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도로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 몸에서 혈관이 온몸 구석구석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듯이 우리 국토에는 도로가 있어 국토 구석구석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렇게 도로는 국가, 경제, 군사,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시대별 요구사항에 따라 도로도 진화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예를 들어 오래전 사람만 다니던 울퉁불퉁한 흙길이 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잘 다져졌고 후에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이 잘 포장되었는데, 가까운 미래의 우리 도로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어떤 날씨라도 문제없는 도로 안전

기상청에서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이에요. 날씨는 도로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에요. 예를 들어 안개가 낀 날에는 가시거리 확보가 어렵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제동 거리가 늘어나고, 눈길이나 빙판에서는 차가 미끄러지기 십상이에요. 만약 운전자들에게 도로 기상정보가 신속하게 전달되면, 이러한 요인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이번 회의에서는 어떤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들에게 도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지 논의되었다고 해요. 기상청이 기여하는 도로 안전, 앞으로의 소식이 더욱 기대돼요!

보행자의 목숨을 살리는 IT 기술

도로 위에는 자동차도 있지만 보행자도 있어요. 행정안전부에서는 도로 위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IT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해요. 보행자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 사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보행자에게 위험을 끼치는 요소를 제거한다는 흥미로운 소식이에요. 이에 더해 장애인과 노인 그리고 어린이 등 보행 약자를 위한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해요.

화재에도 안전한 도로 만들기

국토교통부에서는 전국 방음터널과 방음벽이 화재에 안전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에요.  내년 2월 전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계획에는 방음터널과 방음벽을 화재에도 안전한 소재로 만든다는 내용과 함께 비상 대피로와 피난문 설치 의무화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 계획이 잘 실현되어 운전자들이 도로를 이용할 때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과 전쟁 중

플라스틱은 만들기 쉽고 저렴하며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이 너무 커 항상 논란이 되었어요. 지금까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생산량을 줄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재활용 보다 새로 만드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경제 논리로 인해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어요. 그렇다고 이대로 방치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요.

태국은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 목표치를 매우 도전적으로 제시해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어요. 2027년까지 매립 플라스틱 쓰레기를 100% 없애기,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100% 높이기,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지금 수준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에요. 달성하기 힘든 목표인 것 같지만 이미 태국은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에 대해 저력을 보여준 적이 있어요. 태국 정부와 유통업계의 주도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총 3년간 비닐봉지 사용량을 81톤이나 줄였던 적이 있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목표에요. 이 외에도 태국은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억제한다는 목표를 발표했어요. 일부 국가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해주고 대가를 받는 사업이 활발한데, 태국은 자국 내 환경 보호를 위해 앞으로 다른 국가로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규제한다고 해요.

러시아, 일회용품 플라스틱 제품 수입 금지 제안

러시아에서는 플라스틱 제품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법안을 만드는 중이라고 해요. 현재 검토 중인 상품에는 일회용 식기, 일회용 컵, 일회용 봉투, 플라스틱 보관 용기, 그리고 면봉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검토 후에 다른 품목이 추가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캐나다, 플라스틱 제품은 만들지도, 수입하지도 마

캐나다에서도 플라스틱 금지법이 실제로 시행되었어요. 이제 비닐봉투, 일회용 식기구, 빨대 등을 포함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캐나다 내에서 제조할 수도, 수입할 수도 없어요. 이 법을 바탕으로 올해 약 13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독일, 비닐봉투를 팔면 1억 4천만 원 벌금

독일에서는 비닐봉투를 판매하는 사람에게 10만 유로, 우리 돈 약 1억 4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이 시행되었어요. 비닐봉투 판매를 금지하는 이 법은 단지 독일에서만 시행되는 것이 아닌 유럽 연합에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회원국 모두가 따라야 하는 규칙이에요. 각 회원국은 유럽 연합에서 만들어진 이 법을 준수하기 위해 자국 내 위반사항 발생 시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자국 내 비닐봉투 사용을 뿌리 뽑는 데 동참해야 해요.

편리하지만 환경에 큰 위협인 플라스틱

영원히 썩지 않는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환경에 골칫덩어리인 플라스틱이에요. 하지만 우리 삶에 가져다주는 편의가 커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우리나라도 환경과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난 2022년 6월 10일부터 자원재활용법을 시행하여 빨대, 플라스틱 포장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량과 이로 인한 자원낭비 및 환경피해를 줄이고자 하고 있어요.  세계 많은 나라가 힘을 모으는 이때 앞으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