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소수자 혐오에 맞서는 다양한 목소리들!

49번 트랙 l 2024.5.22.

🌈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지난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즉 아이다호(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Biphobia and Transphobia)였죠! 이를 맞아 성소수자를 포용해야 한다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어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성소수자 보호에 무관심한 정부를 비판했어요. 최근 각 지자체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는 흐름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표했어요.
78개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합친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투쟁단은 국회의사당과 보신각에서 기자회견과 투쟁대회를 열었어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성별인정법 제정, 동성혼 법제화 등 성소수자 인권을 보장하는 데 국회가 앞장서라고 입을 모았어요.
교계에서도 성소수자 혐오 반대에 목소리를 보탰어요. 무지개신학교와 한국예수교회연대, 환대와연대는 아이다호 기념 예배를 열고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교회가 앞장서자는 기도를 올렸어요.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투쟁대회에 참여해 모두가 평등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발원했어요

🎉 방방곡곡 퀴어문화축제에서 만나요!

아이다호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퀴어문화축제 개최 계획이 발표됐어요. 올해 개최 소식을 알린 서울, 제주, 대전는 물론 아직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대구와 춘천까지 전국 각지를 무지개빛으로 함께 물들여볼까요?

서울퀴어문화축제 "yes, queer"는 5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퀴어퍼레이드와 한국퀴어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요. 하이라이트인 서울퀴어퍼레이드는 6월 1일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어요.
제주퀴어프라이드 "다함께 퀴어로 빛나는 제주"는 7월 13일에 개최돼요. 축제 집행위는 아이다호를 맞아 인권과 평화, 차별 반대에 뜻을 모으는 안전한 장으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어요.
대전퀴어문화축제가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에요.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아이다호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사랑이쥬(사람 is you), 우리 여기 있어"라는 슬로건으로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어요.

🌐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아 난민 인정

일본에서 성소수자로 살아가며 차별을 경험한 일본 여성이 최근 캐나다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았다는 소식이에요.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이들이 일본에서 성적 지향을 숨기도록 강요받거나 성희롱을 당한 것은 동성애자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것이며, 일본에서는 이런 차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캐나다 이민·난민위원회가 인정한 것"으로 해석돼요. 일본에서는 현재 동성커플에 대한 권리가 제한적으로 보장되고 있고,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법에 대한 위헌 소이 진행 중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