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보다 비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NASDAQ 13,335.78 ▼1.16%
S&P 500 4,328.82 ▼0.45%
Dow Jones 33,714.71 ▼0.03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515.77 ▲0.26%
Russell 2000 1,823.26 ▲0.089%
미국 USD 1,303.66 

우리 약이 더 잘 빠져! 💊

비만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주요 제약사들이 앞다투어 신약 홍보에 나서고 있어요. 일명 ‘기적의 다이어트 약’ 위고비를 출시하며 이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노보 노디스크는 지금 실험 중인 약이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밝혔고요. 경쟁사 일라이 릴리는 실험에서 자사의 신약이 24%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어요. 최종적으로 시장의 선택을 받는 기업은 어디가 될지 주목되네요!


인터넷망에 420억을 태워? 💵

백악관이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고속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하기 위해 42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 밝혔어요. 이번 결정은 2021년 통과된 인프라법에 따른 행보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사회에서 인터넷은 전기, 물 등 기초 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의 중요성을 지닌다”고 강조했어요.


명품에 명품을 더하다 👜

구찌, 발렌시아가 등의 모기업 케어링이 럭셔리 향수 메이커 ‘크리드’를 인수해요. 크리드는 무려 263년 전부터 사업을 영위하며 왕실에도 향수를 납품한 기업인데요. 시장에서는 케어링이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뷰티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어요.


시작된 포드의 해고 🛻

지난주 예고됐던 포드의 정리해고가 시작됐어요. 이 기업은 미국 및 캐나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해고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인데요. 포드는 지난해 인력 감원 등 방법을 통해 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 밝힌 바 있어요.

⚡️ 노우진 에디터  
루시드가 007 제임스 본드 차의 모터를 만든다

애스턴 마틴의 선택은 루시드 🕶

영화 007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니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이 루시드와 손을 잡았습니다. 애스턴 마틴은 2025년 전기차 생산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 차량에 들어갈 부품을 공급할 업체로 루시드를 선택한 거죠. 애스턴 마틴은 26일(현지시간) 루시드와 전략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루시드는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시스템 등을 담당해, 2025년을 목표로 애스턴 마틴의 전기차 플랫폼의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만큼 애스턴 마틴은 루시드에 넉넉한 보수를 약속했습니다. 우선 애스턴 마틴은 루시드에 1억 달러 가치에 해당하는 보통주 2835만 2273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애스턴 마틴의 지분 3.7%에 해당해요. 주식을 포함해 약 4억 5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입니다.


숨통 트인 루시드

루시드는 최근 지나치게 빠른 현금 소진에 시달렸습니다. 자동차 사업은 그 특성상 대규모 자금이 쓰입니다. 차량 개발에서부터 프로토타입 생산, 판매를 위한 대규모 양산까지 큰돈이 들지 않는 구석이 없죠. 게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까지 더해졌습니다. 돈은 바닥을 보이는데, 새로이 자금을 유치하는 건 어려운 상황이 된 거죠. 이는 루시드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그러나 애스턴 마틴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루시드의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번 제휴로 당장 자금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부품 판매와 기술 지원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요. 


게다가 애스턴 마틴이 전기차 사업의 파트너로 루시드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루시드의 기술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당초 애스턴 마틴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사업도 함께할 것으로 예상됐죠. 그러나 애스턴 마틴은 돌연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그만두고, 대신 새로운 파트너로 루시드를 낙점했습니다. 그만큼 루시드를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란히 주가도 상승 📈

이번 소식은 두 기업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애스턴 마틴의 주가는 10.76% 급등했고,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루시드 주가도 1.4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루시드 주가의 상승세는 애프터마켓에서도 이어지고 있죠. 두 기업의 협력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새로운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도 있겠네요.

🌊 우세현 에디터  

ASML “채용 전에 여권 좀 봅시다”

혹시 당신 국적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앞으로 국적을 이유로 채용을 거부할 수 있게 됐어요.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국가인권기구는 ASML이 첨단 반도체 기술의 유출이 우려될 경우 국적을 근거로 채용을 거부해도 된다고 승인했어요. 이란, 시리아, 북한, 쿠바, 중국, 러시아를 포함해 20여 개 국가가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안에 따른 결정인데요. 네덜란드 법이 국적으로 인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셈입니다.


요즘 세상에 그래도 돼?

우리나라를 포함해 많은 국가에서는 개인의 성별, 국적, 인종 등으로 인해 취업 및 승진에 차별받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부당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방법인데요.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가의 보안과 연관된 핵심 기술이나 정보를 다루는 기업에서도 이런 원칙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블라인드로 진행한 채용 절차에서 중국인을 합격시켰다가 최종 불합격 처리한 사례가 있었죠. 이후 국가 보안 시설의 경우 채용 시 국적을 표기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고요.


ASML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국가 시설이었던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달리 ASML은 민간 기업이라는 점이에요. 민간 기업에게도 국적에 따른 채용 제한을 허가한 이유는 이 기업이 독점적으로 만드는 극자외선(EUV) 장비가 7나노 이하의 첨단 반도체 제조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반도체 업계의 ‘슈퍼을’로 불리는 ASML를 네덜란드 정부가 얼마나 중히 여기고 있는지 나타나는 이번 결정입니다.

주가는 어때?

ASML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0.34% 상승한 700.24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핵심 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기업답게 ASML은 최근 반도체 겨울에도 불구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는데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27.42% 올랐습니다.

🤖 심두보 에디터
LG엔솔보다 비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공개 매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기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는 거죠. 공개매수는 흔히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진행됩니다. 기존 투자자와 직원들에게 투자 회수(exit)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그 첫 번째 목적이고, 경영권을 공고하게 하기 위함이 그 두 번째 목적입니다. 특히 공개매수로 경영권 지분이 안정화될 경우, 다음번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더 큰 규모의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번 공개매수에서 책정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회사 측이 주당 8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된 기업가치는 약 1500억 달러입니다. 한화로 200조 원에 달하는 규모죠. LG에너지솔루션보다 한참 높은 기업가치입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2년 12월 7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데요. 당시 기업가치는 1370억 달러였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기업가치가 130억 달러 이상 높아진 겁니다. 이처럼 높은 기업가치의 배경에는 스페이스X의 상업용 우주 발사 사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이 분야에 있어 압도적으로 좋은 가성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실상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독점적 위치에 있는 거죠. 또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사업부를 통해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쏘아 올린 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데요. 이는 기존 케이블 기반의 인터넷 사업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 노우진 에디터
주식보다 매력적인 채권

🗣 마크 헤펠 / UBS 글로벌 자산운용 부문 최고투자책임자


"자산 배분 전략: UBS는 채권을 주식보다 선호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원자재의 경우 중립에서 최선호로 상향 조정합니다."

Asset allocation: We prefer bonds to equities, and expect the USD to weaken. We move commodities to neutral from most preferred.


Editor’s Comment

미국 증권시장이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약세장에 내한 경고도 나오는데요. UBS의 마이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도 약세장을 예상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상승 시나리오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좁은 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설령 강세장이 이어진다고 해도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리스크가 크고 이를 감수하더라도 기대할 수 있는 리턴은 작다는 거죠.


헤펠은 “투자자들은 이제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주식을 대체할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채권입니다. 이전 콘텐츠에서도 헤펠의 코멘트를 인용해 채권 투자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헤펠은 재차 현시점에서의 채권 투자가 매력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선 채권시장에 뛰어들기에 적절한 시점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이 곧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앞서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헤펠은 연준이 예고한 수준의 금리에 도달하면,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불안요소는 있지만 어쨌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니까요.


금리와 채권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채권 가격이 금리와 반비례하여 움직이기 때문이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오르는 식입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저렴한 채권을 매수하고 정점을 찍은 금리가 하락할 때 매도하면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장기채는 금리 하락에 따른 변동폭이 크고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간도 길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에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채권 투자는 주식 투자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여겨지는데요. 만약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도전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신흥국 채권을 주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헤펠 역시 신흥국 채권에 대한 선호를 드러냈죠. 신흥국은 선진국에 비해 긴축 사이클 막바지에 가깝고, 이후 신흥국 통화 정책의 초점은 물가에서 성장으로 점차 옮겨갈 것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약세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는 있지만, 사실 증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산재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전문가들이 포진한 월스트리트에서도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형국이고요.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만약’을 가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강세장과 약세장,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는 만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 TSMC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추격! 
뉴스레터와 유튜브 등 머니네버슬립과의 광고 또는 제휴를 원하신다면
아래의 양식을 통해 문의해 주세요

😀 광고, 협업 등 다양한 제휴 문의를 환영합니다 😀
오늘 <머니네버슬립>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머니네버슬립

snowballlabs.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