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점]💭고민거리와 찰떡궁합인 메뉴, OO

2020.9.1(화) 구독하기 지난레터

안녕하세요, 님. 쿠키예요.

뉴스를 틀 때마다 깜짝 놀라게 되는 요즘이에요.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하루의 기분을 점령해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럴 때, 내 눈에 보이는 위치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메모를 붙이는 것도 좋답니다.

저는 컴퓨터 배경화면에 “몸, 마음 잘 돌보며 원하는 바 차근차근 이뤄나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라는 메모를 띄어놨어요. 아는 분이 남겨준 안부 메시지인데, 따뜻하고 다정해서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져요.

님을 미소 짓게 하는 문구는 무엇인가요?😊

님이 미소를 머금은 채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며, 오늘의 슬점 시작합니다.

🍲 9월 1주차 메뉴 - 쫄면

일에 집중하다 보면, 가끔은 점심시간까지도 일 생각이 이어지기도 하죠. 특히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지…’ 하는 고민을 밥 먹으면서까지 하고 있어요🤔 그런 날엔 쫄면 어떠세요?

아삭아삭한 채소들과 새콤달콤한 소스, 그리고 쫄깃한 쫄면이 고민거리와 찰떡궁합이라는 사실, 다들 아셨나요! 쫄면은 면이 두껍기도 하고, 너무 쫄깃해서 꼭꼭 씹어먹어야만 하죠. 오물오물 씹는 데에만 집중하다 보면 잠시나마 고민을 잊게 될 수도 있어요. 점심시간엔 잠시 생각을 멈추고 쫄면에만 집중했다가, 고민을 해결할 실마리를 오후에 찾아보자고요.

✏️소화가 안 되어 꼭꼭 씹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음식을 찾게 된다는 구독자님께서 쫄면을 추천해주셨어요! “냉면처럼 호록 호록 넘길 수도 없고, 일반 밀가루 면처럼 쉽게 부서지지 않는 쫄면은 온전히 씹는 데에만 집중할수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라고 남겨주셨답니다.

🗨️ 소소Talk

[깃털같은 뉴스거리]

할 말 없을 땐 가벼운 뉴스가 제격!

티라노사우르스도 허리 때문에 꽤 고생했다.🦖공룡과 고대 파충류도 척추 디스크를 앓았을 수도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어요! 포유류가 척추뼈 사이마다 ‘추간판’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의 파충류는 추간판 대신 ‘절굿공이 관절’로 척추뼈가 연결되어 있어요. 그런데! 고대 파충류와 공룡의 연골에서 추간판 일부가 발견되었답니다. 그래서 이들도 사람처럼 추간판이 튀어나오는 척추 디스크를 앓았을 가능성이 제기됐어요. 공룡들이 사냥하다가 “아이고, 허리야😖”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활용예시

이 대리: 아이고, 허리야! 지긋지긋한 이놈의 디스크...😖

쿠키: 디스크 다시 안 좋아졌나 보네요, 대리님

이 대리: 그러게. 쿠키 씨도 허리 조심해…

쿠키: 디스크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공룡들도 사람처럼 척추 디스크로 고생했을 수도 있대요.

이 대리: 진짜? 이건 또 처음 듣는 얘기네!

쿠키: 허리디스크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툭 튀어나와서 엄청 아픈 거잖아요. 공룡 뼈를 분석했더니 추간판 일부가 발견됐다고 해요. 추간판이 있다는 건 뭐다? 디스크를 앓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거래요.

이 대리: 으 추간판! 걔는 왜 맨날 탈출하고 난리인지… 공룡들도 나처럼 “악!” 하고 아팠겠구나. 공룡에게 동병상련을 느낄 줄이야.

쿠키: 그리고 고대 파충류들은 진화 과정에서 추간판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디스크 걱정 없어서 부럽다...

이 대리: 헐. 좋겠다. 우리 몸도 좀.. 진화가 어려우면 어떻게 A/S라도 안 되는 걸까…

[알쓸신잡]

유식한 척 할 수 있는 기회!

동물들도 아프면 거리를 둬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처럼, 동물들도 병에 걸리면 접촉을 자제한대요🤧 맨드릴이라는 영장류는 동료가 기생충을 앓으면, 털 고르기를 더이상 안한다고 해요. 털개미는 본인이 아프면, 동료와 자발적으로 거리를 두고, 흰개미는 몸을 부르르 떨어서 다른 개미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요. 흡혈박쥐는 동료가 아프면 털 고르기는 멈추지만, 먹이를 물어다 주면서 일종의 격리치료를 했다고 하네요!

👉활용예시(냉면집)

이 대리: 쿠키씨, 우리도 재택근무로 전환한다는 거 들었어?

쿠키: 네, 회사 나오는 거 무서웠는데, 이제라도 재택으로 해서 다행이네요...

이 대리: 그러니까~

쿠키: 동물들도 병에 걸리면 지금 저희처럼 서로 거리를 둔대요.

이 대리: 오우, 거리두기가 자연의 법칙이기도 하구나.

쿠키: 네. 평소에 서로 털 고르기를 해주다가도 누가 병에 걸리면, 딱 멈춘대요. 어떤 개미들은 자발적으로 거리를 두기도 하고, 몸을 떨어서 가까이 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이 대리: 와, 신기하다. 생존 본능 같은 건가 봐.

쿠키: 그쵸, 신기해요. 우리도 거리두기 잘해서 다 같이 생존하면 좋겠네요, 흐흑…

[화제의 콘텐츠]

"이거 혹시 보셨어요?" 라고 운 떼기 좋아요

이렇게 힙한 관광 홍보 영상이라니📹! 한국관광공사, 이날치 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콜라보 영상이 화제에요. 서울, 전주, 부산을 배경으로 이날치의 흥겨운 판소리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특유의 댄스가 어우러졌답니다. “전통과 현대를 잘 보여준다.”, “한국관광공사 일 잘한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