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보내며, 8월 뉴스레터로 인사를 드립니다 🙂
올 여름은 유독 무더운 날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8년만의 역대 최장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였는데요😨 7월 말부터 이어진 열대야로 인해, 처서가 오면 날이 시원해진다는 소위 '처서매직'도 없이 고온다습한 밤이 이어졌습니다.
밤엔 열대야로, 낮엔 갑작스런 소나기로🌧️
우리 모두 새삼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느끼는 여름이었던 것 같아요. 😥
무척이나 길고 힘들었던 기후재난 속 2024년도 여름을 배웅하며!👋
선의 막바지 여름 활동 소식 전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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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 - 16일 사단법인 선은,
올해로 3년째 서울지방변호사회,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에서 공동주최하는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건국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5명의 실무수습생들이 사단법인 선을 찾아와 2주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 가나다 순으로, 15기 이주은, 16기 조경민, 16기 이해진, 16기 황혜림, 16기 조예람)
서울대학교 공익법률센터 및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제외, 총 6일간 사단법인 선 자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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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던 8월, 변덕스러운 날씨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도 있었는데요 ⛈️
실무수습생 모두 폭염, 폭우를 뚫고 선에서 함께하였습니다.😂
사단법인 선의 활동 영역 중에서도 여성, 환경, 국제인권 등 주된 활동이 이뤄지는 분야에 대해 상임변호사들의 경험을 나누고, 법적 지식을 배우며 공익변호사의 생활을 알아가고, 관련 과제도 수행했습니다.
또한 협력기관들과 함께하면서 기관의 활동&선의 협업을 접하며, 더욱 풍성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함께해주신 사단법인 아디, 자연의벗연구소,
사단법인 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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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기관 중 사단법인 선에 지원한 이유?
👉 학부 시절부터 공익인권활동에 관심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여성인권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법조인을 꿈꾸는 만큼 법조인으로서 실무에서 제공할 수 있는 법률적인 조력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련 서면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었습니다. 한편, 로펌 차원에서 공익인권 분야의 활동을 위해 법인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주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상임변호사가 되면 어떻게 활동하게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협력기관 소개에서 사단법인 선은 로펌공익 분야에서도 여성인권과 국제인권, 환경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었고, 모두 제가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 실무수습을 하며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기에 망설임없이 지원했습니다. (부산대 법전원 16기 이해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강의 및 과제 등 가장 좋았던 점은? 혹은 새로이 알게 되었던 점이 있다면?
👉 실무수습 기간 동안 했던 다양한 활동들이 모두 각기 다른 방향으로 유익하고 흥미로웠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꼽기는 어렵지만, 새롭게 배운 것이 많았던 활동은 과제였습니다. 실무경험이 전무하고 로스쿨에서 배운 것도 많이 없던 상태였어서 처음에는 긴장했었는데, 강의를 통해 배경지식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그 연장선으로 과제를 내주셨던 덕분에 좀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직접 소장이나 의견서 등을 작성해보며, 기본적인 형식부터 시작해서 목차 구성, 자료 수집 등 정말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과제 제출 이후에도 친절하고 자세한 피드백을 해주셔서 개선점 및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북대 법전원 16기 조경민) |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강의 및 과제 등 가장 좋았던 점은? 혹은 새로이 알게 되었던 점이 있다면?
👉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여성인권 분야 뿐만 아니라 난민과 환경 분야에서도 변호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주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세가지 과제를 수행하였는데요,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 소송 소장 작성, 난민 분야에서는 리서치, 여성인권 분야에서는 성폭력 사건 피해자 변호사 의견서 작성 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환경 소송 과제를 하면서 법률이 환경 보호보다는 개발 친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환경 분야 입법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성폭력 피해가 변호사 의견서 작성을 하면서는, 학교에서 공부했던 형법 및 형사소송법의 법리들이 실제 성폭력 사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로스쿨에서의 학업에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성인지 감수성과 관련해 의미 있는 판례를 만들어가는 변호사가 되고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연세대 법전원 16기 황혜림)
👉 정말 모든 강의와 과제가 좋았습니다. 환경, 난민, 여성 세 분야 모두 과제가 있었다는 것이 특히 좋았습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실제로 쓰인다는 감각이 로스쿨 생활에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2주 그냥 선에서만 있고 싶었을 정도로 선이 좋았습니다..♡ (건국대 법전원 15기 이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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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을 참여해보지 않으신 분들에게 '사단법인 선'을 추천하는 단 한마디!
👉 꼭.. 꼭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각박한 로스쿨 생활 속에서 법조인으로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자신의 신념을 다짐해보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변호사님들, 차장님 등 정말 모두 친절하시고 좋습니다. 배워가는 것도 많습니다. 사단법인 선에서 다루는 분야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일단 한 번 지원해보세요 꼭!! (조경민)
👉 사단법인 선에서 보내는 여름, 절대 후회 안 하실 겁니다. (이해진) |
👉 로스쿨 생활을 하면서, 관성적으로 바쁘게 살고 있지만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로 그저 달리고만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하였습니다. 사단법인 선의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어떤 것들에 가치를 두는 사람인지,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로스쿨생 동료들, 변호사님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황혜림)
👉 멋진 변호사님들과 쾌적한 환경에서 공익을 탐구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조예람)
👉 신청하신 걸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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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선에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사단법인 선 사랑합니다!
1학기가 개인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실무수습 덕분에 나름대로 힐링도 하고
다음 학기를 좀 더 파이팅 있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도 얻었습니다. (조경민)
👉 이번 공익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나누었던 마음이 앞으로의 로스쿨 생활, 나아가 법조인 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황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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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기간이었지만 변호사님들과 사무차장님께서 실무수습생들을 잘 챙겨주셨던 세심함, 점심시간마다 소소하게 나눈 일상 이야기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공유해주셨던 이야기까지 전부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사단법인 선과 함께 한 1학년 1학기의 여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법조인이 된 후에 다시 꼭 뵙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해진)
👉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배운 것을 잊지 않고 필드에 나가겠습니다! (이주은) |
👉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분야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를 동생처럼, 후배처럼 다정하게 대해 주신 김보미 변호사님과 김은호 변호사님, 프로그램 진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김자혜 사무차장님을 포함한 모든 선 구성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에서 배운 모든 것을 잊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여, 저도 추후에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멋진 법조인이 되겠습니다! (조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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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선에게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은,
미래의 동료들을 만나 공익인권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늘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어주곤 합니다.
앞으로도 공익분야에 관심있는 예비법률가들을 다양한 자리에서 만나며 연결고리를 꾸준히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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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북런치는 사단법인 선의 오랜 협력기관인 '사단법인 아디'와 함께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좁아서'라는 아디의 책으로 진행했습니다.
사단법인 아디(adians.net)는 기록, 지원, 연결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로, 아시아 분쟁 지역의 피해 생존자들의 기억을 기록하고, 그들을 지원하며, 분쟁지역의 피해생존자들과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선은 아디의 활동에 공감과 지지, 연대의 마음을 보내며 아디의 기록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출간된, 로힝야 난민과 지역 내 여성들을 연결하는 아디의 사업을 기록한 '춤추고 싶은데 집이 너무 작아서'의 제작과 출판에도 사단법인 선이 후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북런치는 선의 국제인권 분야 사업 진행의 결과물을 만나는 자리이자, 우리와 로힝야 난민 커뮤니티를 연결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북런치 이후, 현지에서 찍은 사진으로 만든 엽서도 보내주셔서, 참여자 분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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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치 참여 후기-
그렇게 대규모의 난민 캠프가 있는지 몰랐어요.... 일단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에 반성 참 많이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공익법인이 사단법인 아디에 후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애사심이 뿜뿜했습니다.
행사 이후 주변에 로힝야 이야기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선과 아디의 활동 열심히 응원하고 주변에 널리 알리기위해 노력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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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로힝야 이야기 듣고 많이 놀랐어요. 많은 재난이나 사회적 참사의 경우에도 사건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 반면 그 당사자들은 그 시간에 멈춰있거나 그 여파를 감당하곤 하는데.. 로힝야는 그날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에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디가 하고 있는 의미있는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사업 모델이 여기저기 퍼져서 여러 공동체의 회복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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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상임변호사는,
8. 21.(수) 오후 6시 30분 마포구 '디벙크'에서 생명다양성재단 주최로 진행된
야생신탁 강연 모임 ‘죽은 땅들의 사회’ 에
함께 하였습니다.
(*생명다양성재단은 생물과 환경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며, 과학을 바탕으로 자연 및 환경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해결하고자 2013년에 설립된 공익 재단법인이며,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와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함께 출범한 비영리 공익재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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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상임변호사는 ‘죽은 땅들의 사회’에서 <지구법학과 생명공동체로서의 땅>을 주제로 자연의 권리가 인정된 국내외 판례와 제도를 알리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더불어, 릴레이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박지연 연구원(생명다양성재단), 최서윤 박사과정(서울대학교 야생동물학 연구실), 문규민 연구교수(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가 참여하였고, 현장에는 3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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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유) 원과 사단법인 선이 2024. 10. 26.(토) 오후 샛강생태공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나라 1호 생태공원인 샛강생태공원에서 소동물 서식을 위한 비오톱(생태공간, 서식처)을 만들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샛강의 생태환경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법무법인(유) 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가족 등 지인도 동반 가능하니 많이많이 참여해주세요 🤗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한 봉사시간 인증 가능 / 변호사 공익활동 의무시간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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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런치는,
9월 마지막 주 수요일 12:30,
'모순(양귀자 저, 쓰다)'으로 진행됩니다.
이 소설은 1998년 출간되었으나, 최근 다수의 매체에서 다뤄지며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다시 꺼내 읽고, 인생책으로 꼽는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가을이 되면 좋겠습니다.
가을날 문학 이야기 나누는 점심에
많이많이 함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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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을 이해하라 『모순』의 주인공은 25세의 미혼여성 안진진.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의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그리고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이 가족이다. 여기에 소설의 중요 인물로 등장하는 이모는 주인공 안진진의 어머니와는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인생행로는 사뭇 다르다. 부유한 이모는 지루한 삶에 진력을 내고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주인공 안진진은 극단으로 나뉜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이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양귀자 소설이 늘 그렇듯, 『모순』 또한 작가의 날렵하고 섬세한 문장들이 얼핏 도식적으로 보이는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들 일상의 지극히 사소하고 하찮은 에피소드들을 선별하여 소설을 진행시키는 양귀자만의 잘 짜인 소설적 구성도 짚어내지 않을 수 없다. 더할 것도 없고 덜할 것도 없는 극명한 인생의 대비로 작가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강렬하게 들려준다. 이것이 아마도 양귀자 소설의 힘일 것이다.
인생은 탐구하는 것이다 작가는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독자들에게 말한다. 자신의 인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가라고. 되어가는 대로 놓아두지 말고 적절한 순간이 오면 과감하게 삶의 방향키를 돌릴 준비를 하면서 살라고.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라고. 주인공 안진진의 나이가 스물다섯인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삶에 대해 방관하고 냉소하기를 일삼으며’, ‘삶이란 것을 놓고 진지하게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본 적도 없이 무작정 손가락 사이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는’ 주인공의 진지한 자기 검열에 수많은 이십대 독자들이 공감하고 자신의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독후감을 남기고 있으니 『모순』은 소설이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응답하라 1998년... 1998년 여름에 출간된 『모순』은 저자나 해당 출판사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한국 출판계가 크게 주목한 소설이었다. 그 해, 한국은 거대한 금융 위기로 경제구조가 무너지는 시점이었다. 거리로 내몰린 수많은 실업자들의 눈물이 연일 방송에 보도되고 구제금융 탈피가 한국경제의 최대 과제였던 그 해, 출판계 역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IMF 사태 직후에 출간된 이 소설은 역시 심각한 불황에 빠져있던 출판계가 과연 독서시장의 회복이 가능한가를 가늠하는 일종의 시험대였다고도 볼 수 있었다. 앞서 3년 간격으로 장편소설을 펴내 매번 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거뜬히 넘기던 양귀자 소설의 성공이 금융 위기의 시절에도 가능한지를 지켜보던 출판계는 『모순』이 오히려 작가의 예전 소설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작가 역시도 “모든 것이 너무 갑작스레 변해버린 요즘, 불안하고 당황스럽기만 한 시절에, 소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용기를 잃고 주저앉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어 이 소설을 시작했으나, 모순으로 얽힌 이 삶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라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히고 있으니, 1998년, 그해의 위로처럼 이 소설이 오늘도 많은 독자들에게 선택당해서 새롭게 인생을 해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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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 상임변호사가 지원하고 있는
군강제추행 피해자 사건에서 피고인 항소 기각이 선고되었습니다. (2024. 8. 13.)
꾸준히 피해자 지원을 이어가며,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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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 상임변호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노들장애인야학의 계간지 '노들바람'에 420 장애인투쟁 대응 조력 후기를 기고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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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선sun@onelawpartners.com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08, 11충 / 02.3019.3900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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