과 센스, 피아니스트와의 호흡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을 ‘넘순이’, ‘넘돌이’라는 다소 재밌는 표현으로 부르기도 해요.

👉 안전교육 수료증: 무대에 출입하는 모든 출연자 및 스태프가 공연장에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 안전한 공연 진행을 위해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 풀트(Pult): 오케스트라 현악 파트에서 2명의 연주자가 1개의 보면대를 사용해 악보를 보는 모습, 다들 보셨을 텐데요. 오케스트라 자리 배치 용어로 간단히 말해 같은 악보를 보는 ‘보면대 짝꿍’을 한 단위로 묶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지휘자를 기준으로 앞에서부터 1풀트 → 2풀트 순서로 세어요.

💬 상황 2. 

묘 점원: 2달 뒤면 OO 내한 공연이네요. 로지스틱 준비사항들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혬 점원: 영등위 공연추천 발급 받아서, 다른 C-4 비자 준비 서류들과 같이 연주자한테 보냈습니다. 참, 호텔 견적은 1박당 A호텔이 100,000+, B호텔이 99,000++이고 둘 다 컨디션은 비슷해서 A호텔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로지스틱: 비자, 항공, 국내 교통편, 숙박 등 연주자의 일정 및 이동과 관련된 제반 사항 전반을 준비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 영등위 공연추천서: 해외 아티스트의 비자 발급을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 중 하나입니다. 연주자가 한국에서 어떤 공연에 참여하는지 증빙하기 위함인데요.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서 공연의 적절성과 출연진 등을 심사하여 공연추천서를 발급해주면, 해당 서류를 비자 신청 시 제출하게 됩니다.

👉 C-4 비자: 해외에서 일을 하려면 취업 비자를 받아야 하는 것처럼 외국인 아티스트가 한국에서 공연을 통한 영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체류 기간이 90일 미만일 경우, 단기 취업 비자인 C-4를 발급받습니다. 잡화점 점원들은 연주자가 거주하는 국가의 공관에서 해당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입국 1~2달 전 서류를 준비해서 보내준답니다.

👉 +/++: 호텔을 예약할 때, 객실 견적 금액에 10% 부가세가 붙는 +(텐)인지 10% 부가세에 10% 봉사료가 별도로 부과되는 ++(텐텐)인지에 따라 총 지불 금액이 달라집니다. 특히 ++의 경우 객실 금액의 21%를 더 지불하게 되니, 이를 꼼꼼히 살펴 예산을 책정하는 일도 점원들의 업무 중 하나랍니다.

💬 상황 3. 

현 점원: 혬 점원, 오늘 공연 리허설은 런 쓰루로 진행되나요? 

혬 점원: 네, 맞아요. 공연은 5시, 하우스 오픈은 4시 30분이니까, 4시까지 스테이지 클리어해야 합니다. 연주자들은 상수, 하수에서 나눠서 등퇴장하니, 현 점원은 상수 쪽에서 대기해 주세요. 이외에도 혹시 놓친 부분 없는지 라이더 살펴서 재확인 부탁드려요!

👉 런 쓰루(run-through) : 공연 프로그램 순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리허설을 의미합니다. 연주자에 따라 프로그램의 일부만 연습하거나, 공연 중 무대 배치가 바뀌는 경우에는 프로그램 역순으로 리허설을 진행하기도 해요. 

👉 하우스 오픈: 공연 시작 30분 전 관객이 입장할 수 있도록 객석 문을 여는 것을 말합니다. 스테이지 클리어는 리허설을 종료하고 관객 입장 및 공연 준비를 위해 무대를 비워줘야 함을 뜻하고요. 

👉 상수/하수: 무대 양옆을 지칭하는 용어인데요. 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봤을 때 왼쪽을 하수(Stage Right), 오른쪽을 상수(Stage Left)라고 부릅니다. (영어는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불러요) 점원들은 주로 연주자들이 등퇴장하는 문을 상수, 하수라고 부르기도 해요. 

👉 라이더(Rider): 공연에 대한 연주자의 사전 요청사항을 담은 서류로, 무대 장비부터 리허설 시간 등 무대에 대한 사항이 담긴 테크니컬 라이더, 의전 식사 종류나 대기실 물품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의전 라이더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라이더 조항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봐야겠죠?

Kiss me darling~ kiss me, kiss me tonight~👄

구독자님은 어떤 기념일을 좋아하세요? 둥점원은 막대과자를 엄청 좋아해서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매년 열심히 챙기구요, 올해 5월 세 번째 월요일에는 성인이 된 아는 동생을 위해 성년의 날을 챙겨준 기억도 있네요. 이렇듯 세상엔 정말 다양한 기념일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기념일은 ‘사랑’과 관련된 기념일들이 아닐까 싶어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 7월 14일 실버데이💍, 9월 17일 고백데이💘 등이 있는데요. 53호 잡화점이 공개되는 오늘, 6월 14일도 사랑이 가득한 기념일이라는 사실! 바로~ 연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뜻에서 키스를 나누는 날인 키스데이랍니다 (쪽쪽)


항상 잡화점을 사랑해 주시는 구독자님들께 저 역시 마음을 확인하는 뜻으로 진심 어린 키스를 날리며, 사랑 가득한 BGM의 문을 활짝 열게요. 오늘은 키스데이에 걸맞게 ‘키스’와 관련된 곡을 추천해 보려고 해요. 간질간질한 사랑의 인사법인 만큼 키스와 관련된 음악은 참 다양한데요. 그만큼 추천하고 싶은 곡도 많더라고요. 2곡만 추천하기엔 너무 아쉬워서 잡화점 점원들의 추천곡을 추가로 배달해 봅니다.


둥점원 : 샤이니 kiss kiss

키스를 하기 위한 과정을 재치있게 풀어낸 곡 이예요. 특히 ‘지금부터 난 너의 속눈썹을 셀 거야’라는 가사가 설레는 상황을 잘 표현해 주는 거 같아서 간질간질해져요. 하이라이트는 후렴구마다 나오는 쪽쪽! 소리?ㅎㅎ

 

묘점원 : 멜로망스 입맞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설렘 가득한 장면을 로맨틱하게 그린 곡입니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에 멜로망스의 감성이 오롯이 담겨있어서 자주 들어요.

 

혬점원 : BTS 보조개

Illegal과 Ille-girl이 섞여 있는 가사의 센스도 인상적이고 ‘보조개’를 ‘천사가 남긴 실수였나, 아니면 진한 키스였나’라고 표현한 부분을 정말 좋아해서 그런지 추천곡으로 딱 떠오르더라고요.  


현점원 : JP Saxe & Julia Michaels Kissin' In The Cold 

실제 연인인 두 아티스트가 듀엣으로 부른 노래예요. 시간이 바쁘게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우리는 항상 함께하자는 가사의 내용이 인상 깊었어요! 키스데이에 잘 어울리지 않나요?

Victor Herbert - Kiss Me Again (다시 입 맞춰주오)


이 노래는 뛰어난 지휘자이자 첼리스트인 빅터 허버트의 1905년작 오페레타 (소형 오페라, 희가극(喜歌劇)) <모자 가게 아가씨(Mlle. Modiste)>에 나오는 곡입니다. 이 곡은 모자 가게에서 일하던 주인공이 오페라 가수의 꿈에 도전하며 공연기획자 앞에서 부르는 오디션 곡인데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한번 입 맞추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멋진 도전을 하는 주인공의 상황과 슬프고도 아름다운 멜로디의 대비가 인상 깊은 곡이랍니다. 

Luigi Arditi- II Bacio (입맞춤)


오늘날 소프라노의 대표 레퍼토리인 이 작품은 19세기에 활동하였던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루이지 아르디티의 대표작입니다. 특히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The Barber of Seville)> 속 수업 장면에서 불리며 더더욱 유명해졌다고 해요.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 키스하는 설렘과 두근거림 등의 감정을 다채롭게 그린 곡인 만큼 전반적으로 아주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이 곡의 악보를 보면 쉼표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는 입맞춤을 할 때의 떨림을 쉼표를 통해 표현한 거라고 하네요. 쏘 로맨틱~~ 


굿 바이 대니👋 하루에 한 곡, 클래식을 소개했던 크클클TV의 데일리 콘텐츠 [대니의 365일 클래식]이 1년간의 연재를 끝으로 종방했습니다. 열일해준 AI 대니,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시작될 새로운 콘텐츠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한국인 최초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세계적인 권위의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위대한 결과 뒤에 숨겨진 무수한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축하합니다🎉

에스메 콰르텟의 완대표🎻 6/16(목),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가 춘천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갖습니다.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을 연주한다는 소식! 모두 놓치지 마세요!

K-클래식의 대표주자✨ 6/23(목), 첼리스트 문태국이 <디어 슈베르트 - 트리오 판타지>에 출연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함께하는 트리오 무대, 함께해주실 거죠? 

조금만 기다려~🖐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022>은 짧은 여름방학 후 9월에 다시 돌아옵니다. 카운터테너 최성훈이 노래하는 <연모>가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서 예매! 9월 14일(수), 선선한 가을에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요.
<공연장 옆 잡화점> 은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에 오픈합니다.
잡화점 운영하는 사람들: 
묘점원, 혬점원, 둥점원, 현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