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애기 곰~♬
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 곰은 날씬해~ 애기 곰은 너무 귀여워~♬
우리가 아는 ‘곰 세 마리’ 노래입니다. 사실 영미권에서는 ‘곰 세 마리’라고 하면 비슷하긴 하지만 다른 스토리가 있습니다. 바로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입니다.
물론 다양한 스토리가 있지만, 대충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금발 머리 소녀 ‘골디락스(Goldilocks)’는 숲속을 헤매다 한 오두막을 발견합니다. 노크했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아 그냥 들어가죠. (지금으로 치면 무단침입이네요..😱😭)
부엌으로 간 골디락스는 죽 세 그릇이 식탁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첫 번째 죽은 너무 뜨거웠고, 두 번째 죽은 너무 차가웠죠. 세 번째 죽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죽이라 골디락스는 그 죽을 맛있게 먹습니다. (무단 취식 까지...😱😱😱)
그렇게 죽을 다 먹은 골디락스는 세 개의 의자(물론 크고 작고 적당한 크기 세 개입니다), 세 개의 침대를 발견해 가장 딱 맞는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죠. 그사이 곰 세 마리가 돌아와 골디락스를 발견합니다. 골디락스는 잠에서 깨어 곰 세 마리를 보자 멀리 도망치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제가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를 얘기한 것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얘기가 많이 나와서입니다. 최근 미국이 ‘빅스텝’카드를 꺼내 들고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였죠. 한국도 빅스텝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빅스텝이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통상적으론 0.25%포인트씩 올리는데 한꺼번에 두 단계를 올리며 크게 움직인다는 뜻에서 빅스텝입니다.
5월 17일 화요일 한국경제신문 1면에 ‘’빅스텝‘ 카드 꺼낸 이창용’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