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지난 봄, 후쿠시마에서는 세슘이 식품 기준치보다 180배가 넘게 검출된 ‘세슘우럭’이 잡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24일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이고,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까요? 또, 우리 앞바다는 정말 괜찮은 걸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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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했습니다. 탱크 30기 규모인 약 3만1200t(톤), 약 5조 베크렐(Bq)분의 트리튬이 섞인 오염수를 네 차례에 나눠 방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금도 오염수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오염수 방출에 걸리는 시간은 3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해 알아볼까요
후쿠시마 오염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인데요. 당시 지진과 쓰나미로 핵연료 냉각수 공급이 끊겨 폭발이 일어났고 각종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핵연료의 핵분열은 한번 시작되면 멈출 수 없는데요. 단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열은 계속 발생했고, 핵연료를 냉각시키지 못하면 핵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일본은 핵폭발을 염려해 원자로 내부로 물을 부어왔는데요. 이때, 원자로 냉각을 위한 물과 지하에서 유입되는 물이 녹아내린 핵연료에 뒤섞이면서 오염수가 만들어집니다. 이 오염수는 핵분열 과정에서 나타나는 방사능을 함유하게 되죠. 따라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핵폐기물에 해당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육지에 보관하는 것보다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이 비용과 노력이 적게 들기 때문에 해양 투기를 결정했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시설·오염수 안전성 등을 조사해 발표한 최종 보고서를 근거로 오염수를 방출해도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오염수 방출에 관한 반발은 아직 거셉니다.
-오염수에는 어떤 물질이?
핵분열 시에 발생하는 핵종은 약 1,000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렇다면 후쿠시마 오염수에는 어떤 핵종이 있으며, 방출 양은 어느 정도일까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64종의 방사성 핵종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핵종 외에 또 다른 핵종은 없는 것인지, 전체 방출 양은 어느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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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오염수 해양 투기는 해양 생태계를 비롯해 지구 환경을 파괴할 수 있고, 사람과 생물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환경과 건강에 미칠 영향이 없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나오고 있죠.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관한 결정은 인간과 생물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또한 처리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했어야 했죠.
우리 바다는 오염수를 투기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일본 정부에 관련 정부를 요구하고 국제적인 차원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인간과 지구 생명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더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범국민대회
9월 2일 토요일 오후 4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집회가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 https://youtu.be/JxRDnASlVtY
> 3줄 요약 <
👆.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시작
✌️. 오염수 관련 안정성 우려...꾸준히 나오고 있어🙋
👌. 바다는 오염수 투기 장소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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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사는길』은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활동을 하는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우리 사회와 한반도, 그리고 국경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라져 버리기에는 너무도 안타까운 생태계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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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을 필두로 한 화석연료는 기후위기, 기후재난으로 인하여 더욱더 땅속에 묻혀 있어야 할 연료입니다. 그런데도 이 연료가 지속하여 지상으로 나올 수 있는 조건은 바로 '금융기관'이 '자금'을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은 지구를 위기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근미래에 좌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금융 활동은 화석연료로부터의 탈출, 혹은 적극적인 관여 활동을 통해 화석연료 기업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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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석면 철거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모든 학교와 교육청이 석면 철거를 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는 점인데요. 석면이 1급 발암물질이며 노출될 경우 긴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암, 석면폐, 후두암, 난소암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학교를 완전히 통제한 상태에서 석면을 제거해야 2차 3차 석면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석면 문제가 지적되어 왔음에도 대충대충 제거작업을 하면서 그러려니 하는 석면 안전 불감증이 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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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판다 '푸바오’는 내년이면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자이언트판다의 귀환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자이언트판다가 국제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자연기금(WWF) 등에 따르면 야생 자이언트판다는 1천800여 마리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숙해져 번식할 수 있는 자이언트판다는 4살이 되기 전까지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
인천 송도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적응주간 주제는 '적응의 새로운 시대 : 적응의 확대와 변혁'으로,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이 중요해짐에 따라 각국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이행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고 합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은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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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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