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책에서도 술 찾는 술레
와, 달력 한 장 넘겼을 뿐인데 이렇게 공기가 달라질 수 있나요?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날들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 독서의 계절에 어울리는 문학적인 레터를 준비해 보았어요. 흥미로운 와인 이야기가 가득한 책 리뷰와 작가들이 사랑한 술 소개를 담았답니다. 참, 이번 호에도 구독자분들을 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그럼 잔을 부딪히며 서른아홉 번째 뉴술레터 시작해볼까요. 짠!🍷
🌟 와인 추천 테스트 인스타그램 이벤트 발표
@uzzing @heela_king @yeonheehee___ @gunzwoo21 @ori_bori_
🥳 축하합니다!!!! 당첨된 다섯 분께는 와인을 선물해 드릴게요. 뉴술레터 인스타그램(@newsooletter) DM으로 배송받을 이름/연락처/주소를 알려주세요.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 이번 주의 술책
와인이 있는 100가지 장면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마시는 와인이 뭘까 궁금했던 적 있지 않으세요? <와인이 있는 100가지 장면>은 이런 호기심을 재미있게 풀어주는 책이에요. 영화학도 출신 소믈리에, 와인 저널리스트가 <라라랜드> <킹스맨> 등 100편의 영화와 그 영화 속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된 와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콘텐츠는 제품 협찬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뚝딱 ★★★★ 영화속에 등장하는 와인으로 시작해서 관련한 배경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점이 좋아. 와인의 생산지, 역사, 에티켓, 심지어 와인 얼룩 지우는 법 등 다양한 교양 지식을 영화 이야기에 곁들여 가볍게 읽을 수 있거든. 
🎓 와인석박사  짤막한 챕터마다 알차게 들어찬 정보들이라니. 일러스트도 너무 어울리고 말이야. 읽다보면 분명히 와인을 찾게 될거야. 영화와 책처럼 와인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좋은 친구임에 틀림 없으니까.
🍏 핑계킴 ★★★★★ 영화 속에 등장하는 와인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와인 홈파티, 와인 매너 등의 팁도 있어서 유용하기까지해. 일단 책이 예뻐서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술 맛이 난달까?
🐠 피쉬 ★ 친구가 영화와 와인을 좋아하는 내가 생각났다고 선물해 준 책이야. 소듕한 내친구..! 영화와 와인을 즐기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하는 거 어때? 이미 봤던 영화들이 꽤 많은데, 와인 라벨을 신경 써서 보진 못했었거든. 와인이 나오는 장면을 자세히 설명해 줘서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재밌게 읽었어.
👩🏻 똑단발  영화를 보다가 저 와인 뭘까? 싶었다면 이 책 한 권으로 대부분 알 수 있을 것 같아. 귀여운 일러스트와 알기 쉽게 풀어낸 와인에 관한 스토리 덕분에 술술 읽혔어. 와인 입문자들에게는 특히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야.   

✍️ 이번 주의 술상
영화 속 바로 그 와인
🍏 브리짓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와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등장하는 배통앤개스티에(B&G)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은 평범한 캐주얼 와인이에요. 아무 날이 아니래도 부담없이 꺼내마실 수 있죠. 그러나 이렇게 평범한 와인이라도 미스터 다아시와 함께라면 특별할 수밖에 없겠죠. 브리짓에게는 로마네콩티 못지 않은 맛으로 기억되지 않았을까요? 무게감, 과일향도 무난해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우러지는 와인으로, 영화를 보며 라자냐와를 곁들이기 딱 좋아요!
👉 17,900원 이마트
🤖 아이언맨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군수 재벌 토니 스타크가 연인과 함께 마시는 와인은? <아이언맨3>에서 그가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위해 준비한 와인은 바로 루이 자도 마콩 빌라주. 재벌의 데이트치고는 소박하지 않나 싶지만, 고급 와인들을 쟁여두고 마시는 그에게는 이런 가성비 와인이 오히려 특별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프루티한 향과 뚜렷한 산미의 이 와인은 크림파스타나 튀긴 음식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같은 튀김이라도 파닭만은 제외하시길 권해드릴게요.
👉 27,900원 와인앤모어 서소문점
🐠 현빈이 탕웨이에게 건네던 와인
<만추>의 현빈과 탕웨이가 시애틀 퍼블릭 마켓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에 이 와인이 등장해요. 도멘 생 미셸 브륏은 샴페인을 만드는 클래식 품종인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 샤르도네의 블렌딩으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상큼한 산미에 향긋한 과실향이 기분 좋은 식사 자리를 만들어줘요. 아마 영화 속 훈(현빈)도 이 와인 한 잔을 건네며 애나(탕웨이)의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고 싶었겠죠. 와인 안주로는 군만두의 바삭함+느끼함과 스파클링의 조화가 꽤나 좋았답니다. 콸콸..
👉 32,000원 와인앤모어 판교점
👩🏻 밀레니엄 박스로 전달된 사랑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유명한 <시월애>에서 이정재가 전지현에게 전달한 와인은 바로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카베르네 소비뇽 이에요. 적당한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 달콤함까지 미디엄 바디급 와인으로는 가격 대비 꽤 괜찮았어요. 특별한 음식과 매칭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즐길 수 있었던 직관적인 와인이라 가볍게 무화과랑 같이 마셨는데요, 달콤함을 더 오래 지속시켜줘서 먹는 내내 행복했어요. 
👉 37,800원 롯데마트
🎓 영화 속 샴페인의 대명사
샴페인과 딸기를 카펫에 펼쳐놓고 소풍을 온 것 같다는 <프리티 우먼> 비비안을 따라 침대 위에 상을 차려봤어요. 진짜 호텔 룸서비스였다면 엎지를까 조마조마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에요. LVMH의 모엣 샹동은 그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영화에 등장하는데요. 타이타닉, 오션스 트웰브, 여배우들, 위대한 개츠비, 미드나잇 인 파리, 킹스맨 등 어느 장면에 나왔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61,800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 이번 주의 술 교양
작가들이 사랑한 술
1. 헤밍웨이의 칵테일 쿠바의 보데기타 메이오라는 술집에는나의 모히토는 보데기타에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헤밍웨이가 즐겨 마셨던 모히토를 맛보러 오는 방문객들이 매우 많은데요. 글귀가 정말 헤밍웨이가 것이냐에 대한 진위 논란도 있어요. 프랑스에서는 와인, 쿠바에서는 럼주에 칵테일 등을 즐겼다는 사실이라고 하니.. 지역에 따라 그에 맞는 술을 즐겼던 술꾼인 건 확실하네요.
2. 하루키의 위스키 술을 이야기할 때 작가를 말할 때 하루키를 빼놓을 수 있을까요. 그는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주종의 술을 즐기는 작가지만 그중에서도 위스키 사랑은 남다르죠. 하루키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여행하고 <위스키 성지여행>을 펴냈고, 소설 속에도 조니워커, 커티삭, 시바스 리갈 등 다양한 위스키를 등장시켰어요.
3. 랭보와 압생트 '푸른 빛의 술이 가져다주는 취기야말로 가장 우아하고 하늘하늘한 옷이다' 시인 랭보의 압생트 예찬이예요. 에메랄드 지옥이라고도 불렸던 압생트는 많은 사람을 중독에 빠뜨리고 때로는 비극을 가져오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귀를 자르고 목숨까지 잃게 된 화가 고흐가 그 대표적인 예이죠.
4. 제임스 조이스의 기네스 아일랜드 대문호 제임스 조이스는 원래 와인 애호가로 유명했어요. 하지만 그런 그가 '기네스는 아일랜드의 와인이다' 라고 할 정도로 기네스 맥주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해요. 더블린을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아일랜드의 기네스는 한국 기네스와 다르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른지 꼭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5. 권여선과 막걸리 국내 작가 중에 술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분이죠. 소설 <안녕 주정뱅이>로 제목부터 애주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시고요. 일찌기 산문집 <오늘 뭐 먹지>에서 분식집 찐만두와 막걸리 페어링을 알았을 때의 감격이란! 작품을 끝낸 뒤 혼술로 퇴고 의식을 치른다는 권여선 작가는 어떤 인터뷰에서 이런 명언을 남겼어요. '세상에 맛없는 음식은 있어도 맛없는 안주는 없다.'
✍️ 이번 주의 술소식
NEWSOOL을 소개합니다
한율X복순도가 콜라보 
빨간쌀 막걸리 출시

한율과 복순도가가 만나 이색 콜라보 제품을 내놓았어요. 두 브랜드는 국내산 쌀과 정성들인 발효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빨간쌀 진액 스킨빨간쌀 손막걸리를 만들었답니다. 빨간쌀 진액 스킨을 구매하면 복순도가 막걸리 홈 브루잉 파우더를 증정한대요. 9월 14~26일 아모레 성수, 아모레스토어 광교에서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와인 수입액 사상 최대! 
 맥주 제치고 1위 기록

코로나로 외식 대신 홈술한 게 저뿐만은 아닌가봐요.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주류 수입액(11억 달러)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대요. 그중에서도 와인은 3.3억 달러로 주류 수입 1위를 차지했는데, 무려 전년도에 비하면 23.5% 증가한 수치라고 하네요. 양으로 따지면 750㎖ 와인병 기준 7300만 병이라고 합니다.
✍️ 이번 주의 술행사
할인 및 이벤트 일정
1. 하이트진로 (9월 1일~) 미국 나파 컬트 와인 14종 한정 출시 
2. 하남 레드셀러 (9월 1일~) 그랜드 오픈 기념 프로모션
3. 여의도 와인주막차차 (~9월 4일) 명절 와인 선물 세트 예약 이벤트
4. 홀리데이 인 광주 (9월 3~4일) 1층 로비 와인 장터 35종 최대 50% 할인
5. 신당 와인루트 (~9월 4일) 페드라롱가 2종 프로모션
6. 대학로 매그놀리아 서울 (~9월 5일) 와인 포장 판매 15%+ 할인
8. 서울숲 와인아울렛 (~9월 15일) 추석 선물 세트 판매
9. 분당 몬도델비노 (~9월 17일) 추석 선물 세트 예약 이벤트
10. 광주 에노테카 수완점 (~9월 22일) 오픈 기념 최대 70% 할인

그리고 🌟 빠밤!!! 무디타와인에서 뉴술레터 독자들만을 위한 와인 선물도 준비해주셨어요.
아래 이벤트 버튼을 통해 뉴술레터에서 보고 싶은 와인을 알려주세요. 본인의 최애 와인도 좋고, 마셔보고 싶었던 와인도 좋고요. 참 쉽죠? 🤔
추첨을 통해 구독자 중 2분께 무디타와인에서 🎁 요헤JOHE 와인을 선물로 드립니다. 
요헤JOHE는 연간 1만 병 이상 판매되는 #오가닉 #비건 와인이에요. 프리미티보와 알레아띠꼬 품종을 블렌딩해서 풍성한 꽃다발을 한아름 안은 듯한 화려하고 달달한 꽃향과 단단한 구조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소매가 약 5만 원)

 *주류법상 본인 확인이 필요한 관계로, 상품은 무디타와인 청담 매장 방문 수령만 가능합니다.
  
오늘의 뉴술레터는 여기까지

이번 주 📚독서의 계절 뉴술레터는 어땠나요?


뉴술레터를 만드는 우리들
와인석박사🎓   공부 중 공부는 역시 술공부라고 음주 개발자가 말합니다 
똑단발👩🏻   술을 마시며 단발머리를 찰랑입니다. 취했다는 뜻이에요 
피쉬🐠   해산물 처돌이라 불려요. 해산물과 함께 한 잔하고 시작하는 디자인의 세계
뚝딱이🤖   주량은 작고 귀여운 알쓰지만 맛있는걸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핑계킴🍏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마셔요. 만사가 술 마시기 위한 핑계인 에디터
🍷 뉴술레터팀에 문의하기 newsooletter@gmail.com

위 레터에 포함된 모든 콘텐츠 저작권은 팀 뉴술레터에 있습니다.
스팸함에서 살아남기! hello@stibee.com 을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