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번째 위클리온에서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호스피탈리티 테크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어느덧 76번째 인사말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지 어렵네요. 😂 요즘 저는 월드컵을 보며 ‘역시 세상에 영원한 건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축구 강국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독일이 비교적 전력이 약한 편이었던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패배한 이변을 보면 말이죠.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위클리온이 전할 새로운 소식은 무엇일까요? 아 참! 오늘도 월요일 아침을 위클리온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from. Editor Rachel
오늘의 위클리온
• 2022 호텔 테크 리포트 : 호텔 테크는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 우리가 워케이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이주의 숙소 : 거제 덴바스타료칸
🏨 산업 이야기
2022 호텔 테크 리포트
: 호텔 테크는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Editor Asher
‘호텔 테크, 말만 들었지 아직 낯설어😣'
위와 같은 생각을 하셨다면 주목해주세요! 코로나로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호텔도 디지털 전환(DT)의 시대를 맞았는데요. 사실 팬데믹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언젠가는 겪게 될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고로 호텔, 또는 여행·관광산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셔야 합니다. 다른 산업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이전의 소비 경험으로 돌아가기가 힘들 테니 말이죠.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호텔 테크에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아봐야겠죠? ONDA가 정리한 Hotel Technology Map을 천천히 따라오시다 보면 조금은 익숙해지실 겁니다. 바로 리포트 전체 내용을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호텔 운영의 중심 PMS
호텔 자산 관리 시스템, 즉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는 호텔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익숙한 존재이지요? 객실 예약, 투숙객 체크인과 체크아웃, 객실 배정, 정산 등 호텔의 전반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는 기반입니다. 

PMS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77년 마이크로스(MICROS)의 호텔 운영 소프트웨어와 1984년 스프링어-밀러 시스템(Springer-Miller Systems)의 게스트 중심 PMS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7년 오늘날 호텔 PMS의 시초가 된 ‘피델리오(Fidelio)’ PMS가 탄생했어요.

어느 정도 상업적 성과를 거둔 피델리오 PMS는 오라클 오페라 PMS로 이어졌고, 이때 PMS는 호텔 운영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SaaS PMS로의 전환
그리고 2000년대에 접어들며 클라우드에 기반한 SaaS PMS가 등장했어요. 여기서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유지, 업데이트, 버그(오류) 수정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말합니다. 

즉, 호텔 서버에 설치하여 사용하던 설치형(On-premises) PMS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SaaS PMS로 전환하는 시기를 맞은 거죠. 설치형 PMS는 업데이트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A/S 비용이 수반되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에 비해 SaaS PMS는 언제 어디서든 운영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고, 새롭게 필요해진 기능을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판매채널 증가에 따른 CMS의 등장
CMS(Channel Management System), 즉 채널매니저는 판매와 매출 관리 측면에서 잘 알려진 시스템이죠. CMS가 탄생한 배경은 OTA의 다양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1996년 익스피디아 설립 이후 글로벌 OTA라 불리는 부킹닷컴, 아고다 등이 설립되었고, 이외에도 새로운 OTA들이 생겨났는데요. 여러 판매 채널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예약을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채널매니저는 판매채널의 엑스트라넷(가격, 재고, 콘텐츠 등을 관리하는 페이지)에서 재고나 가격을 변경하면 연동된 채널에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방식이에요. 판매채널 통합 관리 시스템인 만큼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의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채널에 연동된 CMS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죠?
💡이외에도 BE(부킹엔진), RMS(수익 관리 시스템), CRM(고객 관계 관리) 등 다양한 호텔 테크가 있는데요! 더 많은 호텔 테크의 종류와 역사는 리포트를 통해 만나요:)
🗝 트렌드
우리가 워케이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Editor Hailey
3년 전만 해도 회사가 아닌 집에서 업무를 한다는 건 쉽게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집은 ‘휴식’을 취하고, 회사는 ‘일’을 하는 공간으로만 여겼는데요. 한마디로 집과 회사는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공간이었죠.

하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정부와 기업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재택근무를 권장했습니다. 실제로 ONDA도 꽤나 오랫동안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었어요. 초반에는 함께 사는 가족들도 익숙하지 않았던지, 화상 회의 도중에 말을 건다거나 하는 등 유쾌한 상황도 있었죠.

그리고 많은 기업은 ‘어디서’ 일하느냐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더 중요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단지 ‘회사’에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음을 알게 됐고, 오히려 재택근무를 통해 직원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는 더 높아졌죠. 이제는 상시 재택근무(원격근무)로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도 많아지는 추세인데요. 

직원들은 이를 활용해 ‘워케이션’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워케이션은 일(Work)+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단순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넘어 일과 관광 모두를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인데요.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효율적인 시간 활용과 창의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K-워케이션, 정부와 기업은?
1️⃣ 전국 어디서든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갖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원격근무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죠.

2️⃣ ktx 등 대중교통의 발달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범위 안에 있다.
사무실 근무와 워케이션 간의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3️⃣ 재택근무, 스마트워크(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방식)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재택근무를 경험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워케이션에 적합한 여건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워케이션에 필요한 지원사업이 활발합니다. 강원도 관광재단은 서울산업진흥원과 워케이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는 워케이션 센터를 구축했어요. 부산은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과 워케이션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한화리조트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충남에서도 워케이션 구축을 위한 관광재단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지자체의 유치경쟁이 치열합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농촌 지역에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어요. 농촌 지역 내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IT기업이 단기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정부에서는 워케이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기업은 워케이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삼쩜삼’ 서비스로 알려진 택스 테크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6월부터 8월 중 한 달 동안 원하는 휴양지에서 워케이션을 통한 재충전을 권장하며 303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직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한 경영진의 배려라고 하는데요.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도 올 하반기부터 근무 장소의 제한을 없앴습니다. 회사가 정한 특정 시간에 소통만 된다면 국내∙외 어디에서도 근무할 수 있죠.

이런 변화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국내 대표 IT 플랫폼 ‘네이버’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춘천과 일본 도쿄 베이스캠프에서 최대 4박 5일의 워케이션을 진행하고 ‘CJ ENM’은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경험할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원격근무와 워케이션을 근무 방식의 변화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에게 복지 차원으로 ‘제공’하기도 하는 거죠. 

워케이션의 선순환
워케이션이 주목받는 것은 이를 통한 유동 인구의 증가,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건 다들 잘 아실 텐데요. 이에 행정안전부는 ‘생활인구’라는 개념을 도입했어요. 거주지와 다른 지역에서 학교·직장을 다니거나 일정 기간 이상 ‘관광·휴양지를 방문해 체류하는 경우’ 생활인구에 포함되는 것이죠.
<출처 : 한국관광공사>  
지자체는 워케이션의 활성화로 유동 인구가 늘어날 경우, 기업 유치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에 따르면 국내 워케이션의 생산유발효과는 약 4.5조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2.7만 명으로 예측된다고 해요.

즉, 새로운 형태의 관광으로 장기체류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침체된 수요를 끌어올리며 지방 활성화의 대안이 되는 것이죠.

정부와 기업에서 워케이션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워케이션에 적합한 숙소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워케이션에 발 빠르게 대비하여 투숙객이 원하는 워케이션 숙소의 요소를 갖춰보는 건 어떨까요? 
🏡 이주의 숙소
거제 덴바스타료칸
🦄Editor Joy의 한 줄 평

거제도에서 즐기는 일본 여행🎈

덴바스타료칸은 전 객실에 히노키탕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기모노를 비롯한 소품들 덕에 마치 일본 료칸에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에요. 정갈한 조식과 석식도 제공되어 완벽한 겨울 힐링을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위클리온이 준비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 위클리온을 나만 보기 아깝다면
아래 링크를 친구에게 공유해보세요!
📥 받는 이메일 주소를 변경하고 싶어요.
😢 더 이상 위클리온을 보고싶지 않아요.

ONDA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83길 49 피프스애비뉴 2~5층 1544-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