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좌진만을 위한 최초의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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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셀럽 요약

① 일정표: 본회의, 대통령 미국 방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② 투고셀럽: 박용규와 함께하는 '보좌진의 정무감각 기르기'
③ 리포트: 언론에서 보는 각 당의 총선 전략
④ 채용정보: [SK스토아] 공정거래대관 담당자 등
📡 한 주의 정치권 이슈 예상

✔️ 27일 본회의 처리 안건 관련 여야 협상

✔️ 25일, 26일, 복지위 법안 소위에서 비대면 진료 법안, 건보 개정안 논의

✔️ 쌍특검, 간호법 27일 본회의 상정 여부

✔️ 전세사기 관련 법안 논의

✔️ 24일 국민의힘 윤리위원 구성 :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여부

✔️ 송영길 전 대표 귀국 및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사건

✔️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박용규와 함께하는
보좌진의 정무감각 기르기

국회 보좌진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무적인 감각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정무적인 감각을 기른다는 게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배울 곳도, 가르쳐줄 사람도, 공부할 방법도 정해진 것이 없죠.


셀럽은 국회 보좌진으로 당 지도부를 경험하고 정치부 기자도 역임했던 박용규님으로부터 매월 한 차례씩 정무감각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필자 소개: 박용규
□ 정치학 박사 과정
□ 전)국회 보좌관
□ 전)머니투데이 정치부 기자

📝기고문 주제
□ 보좌진의 정무적인 감각을 키우는 방법
□ 현안에 대한 정무적인 분석을 통한 정무적인 감각 키우기
정무감각 기르기 1편
일하는 방법으로서의 ‘정무감각’

여의도 정가에서 정치인(또는, 보좌진)의 능력을 평가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정무감각’이 있느냐입니다. ‘정무감각’, 사실 흔하게 듣지만 뭔가 명확하게 잡히지 않는 개념입니다. 의원실의 입법정책 및 일상업무는 나몰라라 하면서 대외활동만 하는 사람들을 정무보좌진이라는 이름으로 좋지 않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무감각’은 보좌진들에게는 꼭 필요한 역량입니다. 정무감각 없는 정책능력은 사실상 구슬을 제대로 꿰매지 못하는 반쪽짜리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실의 모든 업무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정무감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감각’이라고 불리니 딱히 알려줄 방법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일하는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고민해 보면, 가이드가 불가능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연재에서 일하는 방법으로서 정무감각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먼저, ‘정무’라는 말의 연원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정무’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관련된 사무 정도로 보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되는 관용적 의미는 이보다 좀 더 포괄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즉, 직접적인 정치, 행정 업무에 더해 대외 커뮤니케이션 역량, 정치 리스크 관리 역량 등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무’라는 단어를 쓰는 공식 국가 직책은 대통령실의 ‘정무수석’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그 외 선출직 공직자들은 정무OOO 등의 다양한 직책을 둡니다. 국회의원실에서도 공식 직책은 아니지만, ‘정무보좌관’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부 조직법상의 직책으로서 ‘정무’의 연원은 ‘정무장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임장관’, ‘무임소 장관’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이후에는 사라진 직책입니다. 정무장관의 역할은 ‘스페셜리스트’로서, 특정 현안에 대해 야당과 물꼬를 트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행정부의 ‘대관 담당자’ 정도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종합해보면, 정무 감각은 ‘(정치)전략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스킬’ 두 가지가 핵심 역량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면한 가장 핵심 현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조직의 입장을 어떻게 관철시킬 것인가에 전략 마련, 그리고 카운터파트에게 이를 설득하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정무 감각의 또 다른 정의는 ‘(정치)판을 보는 관점’입니다. 사실 정무 감각이라는 역량의 기초입니다. 여의도 정치 고단수들의 메시지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정치 메시지는 ‘무엇을, 언제(어디서), 누가,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를 놓고 1차 함수부터 4차 함수까지 다양한 시나리오 속에서 이야기될 수 있습니다. 정무 감각은 이런 함수들의 의미를 따져보는 것입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이야기들이지만, 판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정답 없는 정치판에서 다양한 변수를 조합하는 능력입니다.

정치판을 잘 봐야 하는 것은 실제 의원실 업무에서 중요합니다. 정국 현안에서 자유로운 국회의원은 없습니다. 개개 국회의원에게 딱 맞는 정국 분석은 해당 의원실의 보좌진들의 중요한 업무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언론 인터뷰나 SNS 메시지 업무에서 필요합니다.

‘정무 감각’은 ‘정치적 상상력’과도 관련이 됩니다. 생물과도 같은 정치라 결과가 쉽게 예상이 안됩니다. 또 ‘휴먼 에러’가 상존하는 곳이 정치판이기에 예상치 못한 변화무쌍한 상황도 흔합니다. 그래서 앞서 판을 읽을 줄도 알아야 하지만, 그 판의 흐름도 전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전망이니 틀릴 수 있고, 소설이라고 비난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상력 속에서 난망한 갈등의 해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더욱 실제에서는 국회의원의 정치적 선택에 기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중합니다.

정치판을 보는 관점이 현실에 대한 분석이라면, 정치적 상상력은 향후 전망이 될 것입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듯이, 모든 정치적 결정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정무감각은 한편에서는 이런 사후적 근거를 만들어 내는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보좌진들에게 정무감각은 반드시 필요한 역량인가라는 질문도 나옵니다. 특별한 당직이 없는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적으로 중요한 현안에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무감각은 비단 정치적 선택에서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일상적으로는 SNS 메시지라든지, 언론 인터뷰 등에서도 반드시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법안이든 국정감사 아이템이든, 어디에 힘을 주고 뺄 것인지, 국회의원에게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사실 정무감각에 따라 좌지우지됩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로서 정무감각 역시 국회의원의 위상을 달리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언론은 물론이고 정부 공무원들, 지역구 핵심 인사와 민원인 등을 대하는 매 순간에 ‘촌철살인’의 메시지 전략 역시 ‘정무감각’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국회 보좌진은 사실상 1인 정치/정책 크리에이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무, 정책, 그리고 실무 역량까지 두루 갖출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 기운다면,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기 어려울 것입니다. 끈질긴 정책역량에 번쩍이는 정무감각 한 스푼 더해진다면, 국회 보좌진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인재가 될 것입니다.
'정무감각'에 대한 의견 및 응원

🗳️총선을 1년 앞둔 현재, 언론에서 보는 각 당의 총선 전략


내년 4월 총선을 1년도 안 남긴 지금, 여러 언론사에서 총선 1년을 앞두고 다양한 총선 전략을 담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번 주 셀럽에서는 국내 언론사에서 보고 있는 총선 1년 전략을 정리해 봤습니다.

*주요 언론사들에서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양당만을 다룬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국정안정론/거야심판론 vs. 정권심판론/정부견제론
 🔴국민의힘
  •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당정일체가 되어 국정이 안정될 수 있다
  • 대통령 입장에서도 윤석열 정부 후반기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현재의 여소야대 구도가 바뀌는 것이 유리
  •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라는 의미가 있어 총선 전까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수행력이 중요
  • 3.8 전당대회 이후 사실상 친윤 정당으로 굳어지면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조화되는 현상
  •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주장한 미래통합당에 ‘국정 발목 잡는 야당심판론’으로 맞서 효과를 본 전례가 있음

 🔵더불어민주당
  •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총선에 승리하려는 전략
  • 대통령 지지율이 30%에 머물러 있는 현재 정권심판론은 민주당에게 상당히 유효한 전략
  • 하지만 정권심판론만으로 총선의 승리를 끌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
  •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여당의 실책을 이용해 반사효과를 얻어야 할 것
  • 돈봉투 사건의 향방이 큰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관건

수도권에서의 승리

  • 전국 지역구 의석 253석 중 2020년 총선 기준 수도권 의석수는 121석으로 과반수에 가까운 비율
  • 수도권 의석 비율이 현재보다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곧 총선의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수도권은 특히 중도층의 민심이 관건
  • 이들은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아 예측이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
  •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한 선거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임

 🔴국민의힘
  •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각각 울산 남구, 대구 달서을, 경남 진주로 전부 영남을 지역구로 두었음
  • 영남권에 당 지도부가 있기 때문에 수도권 민심 읽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
  •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갈 당의 간판을 누구로 내세울지가 관건
  • 수도권은 경제적 이슈와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
  • 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임

 🔵더불어민주당
  • 28일 예정인 원내대표 선거 결과가 중요
  • 현재 민주당은 수도권 121석 중 103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
  • 제3지대 세력들이 수도권 중심 30석을 목표로 세력을 모을 것이라 밝힘에 따라 수도권 의석이 위협받을 가능성 존재

공천 시스템

  •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공천 과정이 중요
  • 특히 최근에는 당이 얼마나 공정하게 공천의 절차와 과정을 처리하는지에 민감한 분위기
  • 당을 막론하고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 새로운 얼굴 영입과 청년 신인 정치인이 필요한 상황

 🔴국민의힘
  • 검사 공천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난무하는 가운데 실제로 검찰 출신 핵심 관계자들 다수가 공천을 받게 될 경우 민심 파악이 필요
  • 윤핵관의 불출마 선언이 분위기를 뒤집는 역할을 할 수도

 🔵더불어민주당
  • 지난 2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표 논란이 친명계와 비명계의 공천 다툼 때문이라는 분석
  • 돈봉투 사건으로 전면 쇄신 차원에서 물갈이가 되면 인적 혁신 차원에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
  • 제3정당 창당 공식화에 따라 전략 공천에 난항을 겪을 수도
  • 전략 공천을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 하는 인사들이 제3정당으로 이탈할 가능성과 전략 공천을 강행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면밀히 비교 분석해야 할 것

비대위 가능성

  • 현 지도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년 선거를 치를지 아니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지
  • 돈봉투 문제에 따라 이재명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 vs. 아무 상관 없다는 당내 의견이 존재
  •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민주당은 현 체제로 총선 완주가 가능한지 여부가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 이재명 대표의 각종 재판이 연말에 예정되어 있는 상황인데 중도층이 투표에 점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에 당대표가 재판에 불려나가는 소식을 계속해서 접하게 된다면 민주당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 친명계에서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의 표심 단속을 위해서라도 이 대표가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
  • 이재명 대표가 선제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음
  • 올해 말 이 대표가 사퇴하고 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총선에 대비하는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론’

정리

  • 핵심 지지층의 결집만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최근 선거 동향
  • 중도층의 표심이 결국 선거의 향방을 가름
  • 현재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앞서나가고 있다고는 하나,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은 국민의힘 콘크리트층에 비해 투표장으로 나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
  • 최근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발언 vs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사건이 이슈가 되나, 선거 가까이에 와서 이슈가 되는 사건이 큰 영향을 줄 수 있음
  • 4월 10일 총선 한 달 전 중도층의 표를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벤트를 얼마나 잘 하는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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