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X MM,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2000만원짜리 작품, 비트라, 빈티지샵, 천공의 섬 라퓨타, 베니 싱즈 쿨하 친구들 안녕!
어느덧 2월의 마지막 주네. 사실 2월까지는 계절이 이어지니까 새로운 해에 대한 감흥이 크게 없다가 봄이 오면서부터 새해라는 걸 실감하는 것 같아. 다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다음 주부터 천천히 이뤄 나야지. 친구들도 2월까지 못 이뤘던 목표들을 점검해서 같이 천천히 실천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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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젠틀몬스터와 마르지엘라의 콜라보에 대해 소개해 줬었지? 드디어 모든 제품들이 공개되고 판매가 시작되서 소개해주려고 들고왔어. 트렌디한 캣아이, 스포티한 느낌의 선글라스부터 데일리하게 쓰기 좋은 형태까지 어떤 취향을 가졌든 지갑을 열게끔 디자인이 되어 있더라구. 특히나 이번 콜라보에서 눈에 띄었던 건 안경이야. 젠틀몬스터가 타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할 때 안경은 한 두 개정도만 제작하는데 이번에는 안경만 4가지 제품을 출시했다는 게 흥미로운 점이야. 그래서 평소에 선글라스는 손이 잘 안가는 친구들도 이번 콜라보르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아. 아래에 링크 남겨뒀으니까 구경해봐! 나도 마침 새로운 안경이나 선글라스가 필요했는데 써보러 젠몬 쇼룸에 가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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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에 팔린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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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미술계의 뜨거운 감자가 된 사건이 있어. LA에서 열린 프리즈에서 제프 쿤스의 5500만원짜리 풍선개가 VVIP 관람객의 실수로 깨진 것이야. 제프 쿤스가 워낙 유명한 인물이다 보니까 미술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이 소식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봤을 것 같아서 나는 내가 관심있게 본 다른 사건을 전하려고 해. 2년 전인 2021년 5월에 이탈리아 출생의 살바토레 가라우가 눈에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조각상을 하나 제작해 이름하여 명상 중인 부처(Buddha In Contemplazione).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서 "진공은 에너지가 가득한 공간에 불과하며, 남는것이 없다고 해도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조각상은 입자로 응축되어 무게가 없는 형태로 존재하며 변형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 이라고 설명했어. 그렇기 때문에 관람객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조각은 존재한다고 한 것이지. 실제로 이 조각상은 경매에서 한화로 약 2000만원에 낙찰 되었어. 낙찰자에게는 살바토레 가라우가 인증하는 진품 확인서가 제공되었다고 해.
작가가 작품에 어떤 철학을 부여하는가에 따라서 작품의 가치가 정해지는 것이 현대 미술의 가장 큰 묘미라고 생각해.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 친구들에게는 마르지 않는 샘(변기) 작품으로 유명한 마르셀 뒤샹이 시작했지. 그는 예술가는 영혼으로 자신을 표현해야하며, 예술 작품은 그 영혼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했어. 그렇기 때문에 그게 이미 만들어진 것이든, 형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든 상관이 없어. 작가가 그 작업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표현했다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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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관심이 있는 친구라면 한 번쯤은 비트라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거야. 비트라는 스위스에서 시작해 독일에서 큰 영향을 끼친 가구 브랜드야. 미드센츄리모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 중 하나가 비트라지. 내게 작년에 한 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복합공간을 하나 뽑으라고 한다면 나는 대구의 미래농원을 뽑을 것 같아. 아쉽게도 거리가 멀어서 나는 아직 미래농원에 방문을 해보지 못했지만, 오픈 전부터 인스타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공간이야.
이번에 미래농원에서 미래의 업무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라는 주제를 가지고 비트라에서 연구 및 트렌드 분석 분야를 이끌고 있는 라파엘 길겐과 비트라 아시아 총괄 헤드 디렉터인 료 카타이기가 강연을 한다고 해. 프로그램은 3월 6일에 진행될 예정이고, 선착순 40명에 한해 진행된다고 해.(선착순이 기준이지만, 미술관련 디자인 학생들을 우선 선발) 각 강연은 개별 신청이 불가하고 신청하면 두 강연을 다 들어야한다고 해.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받고있어. 아마 40명이 다 찼을거라 예상되지만 혹시 모르니까 아래에 신청 링크 남겨둘게.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의 현직자들의 강연을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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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는 워낙 많은 브랜드의 쇼룸들이 즐비해 있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작지만 알찬 빈티지샵을 하나 소개해 줄게. 우니쿠라는 곳이야. 우니쿠는 락피쉬웨더웨어 마르디메크르디, 이미스 같은 2030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쇼룸이 즐비한 골목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작은 입간판을 보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지. 빈티지 수요가 늘면서 빈티지 샵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만나기란 어렵지. 아무래도 정해진 가격이 없고 부르는 게 값이다 보니까 점점 빈티지 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것 같아. 우니쿠의 빈티지 의류들은 정말 상태가 좋더라구. 빈티지가 아닌 것처럼 제품이 깔끔했어. 사실 이정도로 세탁되어 있고 디자인이 이쁘면 가격대가 높을법한데,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하더라구. 그래서 이 날 구경하면서 꼭 친구들에게 소개해 줘야지 생각했어. 빈티지의 관심은 있었는데 찝찝했거나 품질을 걱정했던 친구들이 있다면 입문으로 가보기 좋을 것 같아.
우니쿠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5길 34 1층
월수목금토 13:00~20:00 일 15:00~20:00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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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막차로 그동안 못봤던 지브리 작품들을 하나 도장깨기 하고 있어. 그래서 주간 쿨키드 시네마의 46번째 작품은 천공의 성 라퓨타야. 천공의 성 라퓨타는 지브리에서 처음 선보인 장편 애니메션이야. 1986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아주 오래된 작품이지만 그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야. 개인적으로 완성도의 기대를 안했어서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 지난 주에 봤던 모노노케 히메도 인간의 탐욕이 잘 드러난 작품이지만, 라퓨타도 다른 의미로 인간의 탐욕이 잘 느껴졌어. 꿈꾸던 이상향이 생각했던 것 만큼 풍요롭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 마저도 탐욕으로 채우려는 모습이 원하는 바를 위해 전쟁을 마다 하지 않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처럼 느껴졌어. 인간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늘을 바라보고 탐색을 하는데 정작 그것이 아니라 어쩌면 뿌리를 내리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지브리 작품들은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나는 저번 주에 본 모노노케 히메랑 천공의 성 라퓨타 이 두 작품이 가장 좋았어.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다면 보는 걸 추천해!
coolkid!의 평점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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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drake)나 예지(yaeji)의 힙한 무드도 좋지만 때로는 힙합 보다는 산뜻하고 기분 좋은 무드가 끌릴 떄가 있어. 그럴때 찾아 듣는 노래가 베니 싱즈의 노래들이야. 베니싱즈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수로, 한국의 윤지영과 콜라보 음원을 발매한 적도 있어. 베니 싱즈의 음악은 편안하면서도 경쾌하고 긍정적인 바이브를 가져다 줘. 그래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꺼내 듣는 음악이야. 앞서 드레이크라 예지를 언급한 건 내가 그동안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중 하나 passionfruit이거든. 힙한 passionfruit도 좋지만 경쾌한 passionfruit를 들으면서 3월을 맞이하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해 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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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관심사가 있다면 언제든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서 알려줘.🙃 친구야들의 인생 영화를 추천하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음식점이나 최근에 꽂힌 음악같은 사소한 것들도 좋으니까 남겨줘! 많은 관심 기다리고 있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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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다음 주에도 관심사를 가득 채워서 돌아올게.
우리는 3월에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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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은 언제든 이메일 답장 줘
오늘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친구야
HAVE A COOL DAY!🤖
INSTAGRAM:coolkidneversleeps_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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