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커]피 사전

vol.8

평소에 커피를 마시면서

'이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뭘까?'

님은 커피 한 잔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했던 적 없으셨나요? 🤔

어떤 대상이 좋아질수록 궁금한 점이 더 많아집니다.

커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커피가 좋아지고 관심이 갈수록 더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게 많아지죠.

🔖 핸즈, 커피 에세이 여덟 번째 이야기는 평소 궁금했던 '커피에 대한 Q&A'를 준비했습니다.

Q1. 뉴 크롭, 패스트 크롭, 올드 크롭은 무엇이 다른가요?

커피에도 햅쌀이 있는 거 아시나요? 👀

커피는 신선도 관리가 중요한 농작물이에요.

생두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수분 함량이 낮아지고 성분이 변하면서 점차 그 향과 색이 변해가요. 그래서 생두는 수확한 시기에 따라서 '뉴 크롭, 패스트 크롭, 올드 크롭' 이름으로 불립니다.

최근 핸즈커피도 2022-2023 라인업을 하며 뉴 크롭으로 생두가 입고되어 판매 중이에요.

📍 뉴 크롭 New crop

수확 후 1년 이내의 생두

☑ 향미가 안정적이고 신선한 맛

☑ 신선한 곡물 풋내

☑ 청록색의 색상

📍 패스트 크롭 Past crop

수확 후 1~2년 사이의 생두

☑ 곡물에서 나는 약간 매콤한 향

☑ 녹색의 색상

☑ 보관 상태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큼

📍 올드 크롭 Old crop

수확 후 2년 이상 지난 생두

☑ 건초 또는 볏짚 향

☑ 옅은 갈색의 색상

☑ 각 산지의 독특한 향미를 느끼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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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로스팅의 약배전과 강배전의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로스팅Roasting 은 커피의 맛과 향을 내기 위해서 생두Green bean 에 열을 가하여 볶는 것으로 배전焙煎 이라고도 합니다. 🔥

로스팅은 약하게 볶으면 약배전, 강하게 볶으면 강배전으로 볶는 정도에 따라서 단계가 구분되고 커피 맛에 영향을 끼치는데요.

크게는 약배전(라이트), 중배전(미디엄), 강배전(다크)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지만 단계와 명칭, 정의는 국가나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국내에서는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8단계 분류법 또는 미국 스페셜티 협회의 분류법을 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약배전은 강배전에 비해서 산미가 강하고 커피 본연의 맛이 더 강조됩니다.

☑ 강배전은 약배전에 비해 산미는 약하고 무게감 있는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Q3. 갓 볶은 원두가 더 맛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갓 지은 밥처럼 커피도 갓 볶은 원두로 내렸을 때 더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갓 볶은 원두로 내렸을 때 더 맛있을까요? 🤔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맛있는 커피의 추출을 위해서는 원두를 잠시 보관하고 기다리는 시간인 '디개싱Degassing' 과정이 필요합니다. ⏱️

최근 일부 커피 전문가들이 에스프레소로 추출할 경우 디개싱 과정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커피 업계에서는 디개싱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로스팅을 하는 동안 이산화탄소로 인해 부풀어 오른 원두는 원두 종류에 따라서 최소 2~5일 이상 보관하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디개싱이 덜 된 커피에서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커피 본연의 향미와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Q4.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맛있는 커피를 오래 즐기고 싶다면, 원두를 올바르게 보관하는 몇 가지 방법이 필요해요.

☑ 2주 안에 마실 수 있는 원두 구매

로스팅일 기준으로 2주 안에 마실 수 있는 원두를 구매해 주세요.

Tip. 내가 원하는 기간에 맞게 원두를 구매하고 싶다면, 집으로 배송되는 '핸즈픽'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핸즈픽 서비스 보러가기📦

☑ *홀빈 상태로 보관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시켜주기 위해 홀빈 상태로 보관해 주세요.

*홀빈 Whole bean : 로스팅 후 분쇄하지 않은 상태의 원두

☑ 저온 건조한 곳에 보관

햇빛이 들지 않는 실온에 보관해 주세요.

원두는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많은 냉장 보관은 피해주세요.

☑ 밀폐 용기에 보관

원두의 산패를 막기 위해서 밀폐 용기에 보관해 주세요

Q5. 라떼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몇도인가요?

커피는 1℃의 미묘한 온도 차이에도 그 맛이 달라집니다. 🌡️

우유가 들어간 카페 라떼는 몇 도에 마셔야 가장 맛있을까요?

우유🥛는 70℃부터 가열취Heat Flavor 가 생성되어 자칫 우유의 비릿한 맛이 날 수도 있어서 스페셜티 커피 협회인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에서는 55℃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카페에서 라떼를 마실 때에는 대부분 50~55℃ 사이입니다.

Q6. 크레마는 왜 생기는 건가요?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때 마치 맥주 거품과 같은 황금색의 거품을 보셨나요?

크레마Crema 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7~9Bar의 압력pressure 으로 커피를 추출할 때 커피의 지방 성분과 수용성 성분이 혼합되어 만들어지는 거품을 의미해요.

크레마의 상태로 에스프레소의 추출 정도를 구분할 수도 있는데요.

최상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했을 때는 황금빛에서 진한 갈색이 나타나고 타이거 스킨Tiger Skin 🐅이라 불리는 짙은 갈색 줄무늬가 생겨요. 그러나 에스프레소가 과소 추출된 경우에는 크레마의 색이 연하거나 묽어 보이고, 과다 추출 시에는 크레마의 색이 너무 진하고 검게 나올 수 있습니다.